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월드트래블러 파리지앙 입니다.
7월 한달은 노르웨이에서 지내게되어 숙소 소개부터 포스팅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노르웨이, 1인당 국민소득이 8만불에 육박하는, 지구상에서 룩셈부르크, 카타르, 싱가폴 등의 도시형국가들을 제외하면 가장 부유한 나라입니다.
노르웨이의 정식 국가명칭은 노르웨이왕국(THE KINGDOM OF NORWAY)입니다. 1994년에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가입이 부결되어 현재에도 유럽연합 내에 속해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대단하죠?~
갠적으론 "노르웨이"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모던"입니다. 개인이나 사회 전반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정책의 방향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건축이나 인테리어 분야는 그 모던함을 더 느끼곤합니다.
저는 자동차로 노르웨이 일주를 다섯번정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에어비앤비에 나오는 아주 모더한 숙소를 구해서 3~4박씩 지낼때마다 좀더 머물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에는 꼭 한달이상을 머무르리라" 작정을 하고 노루가 다니는길(노루웨이)에 왔습니다. ^^
이번에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구하면서 웬만한 집들이 다들 모던을 달려서 괜찮은 집을 구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리즈너블한 가격으로요!
설레는 마음에 서두가 길었습니다~~
이번 숙소주인의 이름은 압틴(Abtin)이라고... 혈통이 아라빅이겠구나 대충예상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집주인은 우리에게 지하로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아! 반지하 아파트겠구나" 하고 한달동안 큰일났네 라며 속으로 생각하고 내려갔습니다.
아내도 "이게뭐지?" 라는 눈빛으로 제게 어떤 무언의 원망을 하는듯한 표정을 지으며...ㅠ
당연히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언덕위에 아파트를 지은거라서 바로 건물 반대편은 지상층인 구조였던겁니다. 햇빛도 잘 들어오고^^ 둘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니 주인아저씨가 뭔지 이해했다는 표정이네요 ㅋㅋ
압틴 아저씨가 실거주하고 있는 이 집은 에어비앤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집을 빌려주면 빌려주는 기간동안 본인은 초딩인 아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덕분에 이번에는 한달간 갈 수 있게됐다고 싱글벙글 합니다.^^
아저씬 이번엔 다른나라로 뱅기타고 여행을 가게됐으니 저보고 아저씨가 소유하고있는 차량(테슬라 모델X)을 사용하려면 하라고 합니다. 혹시 전기차 방전될까봐 그런거냐고 물어봤습니다. ㅎㅎㅎ
그간 증권맨으로 쉴새없이 살다가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후회함과 동시에 증권회사를 그만두고 온라인으로 군복(?)을 파는 일로 직업을 전향하고, 앞으론 아들과 함께 여행을 많이 가기로 했다며...
암튼 이런 집주인 흔치 않은데 지금껏 만나온 노르위지언들은 정말 이런류의 어떤 심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뿐인듯 합니다. ㅋㅋ
그래도 완벽한건 없다고 숙소가 다 좋은데 청소상태가 불량해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이불이 좀 그래서 오늘은 침낭을 덥고 내일은 이케아로 곧장 달려가야겠네요^^
.
노르웨이 한달 선불 심카드
텔리아(Telia) 3기가 데이터 329크로네(45,000원)
허걱! 덴마크는 저렴했었는데 ㅠㅠ
.
오늘의 마트장
덴마크에서 소고기를 매일같이 흡입했으나
노르웨이에선 소고기 가격이 두배가 넘어
저렴한 돼지고기 닭고기로 한달간 지내기로^^
.
노르웨이 1크로네 = 135원
.
오늘은 침낭 덮고^^
첫댓글 노루 way ㅎㅎ
순조로운 놀웨이(놀러가는길 ㅎㅎ) 입성
좋은데요^^
ㅋㅋㅋ 놀러가는길에 잘 입성했습니다.
감사해요~~^^
심카드 독일보다는 훨 싸네요.
심지어 독일은 외국인이 심카드사기가 넘 힘들기까지 하더라구요
아 독일도 비싸고 까다롭군요 ㅠ
외국인들은 어딜가나 힘드네요 ㅎㅎㅎ
@파리지앙 독일 들어갈때는 꼭 사서 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