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chel's - Music for Egon Schiele
2. Maximilian hecker - Infinite Love Songs
3. Maximilian hecker - Rose
4. Rachel's - Systems/Layers
5. arco - Coming to Terms + 4EPs
6. 속옷밴드 - 사랑의 유람선
7. 3호선버터플라이 - Self title/obsession
8. 3호선버터플라이 - Time Table
9. Dahlia - Le Mode d’Emploi
10. swinging Popsicle - transit
11. explosions in the sky -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Die,
12. explosions in the sky - Earth Is Not a Cold Dead Place
13. Osaka Monaurail - Rumble ‘N Struggle
14. V.A - Tribute to Flipper’s Guitar : Friends Again
15. Naomi & goro + V.A – Presente de Natal Winter Songs for Nostalgia
16. Two ton shoe - Resoled & more
17. 임인건 - 피아노가 된 나무
18. Elliott Smith - From a basement on the hill
19. Savina Yannatou – Savina sings Manos hadjidakis
20. Swan Dive – You’re Beautiful + Words You Whisper
21. Swan Dive – Groovy Tuesday + rarities
22. Swan Dive – (You’re Beautiful + Words You Whisper) + (Groovy Tuesday + rarities)
24. V.A -Music for paul auster ( 폴 오스터 버튼 증정 )
+ 사은품 ‘폴 오스터 스틸 뱃지’
25. Sound Providers - An Evening With The Sound Providers 1K
Jazz의 표면에 발을 붙이고 단단한 비트로 일궈낸 펑키 그루브의 제왕 Sound Providers의 놀라운 정규 1집. The Field를 비롯한 여러 걸출한 언더그라운드 클래식 싱글들만 내놓은 채, 데뷔 앨범 발매를 차일피일 미뤄온 Sound Providers. 그들의 정규 1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그들의 사운드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Jazz의 표면에 발을 붙이고 단단히 일궈낸 그들의 비트는 기대에 한치 오차없이 부응한다. Profile(MC)의 탈퇴로 인해 앨범 전체적으로 인스트루멘탈 성향을 띄지만, The Procussion, Asheru, Little Brother 같은 팀들의 조력으로 그 공백을 매꾼다. 물론 비트 자체만으로도 MC의 공백은 충분히 매꿔지고도 남는 수작.
26. Comets On Fire - Blue Cathedral 1I
두말이 필요 없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여러 해외 프레스에서 난리 부르스를 췄던 본 앨범은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출신의 네오 싸이키델릭/개러지 록 밴드 Comets On Fire의 2004년작이다. 마치 Led Zeppline을 연상케하는 화끈한 사운드에 Stooges를 연상케 하는 날이선 기타톤, 노이즈락 밴드들에게 영향을 받은 듣한 노이즈 테러, 그리고 청자를 미치도록 혼미하게 만드는 장시간의 싸이키델릭 사운드 까지 이 앨범은 락앤롤의 역사를 아우르면서 가장 화끈 했었던 부분들만을 채집하여 그들만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개러지 리바이벌이 단순한 리바이벌이 아니라 그 자체가 새롭게 진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몇안되는 증거물. 당신이 미칠듯한 락앤롤의 팬이라면 올해 이 음반을 당신의 리스트에 올려 놓을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Fakejazz 12/12
Pitchfork 8.5/10
27. Constantines - The Constantines 1I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인디팝 밴드인 Constantines의 데뷔 앨범. 다른 레이블에서 나왔던 앨범의 2004년 리이슈 버전으로 밴드의 가사는 시적이며 또한 혁명적이다. 키보드의 사용은 마치 스푼을 연상케 하지만 그보다는 약간 과격한 노선을 취한다. 이것을 들어보게 된다면 왜 이들의 데뷔 음반이 리이슈 됐는지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하게 될 것이다.
