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음식보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내에서 그냥 보관되었던 물품들이 전부 냉장고로 들어가고 있다.
냉장고에 넣어야 안전하게 유지된다는 생각때문인데, 냉장고에 넣어뒀다고 무조건 좋을것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럼 냉장고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 남은 밥은 냉동실에 보관한다. 한공기 분량씩 납작하게 눌러 랩에 싼 뒤 비닐봉지에 넣고 냉동시킨다. 먹을 때는 먹을 양만큼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한다.
* 먹다 남은 케이크는 밥과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장실에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해 과자처럼 팍팍해진다. 비닐 주머니에 넣어 냉동시키면 2∼3일이 지난 후에도 촉촉한 상태로 제 맛을 낸다. 냉동실에서 꺼내 보통의 실내에 한 시간쯤 내 놓으면 먹기 좋게 된다.
* 바나나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냉장하면 빨리 검게 변색된다.
* 빵은 가장 상하기 쉬운 온도가 냉장실 온도에 해당하는 섭씨 1∼5도 사이이다. 영하5도 이하의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는게 좋다.
*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에서는 분리되기 쉽고 균이 번식하기 쉽다.
무더위만 아니면 냉장고에 넣지 말자.
* 당근, 죽순, 두부는 실내에서 보관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수분이 얼어서 맛이 없어진다.
* 생수나 음료수 패트병을 이용해서 보관하는 방법-----
생수나 음료수 페트병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오이, 당근, 샐러리 같은 야채를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내용물이 잘 보여 찾기도 쉽고,
채소의 건조도 막을 수 있으며 섞어놓으면 여러 개를 겹칠 수 있어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시금치, 상추등을 이렇게 보관하면
눌리지 않아 쉽게 풀이 죽지않고 좀 더 오래 보관할수 있다.
또한 겨자, 생강 등의 튜브류, 거꾸로 세우고 싶어도 안정감이 없는 케첩이나 마요네즈 등도
패트 병에 수납하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안좋은 식품도 많다.
감자나 고구마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지게 되고 무와 바나나는 쉽게 변색된다.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에선 분리되므로 너무 차가운 온도에 보관하면 좋지 않다.
남은 밥을 보관할 땐 냉장고 보단 냉동고가 낫다.
냉장보관하면 탄수화물이 열화해서 밥맛이 떨어질뿐더러 오래 보존할 수도 없다.
밥이 많이 남았을 땐 1회분씩 나누어 랩으로 싼 뒤 냉동고에 넣어두는게 가장 좋다.
냉동된 밥을 다시 꺼내 먹을 때는 청주를 조금 뿌린 다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전자레인지 200% 활용법
차가워진 음식을 데울 때 자주 이용하는 전자레인지. 하지만 알고 보면 훨씬 다양한 방법들이 숨어있답니다. 전자레인지를 200% 활용하기 위한 알짜 정보들을 알려드립니다.
감자, 고구마 삶기
감자처럼 둥근 야채는 비닐 봉지에 넣고 가열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봉지 입구는 묶지 말고, 아래쪽으로 접어 넣으세요. 먼저 감자, 고구마의 흙을 씻어낸 후 물기가 있는 채로 봉지에 넣고 가열합니다. 손으로 눌러 보아 안까지 부드러우면 다 익은 것으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이 더 쉽답니다. 삶는 시간은 100g당 2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실패 없이 딸기 잼 만들기
잼 만들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속이 깊은 내열용기에 꼭지를 뗀 딸기 100g을 넣고 설탕 50g과 레몬즙을 넣어 5~6분 정도 가열한 후 꺼내서 잘 혼합하면 맛있는 잼이 완성됩니다.
찬밥을 금방 지은 밥처럼 만들기
찬밥에 물이나 술을 조금 뿌린 후 랩이나 뚜껑을 덮어 가열하면 금세 지은 밥처럼 따뜻하고 윤기 있는 밥이 됩니다. 한 공기당 약 50초 정도가 정당하구요. 고슬고슬한 밥을 원하신다면 뚜껑을 덮지 말고 데우세요.
바삭한 튀김 맛 되살리기
전자레인지를 잘만 이용하면 바삭바삭한 튀김 맛을 살려낼 수 있답니다. 바삭거리지 않고 물기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식품에서 나온 기름과 수분 때문이죠.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튀김을 놓아 가열 중에 생기는 기름과 수분을 빨아들이게 하면 바삭거리는 튀김이 재연된답니다.
오렌지즙, 레몬즙 내기
오렌지즙이나 레몬즙을 내려면 먼저 과일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지 말고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합니다. 살짝 익어서 과일 조직이 연해지면 꼭 짜서 즙을 내세요. 껍질째 익혀 짜야 즙이 많이 나온답니다.
굳은 꿀, 버터 녹이기
벌꿀이나 물엿이 딱딱하게 굳었을 때도 전자레인지가 해결사죠. 병에 든 것은 뚜껑을 벗기고 20초 정도 가열하면, 처음처럼 끈끈한 액체가 되고 그릇째 찐 것 같은 효과도 있답니다. 버터도 마찬가지죠. 이 때 버터가 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가운데 부분이 녹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전체적인 열로 곧 녹게 된답니다.
빵가루 만들기
식빵이나 카스텔라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종이 타월 위에 놓습니다. 이것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정도 가열한 후 손으로 비벼 부숩니다. 또는 빵을 미리 믹서에 갈아서 가루를 낸 후에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도 됩니다.
