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갈비
어제는 일산에 약속이 있어 갔다가
일을보고 나오는데 소주한잔 하자고하더라
한시간 후에나 도착 한다고 하면서
한사람 전화 번호를 주더라(안가르쳐줘)
전화를 했더니 연탄갈비 집에서
만나자고 하더라
물어 물어 찾는데 이십분은 걸렸을거야
상가건물에서 갈비집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애라 모르겠다 다시찾아보자 하고
차를 돌리는데 비닐하우스에 연탄갈비라고
조그만하게 간판이 보였다
주차를하고 문을열고 들어가는데
실내에 한기가 느낄정도로 황량했다
조금있으니 쥔장이왔다
본인이 가수라하더라
보기에도 일단 머리가길고 제멋데로
헝클러진것을보니 가수같더라
(그런데 노래는 듣지못했다)
친구하구 둘이서 매추리 구워먹고 있는데
한사람이오더라 (그자리에 없던사람은 절대모름)
내친구는 차를 들고 가야하기 때문에
술을 못하고 둘이서 술을 두어병 마셨을까..
사회교육방송에서 리포터가 인터뷰를 하라더군
연탄갈비에 대해서 하라더군
우리나라에서 이젠 연탄이 많이 사라저
옛날 생각하면서 한말씀 해달라고
(살기좋은 나라이나봐 연탄향수병이 오는걸보니)
있는머리 없는머리 굴리면서 서이서 돌아가면서
몇마디씩 해줬지...
취재비도 주지않고 갈비만 얻어먹고 가더군
인터뷰가 끝나니 한사람 오더군
아주 못생긴친구 (본인은 잘난줄 착각함)
그친구도 차를 들고간다고 술을 안마시고 해서.
돈이없어 차못사는 나와 술마시기위해
차를 놓고온 동생이랑 둘이서 그냥마셨지..
알고보니 둘이서 빈속에 다섯병 마셨다 하더라
안주도 바닥나고해서 장소를 옮겼지
시끄럽게 노래부르는데로..(어딜까요)
술마신 사람은 그런대로 즐겁게 놀려고하는데
안생기고 술안먹은 누구는 놀지도 못하더라
아마 지겹고혼났을거야. (이유는 나도모름)
본인이 가수인가 무대가 작다고 노래도
하지않더라 (음치 가능성있씀)
그러면서 남 노는데만 구경하고 인상쓰느라
눈이 백미터는 들어갔을거야
(더 들여 보낼수 있었는데 아깝다)
그래서 다음부턴 안생기고 술안먹는 사람하고는
술집에 가지말아야겠다 생각하고 다짐했다
(그런데 이생각을 하나마나라고 또 다짐한다)
...연탄갈비 먹으면 연탄가스에 중독가능성 있씀...
첫댓글 ㅋㅋㅋ~~들력아 이슬이 한잔 탁 하며 그냥 죽는디...야 너 꼬리 잡고 가는디...송화 딩딩해...이시간 왜 안자고....안가르쳐 주지롱..메렁
전에 백마역앞에 연탄갈비집에서 갈비먹은기억있어..혹시 거기가아닌감...
아마...구일산 이었을거야..다음주에 한번 보세나..그리고 송화는 3시까지 안자고 이슬이하고 놀았나보지..
송화 이슬이 하고 친구 안하고 고스톱 치고 놀았다..
요즘도 고스톱치는 사람있네.....그런데 얼마 땄어..? ...나 주지..
자네 이슬이랑 친하다보니....약간 미안했나 보네그려! 이왕임 담부턴 울 모두 같이 함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