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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다.생명은 하느님의 창조 행위에서 비롯하여, 그 끝은 하느님과 연결되기 때문이다.인간의 생명은 시작부터 끝까지 하느님께서 그주인이시다.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죽일 권리는 없다.오직 보호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 |
(을지로 어느 커피점 2019/12/23밤)
1.인간 생명의 존중
다섯째 게명은 살인을 금지한다."죄 없는 이와 의로운 이를 죽여
서는 안된다"(탈출23,7).살인 금지 계명은 에외 없이 유효하다.이
법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지켜야 한다.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상기시키면서 여기에 분노와 증오와 복수하는 일까지 금지하신다
(마태5,22-26.38-39.44참조)
1)살인
다섯째 계명은 직접적이고 고의적인 살인을 중죄로 금한다.또한 간접
적인 살인도 금지하며,죽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그런 위험에 놓인 사람
에 도움을 거절하는 것도 금한다.
2)정당방위
자기를 방어하여 생명을 지키는 정당방위는 불의한 공격자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특히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킬 책임
이 있는 공직자는 공권력을 행사하여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형벌을 부과할 권리와 의무가 생긴다.
3)낙태
인간의 생명은 임신되는 순간부터 철저하게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교회는 초기부터 인위적 낙태를 죄악으로 단정하였다.오늘날
교회는 태아를 보호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이미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을 보호할 책임을 너무 쉽게 저버
리기 때문이다.낙태에 협력하는 것도 중죄이다.교회법은 낙태죄를
'자동파문'으로 벌하고 있다.낙태를 저지르는 순간 그는 교회의 친교
에서 떨어져 나간다.
4)안락사
안락사 安樂死는 죽어 가는 사람의 고통을 없앤다는 이유로 그 목숨
을 끊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우리는 노약자와 신체장애인,특히 죽어
가는 사람의 생명을 더욱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주님
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1,21)
5)자살
사람은 저마다 생명을 주신 하느님 앞에서 자기 생명에 책임을 져야
한다.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다.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
신 생명의 관리자이지 소유주가 아니다.우리는 우리 생명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자살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거부하는 잘못이다.
그러나 자살자의 영원한 구원에 대하여 절망해서는 안된다.교회는 그
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특히 유족들과 친지들의 슬픔과 고통에 함께
한다.
(청계천 광통교 2019/12/23)
2.인간 존엄성의 존중
1)다른 사람의 영혼존중
악한 표양은 다른 사람을 영적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연자매를 목에 달
고 바다 깊은 곳에 빠지는 편이 낫다'(마태18,6.1코린8,10-13참조).
악한 표양은 또한 법이나 제도,유행이나 여론 등으로 유발될 수 있다.
오늘날 정보 매체의 발달은 악한 표양의 위험은 날로 늘어 가고 있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나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불행하여라,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루카17,1)
2)건강존중
건강은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지만,육체의 숭배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사람 사이에 차별이 조장되면 건전
한 인간관게는 파괴된다.인간의 온갖 욕망을 바르게 다스리는 절제는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3)인간존중과 과학연구
오늘날 특히 건강 증진과 치료를 내세워 도덕률을 무시하고 자행하는
과학 연구에 대하여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적 의학적 실험,장기 매매,테러,고문,공권력
의 부당한 행사 등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중죄이다.인간 생명
의 존엄성은 천부적이며,이를 해치거나 위험스럽게 하는 일은 단호히
막아야 한다.
3.평화의 보호
다섯째 계명에서 우리는 전쟁의 불의와 불행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모든 국민과 국가는 전쟁을 피하고자 온갖 노력을 다기울여야 한다.
"행복하여라,평화를 이루는 사람들!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태5,9).증오와 복수를 극복하고 인간 존중과 형제 사랑을 실천해야
평화를 이룰 수 있다.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양쪽을 한 몸 안에서 없애셨고'(에페2,16),인간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셨
으며,나아가 인간과 인간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교회를 세우셨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에페2,14)
(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발췌)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tv방영)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할때는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준 고통을
떠올려 참회하고 누군가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어 편치 않을때는
다른 이가 내게 베푼 선행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에전과 달라질 것입니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정목스님)
요번 신년 해돋이에서는 주임 신부님도 참석할 수 있고요,
산행후 간단한 떡국식사가 소강당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보에 실린 참가회비는 없는 것으로 ~
행복한 주말되시고
수고하신 한해 잘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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