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11시 전화가 왔다
군에간 아들이었다 반가움에 이렇게 늦게 전화 했니...하는 순간
아들 목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무겁게 와 닿았다
순간적인 감각으로 무슨일이 있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획 지나갔다
"국군양주통합병원"이란다
순식간에 가슴이 덜커덩거렸다 오만 생각이 다 지나간다... 다쳤구나!!
아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태연한척하고 무순일가 물어 보았다
일인즉슨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 사단본부 의무실에서 양주통합병원 왔는데
CT촬영 중에 조영제를 사용하여 쇽이 왔는지 두더러기며 구토증세, 호흡곤란 ,부종등등...으로
겨우 안정을 찾고 늦게 전화하였는것 같았다
쇽이 왔다는 말에(사망할수도 있슴) 조금은 불안하였지만
군의관 말로는 안정을 찾았다기에
그리고 맹장인지 약간의 복막염인지 그런것 같다고 하여
복막염이면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수술을 진행해 달라고하고
저희들은 지금 올라간다고 말씀드리고
내일 산행 갈 준비 다 해 놓았는데(12인승스타렉스)
밤12시쯤에 강언이 한테 차량키를 전해주고
집에 와서 준비를 좀 하고 새벽4시 국군양주병원으로 달렸다...
8시쯤 병원엘 도착하니
아이는 눈 주위가 퉁퉁 부어(쇽 부작용) 있었다
수술도 하지도 않고 항생제만 투여중이었다
아침 담당군의관 말로는
엊저녁에 들은 군의관 말하고 다르게
맹장이 아닌것 같아 관찰중이란다
아내와 결정하여 군의관에게
대구가서 검사를 다시 받아 조치를 하겠다고 하고
병가휴가를 9박10일 받고나니
자대(소속부대)에서 휴가 명령이 떨어져야한다기에
오후12시반쯤에 모든 행정업무를 마치고
오후4시반쯤에 대구도착
영대병원응급실에서
피검사 일반촬영,CT(군병원에서 가져온 CT화질및 촬영포지션 안좋아)촬영,초음파 등으로...
밤 열시쯤 맹장이라고 진단받고 10시30분 수술들어가서
12시쯤 수술방 모니터에 회복중이라는 문구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왜냐면 CT조영제 쇽이 있어 마취에 또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친구들아~ 조영제 쇽이 있는 친구들은 병원에 가서 CT찍을일 있음 꼭 말해줘야 한데이....)
입원실로 옴겨놓고 아내를 남겨두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베드위에서 땡기고 아프다고... 어린냥에 엄살을 피운다고합니다
친구들아 근심을 끼쳐 미안합니다~~~~
성원,진나,화숙이 처음 참석했는데 더 미안하데이...
울산 친구들 멀리서 왔는데 자~알 갔제...
첫댓글 아이구~ 다행이다, 조치잘했네~ 많이 놀랐제~ 소중한 아들 잘 살펴주길 바래요~ 쾌차할 겁니다~ 힘내세요~ㅎㅎ
오교수 부도다!!!!ㅋㅋ
@변창수(6-7) 부도~ 그 거 어려운 말인데~ 담을 기약하께...ㅎㅎㅎ
산대장 얼마나 놀랬노? 그만 하기 천만 다행이네 ㅠㅠ 나도 전에 조영제 쇽이 와서 응급실로 실려 간적이 있다 목이 막 조여 오더라고 ~~~ 에구 군대간 자식이 전화 오면 반가우면서도 얼매나 걱정이 얖서는지,,,울 아들은 전역이 보름 남았다
다 했네...울 아들은 126일 남았데!!!니는 다음에 CT찍을일 있음 조영제 쇽 있다고 말해야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