All Music Guide 4/5
28. Iron & Wine - Our Endless Numbered Days 1I
현재 모던 포크/인디 팝 계열에서 가장 중요한 거론되어지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Iron & Wine의 2004년 신보. 이 바닥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던 전작 만큼이나 따뜻하고 잔잔하면서도 자기고백적인 사운드 또한 여전하다. 약간 오바하자면 눈물이 날만큼 유려한 멜로디와, 마치 바로 앞에서 녹음되어진 듯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나일론 기타 사운드는 청자들의 마음을 한없이 포근하게 만든다. 닉 드레이크를 위시한 여러 포크 뮤직의 팬들은 이 음반의 자켓 처럼 풀밭에 누워 이것을 감상하면 마치 세상을 다가진 듯한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 All Music Guide 4.5/5
29. Iron & Wine - Passing Afternoon 1I
자조적인 목소리와 단촐하지만 감성적인 포크 싱어송 라이터인 Iron & Wine의 2004년 음반 Our Endless Numbered Days 의 Ep. 앨범에 들어있는 곡과 그가 Kcrw 라디오 방송에서 벌였던 라이브가 녹음되어 있는데, 과연 이자가 어떻게 라이브를 펼치는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Ep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Kinski Kinski/Acid Mothers Temple 지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시애틀 출신의 익스페리멘털록 팀인 Kinski와 현재 아방가르드 뮤직 씬의 최전선에 위치한 밴드 Acid Mothers Temple의 합작 앨범. 사운드 실험이라면 나름대로 한칼 한다는 두팀의 작업은 가히 놀랍다는 말밖에 할수 없게끔 만든다. Kinski의 예리함과 Acid Mothers Temple의 박력이 융합되어 정말 놀랄만큼 실험적이면서도 불같은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트랙은 적지만 모든 곡이 10분 이상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트랙은 장장 26분에 달하는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Kinski와 Acid Mothers Temple의 팬들은 물론이오, 아방가르드 익스페리멘털 뮤직의 극한까지 가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음반.
30. Postal Service - Give Up 1I
미국산 인디팝의 마에스트로 Death Cab For Cutie의 프론트 맨 Ben Gibberd와 글리치 일렉트로니카 팝송을 만드는 Dntel의 프로젝트 밴드의 음반. 이 둘의 공작은 이미 Dntel의 앨범 [Life Is Full Of Possibilities]의 “The Dream Of Evan And Chance”란 곡에서 먼저 조율 되었었다. 그 둘의 본격적인 결과물인 Postal Service는 사운드 실험가로서의 음악보단 인디팝송을 일렉트로니카의 외투로 포근하게 감싸 안아준 형국이다. 그 둘이 서로 자신들의 결과물을 우편물로 주고 받았다는 것이 말해 주듯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지향의 일렉트로니카를 만들려는 의지가 은닉해 있는 것 같다. 앨범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Ben Gibberd의 미성의 훅은 저항하기 힘들 만큼의 아름다움을 리스너에게 선사해 줄 것이다. 추천작! (HP cf 삽입곡 ‘Such Great Heights 수록!)
(포스탈 서비스 2LP는 따로 주문해 주세요..^^;)
31. Kinski & Acid Mothers Temple (Limited Edition)
지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시애틀 출신의 익스페리멘털록 팀인 KINSKI와 현재 아방가르드 뮤직 씬의 최전선에 위치한 밴드 ACID MOTHERS TEMPLE의 합작 앨범. 사운드 실험이라면 나름대로 한칼 한다는 두팀의 작업은 가히 놀랍다는 말밖에 할수 없게끔 만든다. KINSKI의 예리함과 ACID MOTHERS TEMPLE의 박력이 융합되어 정말 놀랄만큼 실험적이면서도 불같은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트랙은 적지만 모든 곡이 10분 이상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트랙은 장장 26분에 달하는 험난한 여정을 담고 있다. KINSKI와 Acid Mothers Temple의 팬들은 물론이오, 아방가르드 익스페리멘털 뮤직의 극한까지 가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음반.
32. Postal Service - Such Great Heights single 1A
Dntel의 브레인이며 글리치팝의 대가 Jimmy Tamborello와 미국인디락의 소년정서의 대변자 같은 Death Cab For Cutie의 프론트맨 Ben Gibbard의 일렉트로니카 팝송 모듬집이 포스탈 서비스이다. Dntel시절에 들려준 어둠의 심연에 가 닿으려는, 틱틱거리는 램탑의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듯, Jimmy Tamborello는 밴 기버드의 투명한 공기같은 음성과 멜로디라인을 빌어 글리치 특유의 어둠을 게워내고 있다. 여러모로 Death Cab For Cutie의 일렉트로니카 음반으로 불려도 무방한 본작은 그들의 첫번째 이피결과물로 레이블 메이트 The Shins와 Iron And Wine의 커버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특히 Iron And Wine커버는 필청 요망.