과실주 빠른 시간 안에 숙성시키기
2~3개월 정도 밀폐해서 냉암소에 보관해야 제 맛이 나는 과실주.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금방 입맛 도는 술을 만들 수 있답니다. 과실주 재료를 유리병에 담아서 랩에 씌운 후 강한 온도에서 5분 정도 가열하면 됩니다.
채소 데치기
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접시에 담은 후, 랩을 씌워서 가열합니다. 이때 잎과 줄기가 교차하게 하세요.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잎과 줄기 부분을 번갈아가며 적당량씩 랩에 싸서 가열한 후 물에서 재빨리 식힙니다. 콩나물은 소금을 뿌린 후 랩을 씌우지 않고 가열합니다. 식힐 때는 물에 담가두지 말고 소쿠리 등에 펴놓아야 맛있답니다. 100g당 1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김 맛있게 굽기
가스불에서 김을 굽는 것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죠. 이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랍니다. 김을 접시 위에 4장 정도 올려 놓고 랩을 싸지 않은 채로 1분간 가열하면 바삭바삭한 김이 완성됩니다.
후추, 소금 건조시키기
습기로 눅눅해진 소금이나 후추를 접시에 담아서 랩을 씌우지 말고 15초 정도 가열하세요. 이때 소금 용기도 함께 가열하세요. 병이 완전히 비어 있으면 위험하므로 바닥에 소금을 1cm 정도 남겨놓고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깨를 1 작은술 정도 섞어서 가열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남은 통조림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후 보관하세요
통조림을 먹고 남은 내용물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두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내열 용기에 옮겨 담고 랩으로 꼭 맞게 싸서 가열하는데, 랩에 증기가 하얗게 서리면 다된 것이죠. 완전히 식혀서 랩을 벗기지 않은 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랩을 벗기면 살균 효과가 반감되므로 주의하세요!!
전자 레인지의 효율적 사용법
전자레인지는 밑보다는 위, 가운데보다는 끝 부분이 전자파가 잘 닿지요.
그래서 여러가지 재료를 놓을 때는
잘 익지 않는 것을 위나 가장자리에 두어야 고르게 잘 익습니다.
같은 것을 여러 개 조리할 때는
턴테이블 끝 부분에 같은 간격으로 늘어놓는 것이 더욱 효과적!
한 곳에 놓아야 한다면 가운데보다는 가장자리에 두는 편이 더 잘 익히는 방법이고요.
또 전자파는 뾰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데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각이 날카롭게 재료를 썰면 더 빨리 익는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 용기는 둥근모양 이어야 재료가 고루 익습니다.
또 같은 재료라면 부피가 작은 용기가 큰 용기에 비해 해동시간이 적게 걸린답니다.
되도록이면 사각의 큰 용기보다는 작고 둥근 용기 여러 개에 나누어 담는 것이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고기나 생선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
전자레인지용 받침이나 철망, 나무 젓가락 등을 받쳐 놓고 가열할 음식을 넣어놓으면
전자파가 재료 아래쪽까지 지나가기 때문에 조리 도중에 뒤집을 필요가 없어요.
위치가 높을 수록 전자파가 많이 닿기 때문에 받침대를 사용하면 조리시간도 단축된답니다.
요리한 후 남은 야채 조각...쌈밥 먹고 난 뒤 남은 오이나 당근 스틱 등을 모아서 피클을 만들어보세요. 시간이 오래걸린다고요? 15분이면 ok~ 랍니다.
오이, 무, 당근, 등 먹고 남은 자투리 채소들을 일정한 크기로 예쁘게 다듬어둡니다.
여기에 소금을 뿌려 10분간 재어두세요.
그런 다음 랩으로 싸서 전자레인지에 야채 50g 당 2분 정도 돌립니다.
피클물을 준비합니다.
피클물은 야채 50g 당, 물 1컵에 식초 1/2컵 분량, 설탕 4큰술, 통후추 약간을 섞습니다.
이 것을 따로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 후 야채에 붓습니다.
식힌 후 차갑게 해서 먹으면 새콤달콤한 피클 완성~!
냉장고에 두었던 딱딱해진 밥도 전자레인지에 맡겨보세요.
찬밥을 물에 한번 헹군 다음 전자레인지로 데워보세요.
냉장 보관했던 밥을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밥이 마르고 맛이 없어집니다.
전제레인지에 넣기 전에 한번 물로 헹궈주세요.
전자레인지에 돌린 다음 랩을 씌운 채로 잠시 뜸을 들이면
금방 지은 밥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물기를 완전히 빼지 않으면 밥이 질어지니 주의하세요.
전자렌지 청소법
레인지에 뜨거운 물울 담은 그릇을 넣어
2∼3분 가열해 내부에 수증기를 쐬어주면
늘러붙었던 오염이 부드러워져 청소가 쉬워진다.
주방용 세제를 푼 물을 행주에 담갔다가 꼭 짜서 내부를 닦고,
잘 지워지지 않으면 칫솔을 사용해 닦는다.
청소가 끝나면 내부가 건조될 때까지 문을 열어둔다.
가스레인지 기름 때는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는 베이킹 파우더를 묻혀 닦으면 깨끗이 제거되고,
비닐 장판의 더러움은 베이킹 파우더를 뿌리고 그 위에 물을 조금 뿌려 닦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