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주지역에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2월 인후주공 2단지 재개발 아파트 1천549가구를 시작으로 5월 효자동 풍림 아이원 아파트 등 362가구, 6월 효자4지구 주공아파트 1천640가구, 7월에는 송천 미래타운 400가구, 8월 금암주공 재개발 아파트 602가구 등 총 8천여가구가 내년에 공급된다.
이같은 물량은 올해 공급된 인후주공 1단지 재개발 아파트 1천236가구 등 6개 단지 2천299가구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0-85㎡ 규모가 3천200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면적 85㎡ 이상이 2천472가구, 60㎡ 이하가 2천330가구 순이다.
이 처럼 내년도 아파트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와 올해 전주지역에 재개발 붐이 불면서 아파트 건립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부동산 업계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주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분양가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역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지난 98년 평화동 동아아파트 306만원과 2001년 중화산동 현대 에코르의 335만원, 2003년 호성동 진흥더블파크 400만원 등 400만원대를 유지하다 불과 3-4년여 만에 배가 넘는 900만원대에 진입했다.
전주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도 전주지역에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