33. Postal Service - The District Sleeps Alone Tonight 1A
Pet Shop Boys 이후 최고의 일렉트로닉 팝 밴드로 극찬받고 있는 이들의 최신 이피로 타이틀 곡 The District Sleeps Alone Tonight 믹스 버전 및 그들 식 전자팝의 정수인 Such Great Heights의 리믹스와 Flaming Lips 커버곡도 수록되어 있다
34. Album Leaf – In a safe place 1I
Tristeza의 멤버인 Jimmy LaValle의 솔로 프로젝트인 The Album Leaf의 2004년 신보. Sigur Ros의 멤버들이 참여하는 등 전보다 빵빵한 라인업으로 작업되어졌는데, 이것은 마치 같은 레이블인 Postal Service를 연상케끔 하기도 한다. 실험적인 엠비언스들이 즐비하며 또한 포스트 락의 전형적인 진행을 답습하는 듯 보이지만 이것은 그러한 것들을 보안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 낸다. 전부터 Album Leaf를 지지했던 자들은 물론, Tristeza, 그리고 Sigur Ros의 팬들까지도 충분히 만족시킬수 있는 음반.
35. Pleasure Forever – Alter 1I
마치 블랙 사바스에 영향 받은듯한 거친 사운드를 가진 Pleasure Forever는 그 보다는 좀더 실험 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다. Queens Of The Stone Age나, And You Will Know Us By The Trail Of Dead 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그들 보다는 키보드의 사용범위가 더욱 넓으며 좀더 중구난방 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혼란 스러우면서도 화끈한 익스페리멘털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오히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밴드 이기도 하다. 앞에 언급한 이모계열, 혹은 익스페리멘털 뮤직의 팬일 경우, 이것은 새로운 경험을 제시해 줄 것이다.
36. Sunny Day Real Estate – Diary 1H
Foo Fighters의 드러머 출신인 William Goldsmith이 소속된 이모코어 / 펑크 밴드인 Sunny Day Real Estate 94년 정규 데뷔음반. 나왔을 당시에는 위저와 같은 과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그래서 당시 모던록 계열의 팬들에게 엄청난 환영을 받은 앨범이었다. 좀더 멜로딕한 그런지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강력하지만 감성적인 코드들을 담고 있다. 이모코어, 혹은 그런지 뮤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들의 음반에 시선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All Music Guide 4/5
37. Sunny Day Real Estate - Sunny Day Real Estate 1H
Lp2라는 타이틀로도 불려지는 이 셀프 타이틀 음반은 이들의 두번째 정규 작품으로 95년 에 녹음 되어 졌다. Foo Fighters의 드러머 출신인 William Goldsmith의 드러밍은 가히 폭발적이며, Foo Fighters의 수장이자 Nirvana의 드러머 였던 Dave Grohl도 음반에 참여하였다. 전작에 연장선에 놓여진 음반이며 감성적이면서도 강력한 이모코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과격하지만 멜로딕한 곡 전개와 사운드 메이킹은 어느덧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렸으며, 후에 이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기에 까지 이르렀다.
38. Constantines - Shine A Light 1I
한때는 그런지의 성지였던 인디씬의 명가 Sub Pop에서 새로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밴드가 The Constantines이다. 1999년에 결성된 밴드는 Merge 레이블에 간판 중에 하나인 Spoon과 종종 비교되고 있다. 아마도 밴드내의 키보드의 활용도에서 그런 비교가 가능한 듯 하다. 좀더 공격적이고 전형적인 미국 인디락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이들의 두번째 최근 결과물로 피치포크에서 베스트 뉴뮤직으로 선정될 만큼 짜임새와 맛깔스러운 연주로 현재의 미국 인디락의 현주소를 가늠하게 한다. AMG 4.5/5
39. The Shins - Fighting In A Sack 1C
Beach Boys, Love 를 연상케 하는 미국 출신의 복고 인디팝 밴드인 The Shins의 새로운 Ep. Chutes Too Narro에 수록된 곡들은 물론, Sam Beam (Iron And Wine)과 함께 녹음한곡, 그리고 So Says I의 뮤직 비디오까지 담고 있는 음반이며, The Shins의 팬 이거나 앞에 언급했던 밴드들의 팬, 그리고 Iron And Wine과의 듀엣곡을 들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음반을 선택하면 되겠다.
