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는 ‘갤럭시S8’(이하 갤S8·사진)가 국내외에서 호평받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자 국내 주요 부품협력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로 고전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부품협력사들도 갤S8 출시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옵트론텍, 파워로직스, 캠시스,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등이 전날 전격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S8와 갤럭시S8+(이하 갤S8+)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들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FPCB(연성회로기판)를 비롯해 카메라모듈, 케이스, 무선충전, 안테나 등 대부분 부품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
6.2인치(15.7㎝) 대화면형 갤S8+의 전면 카메라모듈은 파워로직스 (5,460원
50 0.9%)가 메인 벤더로 공급한다. 파워로직스는 그동안 ‘갤럭시A, J’ 시리즈 등 중저가모델 카메라모듈만 공급해왔다.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3% 미만으로 낮았지만 이번 갤S8 채택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파워로직스는 갤S8의 휴대폰 리튬이온 배터리 보호회로를 만드는 PCM(Protection Circuit Module) 물량도 3분의1가량을 공급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워로직스가 갤S8 출시와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000억원, 영업이익은 85.9% 늘어난 24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갤S8의 필름필터는 글로벌 1위 옵트론텍 (6,300원
90 1.4%)이 담당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필름필터는 렌즈 내·외부에서 빛이 반사돼 사진에 반점이나 잔상이 찍히는 플레어(고스트) 현상을 제거하는 광학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갤S8 효과로 옵트론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7.1%, 37.6% 증가한 1754억원, 1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비에이치 (19,100원
250 -1.3%)와 인터플렉스 (29,350원
500 -1.7%)는 갤S8 제조에 필요한 각종 센서 및 모듈용 메인보드(FPCB)를 공급한다. 비에이치는 디스플레이, 인터플렉스는 펜기능을 구현하는 디지타이저 FPCB에 각각 특화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경우 갤S8의 OLED 모듈 FPCB를 일찍부터 공급했기 때문에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플렉스도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실적증가 신뢰도는 그 어느 부품주보다 높다”며 “올해 연결매출액은 전년보다 88.4% 증가한 1조847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면 카메라모듈 세컨드 벤더인 캠시스 (2,760원
15 0.6%)와 PCB 공급사 대덕GDS (13,550원
300 -2.2%) 등도 갤S8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갤럭시S8 관련 내용은 냉정하게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매년 제품 출시 될때마다 각종 언론에서 홍보성 기사를 반복해서 게시하는데요. 예약판매 흥행 여부, 미국 스마트폰 시장 반응, 배터리 안정성 입증 등 불확실성이 걷히는 지표를 확인 후 관심을 가지는게 어떨련지?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감사합니다
갤럭시8 언론플레이 성격 다분히 존재하는 것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