40.The Shins - So Says I / When I Goose-Step 1I
복고 지향적인 사운드로 여러 인디팝 팬들의 환대를 받았던 The Shins의 싱글앨범. Chutes Too Narrow에 들어있던 곡의 싱글 음반으로 앨범 미수록곡과 정규 음반에 들어 있던 Gone For Good의 또다른 얼터너티브 트랙을 담고 있다. 이들의 팬이거나, 혹은 이들의 음악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
41. Beachwood Sparks - Make The Cowboy Robots Cry 1E
The Byrds, The Flying Burrito Brothers, Gram Parsons등을 참조목록으로 삼아 레트로한 인디팝을 선보이는 Beachwood Sparks의 2002년 Ep 앨범이다. 자연스레 비치보이스를 연상케 하는 곡과 여전한 사이키델릭 인디팝들의 향연이 맛깔스럽게 차려져 있다. 무엇보다 아메리칸 글리치의 대가 Jimmy Tamborello (Dntel & Postal Service)의 참여는 사운드의 풍성함을 더욱 강화시켰으며 Beachwood Sparks의 다양한 음악적 관심과 실험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42. Beachwood Sparks - Once We Were Trees 1H
Los Angeles 출신의 컨트리 팝밴드의 2001년 두번째 음반이다. 전작의 연장선 상에서 더욱 강화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팝적 훅들의 연쇄작용은 이들의 몽환적 풍경이 일상의 소소한 풍경의 다른 이름이란 걸 깨닫게 해 준다. 특히 Sade의 곡을 커버한 “By Your Side”의 곡 해석은 소울에 아우라에서도 백인 음악의 뿌리인 컨트리한 감성을 끄집어 내는 놀라운 곡이다.
43. Damien Jurado - Ghost Of David 1H
아메리칸 싱어송라이터 Damien Jurado는 컨트리한 엘리엇 스미스라고 불릴 만큼의 아름다운 음악을 늘 선보여 왔다. 그런 내밀한 싱어송라이터가 늘 그렇듯 Damien Jurado 역시 슬픔에 취해서 토해낸 음악들로 디스코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본작은 2000년 결과물로 슬로코어의 신실한 신도 Pedro The Lion의 모든 것인 David Bazan이 피아노와 드럼으로 Damien Jurado가 가는 음의 여정의 험난함을 덜어내고 있다.
44. Damien Jurado - I Break Chairs 1H
아메리칸 싱어송라이터 Damien Jurado는 컨트리한 엘리엇 스미스라고 불릴 만큼의 아름다운 음악을 늘 선보여 왔다. 그런 내밀한 싱어송라이터가 늘 그렇듯 Damien Jurado 역시 슬픔에 취해서 토해낸 음악들로 디스코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그의 2002년작 [I Break Chairs]는 Gathered In Song 과의 공작으로 여지껏 축축 늘어졌던 그의 음악과는 사뭇 다른 밴드 편성의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Damien Jurado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양질에 인디락 음반.
45. Damien Jurado - Rehersals For Departure 1H
미국 싱어송라이터들의 사운드 텃밭은 포크와 컨트리였다 여태껏 그 둘의 텃밭을 서로 번갈아 경작하여 추수해낸 결과물로 리스너들을 멜랑꼬리의 심원한 감정 속으로 망명을 떠나게 한 것이다. Damien Jurado는 구십년대 후반 싱어송라이터의 자기 고백적 성찰적 멜랑꼴리를 들려준 가장 중요한 뮤지션 중 하나다.포크와 컨트리 사이에 난 오솔길에서 그는 멈칫 거리며 결곡한 극소량의 음들을 토해냈었다. 본작은 그의 1999년 결과물로 아직까지 그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밥 딜런부터 엘리엇 스미스 어디쯤, 음결을 담은 그의 봇짐 진 모습을 볼 것이다.
46. Friends Of Dean Martinez – Retrograde 1H
하이브리드한 인스트루멘탈 음악을 오직 자신들의 멜랑꼴리로 들려주는 Friends Of Dean Martinez의 Sub Pop에서 발매된 2집 앨범이다. 1집보다 더 확장된 사운드풍경을 보여주는 본작은 여전한 그들의 무드팝 곡들로 Bill Elm의 기타가 더 여유와 한가로움을 더한 운치있는 앨범이다.
47. Friends Of Dean Martinez - Shadow Of Your Smile 1H
컨트리, 포크, 블루스, 스파게티 웨스턴, 라운지, 스윙재즈, 파두, 서프뮤직, 익스페리멘탈, 포스트락 등 온갖 장르의 가마솥에서 푹 끓여 나온 음악은 범박하게 말해 무드팝 인스트루멘탈이 아닌가 한다. 아무런 연관이 없는 듯한 다양한 음악들을 한데 묶어 멜랑꼴리라는 소스를 바르면 더없이 무드 만점에 Friends Of Dean Martinez 표 음악이 나온다. 기타리스트 Bill Elm과 Caxlexico의 두 멤버가 주도하고 있는 이 미국 밴드인 Friends Of Dean Martinez의 1집으로 오래된 스탠다드 “The Shadow Of Your Smile”을 타이틀로 하는 무드 연주곡들로 앨범을 빼꼭히 채우고 있다.
48. Holopaw – Holopaw 1I
미국 인디락의 가장 중요한 성과물을 내고 있는 Modest Mouse 의 Issac Brock의 사이드 프로젝트 Ugly Casanova 멤버 중 한명인 John Orth가 바로 Holopaw이다. 얼트 컨트리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Holopaw는 Wilco, Sparklehorse, The Radar Brothers 등을 들먹이게끔 하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과는 좀더 컨트리적인 면이 도드라져 보이며 무엇보다 John Orth의 보컬은 Will Olsham과 비교될 만큼 감정의 맨살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데뷰작인 본작은 기름기나 제스처가 전혀없는 고해성사의 목소리만 리플레이 되고 있다.
49. Hot Hot Heat - Make The Breakdown 1I
1999년에 결성된 벤쿠버 출신의 Hot Hot Heat은 지금 해외유수의 프레스로부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밴드 중 하나. Elvis Costello, The Cars, Joe Jackson, Xtc가 언급되는 그들의 음악은 개러지와 뉴웨이브가 결합된 독특하고 유니크함 그 자체이다. 시종일관 흥겨운 음들의 분방한 소리들과 비틀린 유머와 접목된 그들의 음악은 모던락을 즐기는 리스너들에게는 좋은 흥분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다. 버라이어티 펑크팝이라고 해야 할 만큼 풍성하고 먹거리도 좋은 이 앨범은 냉혹한 자본 시장에서도 햇빛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앨범이다. 추천작! Pitchfork - 올해의 음반(2002년) 20위
50. Iron & Wine - The Creek Drank The Cradle 1I
Iron And Wine은 곧 Sam Beam이란 일인칭에 철저히 복무한다. Sam Beam의 자기 고백 프로젝트가 곧 Iron & Wine이며 Sam Beam이란 싱어송라이터의 모든 것이 담긴 결과물이 Iron And Wine이다. Iron And Wine은 마치 목장에서 태어난 Nick Drake같다. Sam Beam의 한없이 잦아드는 보이스가 Nick Drake의 미국 버전같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음들의 고저없는 흐름이 마치 내적 우울에 짓눌려 내내 속삭였던 Nick Drake의 아우라를 그대로 재현해 낸 듯하다. 작년 각종 프레스로부터 열광적인 호들갑을 받아냈던 1집은 상처받기 쉬운 1인칭의 에고들의 소통용으로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벨 앤 세바스찬을 애청하는 소년소녀 인디 팝 동산에서 늘 돌려져야 할 음반.
51. Iron & Wine - The Sea And The Rhythm 1G
아메리칸 ‘닉 드레이크’란 닉네임이 시사하듯 샘 빔 곧 아이언 앤 와인의 음악은 정서 그 자체에 함몰되는 전염성을 가졌다. 그러니까 샘 빔은 목소리만으로 모든 곡을 자아의 내적 독백으로 촉촉히 적셔 놓는다. 물기 어린 음성의 표류는 정박하지 못하는 모든 리스너들의 동행자로 어느새 곁에서 위무하고 있을 것이다. 본작은 그의 최근 이피 결과물로 단촐한 구성하에 발가벗은 목소리만의 아우라로 기름진 주류 팝송의 대안적 팝송으로 들리게도 한다. 성에 낀 유리창에 입김을 호호 부는 듯한 음악. - Pitchfork 8.4/10
- AMG 4./5
52. Mark Kozelek - White Christmas Live 1I
으깨어진 존재의 상실감, 회한, 체념을 버무렸던 새드 코어계의 이정표와 같은 밴드 Red House Painters의 모든 것이 Mark Kozelek이다. 그가 레이블을 4ad에서 Sub Pop으로 옮 기면서 솔로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어느 것에도 굴종하고 싶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인 Mark Kozelek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솔로 작업은 엽기적인 Ac/Dc 커버로 시작되었다. 어느 곡을 커버하든 자신만의 감정의 필터를 통과하면 여지없는 슬픔의 세레나데가 되어버리는 그의 음악은 우리에겐 여전한 두통거리로 늘 진통제를 맞으면서 들어야 한다. 본작은 라이브 음반으로 그의 발가벗겨진 감정의 토악질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고통의 실감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3. Rosie Thomas - Only With Laughter Can You Win 1I
자니 미첼 이후로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은 사적 독백마저 페미니즘이란 영역 안에서 여러가지 중층적 해석을 낳게 한다. 로지 토마스는 여성성의 발현을 음악이란 필터로 가장 신실하게 걸러내는 여성 뮤지션 중 하나일 것이다 감동의 첫 결과물 이후로 낸 두번째 결과물인 본작은 전작과는 비교도 안돼게 풍성해진 게스트뮤지션들의 협력과 악기들의 등장이 그녀의 모성성을 좀 더 부드럽게 사포로 문질러낸 느낌이다. 어레인지의 측면에서도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는 그녀의 음악적 야심이 도드라지는 음반.
54. Rosie Thomas - When We Were Small 1H
인디락밴드 Velour 100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Rosie Thomas의 첫번째 결과물은 When We Were Small은 듣는 내내 Joni Mitchell, Tori Amos, Paula Cole 등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그들과 다른 Rosie Thomas의 개성은 무엇보다 최소한의 악기와 그 여백의 활용에 있지 않나 싶다. 수록곡마다 한 두 악기의 사용 말곤 오직 그녀의 발가벗은 목소리의 떨림과 파장에 음악의 공간은 점령되어 있다. 가장 진솔해지고 싶은 욕망 그 속에서 아무런 여과없이 맨 얼굴의 음들의 표류를 어루만지는 그녀의 음성은 깊은 여성성의 다른 이름일 수 밖에 없다.
55. Sunny Day Real Estate - How It Feels…/Bucket Of Chicker 1H
인디팝계 최고의 꽃미남이자 매력적인 팔세토 보컬을 들려주는 Jeremy Enigk이 리드했던 이모코어(하드코어 펑크) 계열 최고의 밴드 Sdre의 98년작이자 세번째 명반. Foo Fighters의 주축멤버로 활동하게 되는 2명의 리듬파트 멤버를 보유한 이들은 강력한 사운드와 멜로딕한 팝송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이들의 재결성작이자 최고의 작품.
56. The Shins - Chutes Too Narrow 1I
아메리칸 인디락에 복고적 경향을 주도하는 밴드가 The Shins이다 컨트리락적 요소, 소프트락 밴드들의 축복받는 코러스, 사이키델릭한 음향 실험 여러 악기들의 다층적 배치 등 밴드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아메리칸 인디락 밴드이다. 본작은 걸작 출사표 이후 낸 2003년 최근 결과물로 일집의 원형에서 좀 더 야심어린 확장판이란 느낌이다. 복고적 락밴드들의 전형적 구성에서 탈피해서 텍스처 중심의 곡들 사이에 금싸라기같은 팝송들이 도드라진 음반. 피치포크 베스트 뉴 뮤직에 선정. - Pitchfork 8.9/10
57. The Shins - Oh, Invert World 1I
The Shins는 James Mercer, Jesse Sandoval, Marty Crandall, Neal Langford 4인조로 구성된 복고 인디팝 밴드이다. 물론 요즘 인디팝이란 게 결국 오래된 밴드들의 음악에서 수혈된 장르라고 불려도 뭐라 반론하기 어렵지만 The Shins는 그런 복고지향 밴드들 중에서도 군계일학과 같은 잘 짜여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Beach Boys, Love 같은 밴드의 영향권 아래에 있으면서 순도 높은 팝송을 들려주는 밴드는 Oh, Inverted World란 본작으로 인디씬에서 각광받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Brian Wilson을 연상케 하는 보컬 코러스와 살짝 데쳐진 애시드감이 복고무드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58. Sebadoh - Harmacy 1H
로파이가 사운드 및 인디락 뮤지션의 태도까지 아우르는 것이라면 세바도는 로파이의 정수일 것이다. Dinosaur Jr에서 퇴출 당한 루 발로우의 아이덴티티의 고갱이가 담겨진 결과물이 세바도이다. 본작은 그들의 1996년 후기 걸작 음반으로 로파이 특유의 날 것의 활기와 밴드 후반기의 관조와 성찰의 시선이 꼬리에 꼬리를 문 뱀처럼 뒤엉킨 음반이다. 미국 인디락의 후반기 성과물로 로파이를 체험하기엔 가장 적절한 리트머스 시험지같은 음반.
59. Mudhoney - Since We've Become Traslucent 1H
시애틀 그런지의 산 역사이자 가장 좌충우둘의 펑크 개러지를 들려주었던 Mudhoney는 1988년에 결성된 벌써 15년을 훌쩍 넘긴 중견 밴드이다. 그런지의 내파 이후 아직도 그런지밴드가 하는 놀라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Mudhoney는 여타의 그런지 밴드와는 다른 지금의 새로운 트랜드인 개러지밴드로 불려도 하나 손색없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2002년 신보인 [Since We've Become Traslucent]는 예전만큼이 에너지는 사라졌어도, 예전만큼의 악동기질이 거세되었다 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밴드 음악적으론 터닝포인트와 같은 음반이다. 첫 곡과 마지막 곡의 칠팔분대를 훌쩍 뛰어넘는 대곡을 배치하는 진중함을 보이는 그들의 또 다른 역작.
60. Mark Lanegan - Field Songs 1H
시애틀의 그런지밴드 Screaming Trees의 프론트맨이었던 Mark Lanegan은 다른 여타의 그런지 밴드와는 다른 블루지한 곡을 선보였던 Screaming Trees 때의 음악을 솔로음악에도 그대로 빌려와 좀더 솔로지향적인 곡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Mark Lanegan 특유의 지면에 바짝 붙어 엉금엉금 기는 듯한 저음의 그로울링과 블루지한 곡들은 그만의 유니크한 음악 세계를 형성하게 한다. Tom Waits나 Nick Cave가 생각나게하는 그의 신보는 여전하다는 수식어가 꼭 맞춤 사이즈인 그만의 블루스를 피로하고 있다. Soundgarden의 Ben Shepherd, Guns N' Roses의 Duff Mckagen, Dinosaur Jr의 Mike Johnson등의 호화 게스트진도 체크할만 하다.
61. Mark Lanegan - I'll Take Care Of You 1H
우리 시대의 블루스 송라이터 Mark Lanegan의 1999년도의 커버 모음집 앨범이다. 전곡이 커버곡으로 수놓아져 있는 이 앨범은 그가 송라이팅보단 싱어에 중점을 두고 완성해 낸 앨범으로 그의 최고작 중 하나. 어느 곡 하나 버릴 곡이 없는 그의 입맛대로 골라진 오래된 스탠다드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재현해낸 놀라운 커버 모음집이다. 간만에 보컬의 마력에 흠뻑 저당 잡힐 수 있는 증독적인 보이스가 내내 귓가를 맴도는 음반이다. 추천작!
62. Love As Laughter - Sea To Shining Sea 1H
1994년 싱어겸 기타리스트인 Sam Jayne의 솔로프로젝트가 Love As Laughter이다. 1996년 데뷰 음반부터 네번째 앨범인 본작에 이르기까지 활기가 결여되지 않은 그만의 락큰롤을 들려주고 있다. 2001년도 본작은 롤링스톤스에서 레드 제플린까지의 여러 오래된 락의 유산들이 촘촘히 박힌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런 락큰롤의 생짜를 뽑다가도 “Miss Direction”과 같은 이완의 트랙이 조용히 앨범의 여러 색깔을 항변하고 있는 듯하다.
63. Ugly Casanova - Sharpen Your Teeth 1I
Modest Mouse의 Issac Brock, 블랙 하트 프로세션의 Paul Jenkins, Califone, Red Red Meat의 Brian Deck, Tim Rutili의 프로젝트가 Ugly Casanova이다. 인디산 슈퍼 올스타 밴드라고 명명해도 좋을 이 밴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꺼 없다는 통념을 보기좋게 뒤엎는 양질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의 각자 속한 밴드들의 음악과 다른 듯 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본작은 인디씬의 품앗이 전통에 한 아름다운 예일 뿐 아니라 새로운 음악에 대한 그들끼리의 음악적 지향점의 조정과 교차가 드러나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음반이었다.
64. Chappaquiddick Skyline - S/T 1H
Chappaquiddick Skyline은 Scud Mountain Boys를 관통하고 지금은 Pernice Brothers의 모든 것인 Joe Pernice의 사이드 프로젝트이다. Pernice Brothers가 컨트리의 색이 옅어지는 가운데 그 사이를 비집고 챔버팝적 감성을 물들인 밴드라면 Chappaquiddick Skyline은 그의 가장 내밀한 감정의 독백들로 가득한 음악, 감정의 나체를 그대로 진열한 앨범이다. 울음을 목구멍에 가득 채우고 부르는 듯한 이 까끌한 미성의 Joe Pernice의 고통의 기록들은 New Order의 커버곡인 “Leave Me Alone” 처럼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한 자신의 다짐과 삶의 고통의 수락처럼 들린다.
65. V.A. - Badlands : Tribute To Bruce Springsteen’S Nebraska
아메리칸락의 보스 Bruce Springsteen의 가장 발가벗겨진 얼굴이 담겼던 네브라스카 앨범에 대해 온전히 경배 드리는 앨범이다. 이 참혹한 미국의 실상에 대한 낮은 읆조림과 탄식으로 가득했던 앨범을, Ani Difranco, Los Lobos, Ben Harper, Damien Jurado, Aimee Mann, Crooked Fingers 등이 아무런 재해석의 파격없이 날것의 음원을 자신들의 감정의 필터에 걸려내서 완성해낸 앨범
66. Nirvana – Bleach 1I
이젠 우리 세대의 '신화'인 Nirvana의 이 데뷔 본작은 그들의 1989년 첫 출사표였다. 제나 인디적 마인드를 고수하려고 했던 그들의 Sub Pop 시절의 생짜의 사운드로 꽉 채워진 게 본작이다. 600불의 초저예산으로 창고에서 녹음이 됐던 신화적인 너바나의 데뷔작품. 빌보 드 차트를 강타했던 마이너 발라드 About A Girl을 비롯, Love Buzz, Negative Creep 등 명곡들을 담고 있는 명반.
67. Hot Hot Heat - Knock Knock Knock (Limited Special Price Ep) 1A
2002년 Make Up The Breakdown라는 첫번째 결과물로 여러 해외프레스의 연말 차트를 장식했던 Hot Hot Heat의 키워드는 Xtc이다. 즉 엘비스 코스텔로, Cars, 조 잭슨 등 팔십년대 뉴웨이브와 펑크의 교배종들의 영향이 짙은 Hot Hot Heat은 본작인 이피와 첫번째 풀랭쓰 결과물인 Make Up The Breakdown로 캐치한 멜로디의 향연 속에서 옹골찬 펑크음악을 들려주었다. 본 이피에선 Death Cab For Cutie의 멤버이기도 한 Christopher Walla의 정제된 프로듀싱 솜씨 속에서 Hot Hot Heat의 출사표가 돼 버린 다섯 곡의 팝송이 담겨져 있다.
68. Fruit Bats - Mouthfuls 1I
시카고의 포크팝 콤보인 Fruit Bats의 사운드풍경은 비치 보이스와 닉 드레이크 등등의 인디포크팝/락의 원류라 부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일 것이다. 소프트락과 미국 인디락의 여러 요소와의 착종을 주된 음악적 작업으로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밴드는 챔버구성인 Polyphonic Spree나 Gorky's Zygotic Mynci를, 또는 리리시즘으로 가득찬 Radar Bros를 연상케 한다. 본작은 그들의 2003년도 두번째 결과물로 실로폰, 밴조, 키보드 등 여러 악기들의 출몰과 퇴장 속에서 코러스의 다채로움과 미국 인디락 특유의 담백함이 잘 저며져 있는 2003년에 발표된 인디씬 최고의 작품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