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보름간의 동경, 오사카센터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동경정모, 오사카 정모를 통해 여러 세대의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유명 일본전문학교와 일본대학 등을
방문해서 최신 유학생들의 재학 현황이나 입학기준 등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유학이나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세대가 변하면서 목표를 위해 한걸음씩 노력하던 과거와 달리 너무나 쉽고 빠른결과만
보고 움직이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에 새로운 대응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범람하는 잘못된 인터넷 정보와 개인적 성향이나 사고방식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등안시하고 정답을 피한 선택을 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게 됩니다.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 일본전문학교 " 전문학교 입학에 JLPT N2 수준은 기초일본어 "
일본전문학교는 일본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취업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선택합니다.
유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은 각 분야별 가장 유명한 전문학교를 선택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유학의
붐으로인해 인기 전문학교는 보다 우수한 유학생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합격조건을 조금씩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 JLPT N2 또는 6개월 일본어학연수만으로 누구나 일본전문학교에 합격하던 시대는 지나가버렸습니다.
최근에는 전문학교 준비생의 절반이상이 질문하는 동경제과나 츠지전문학교는 N2 보다 높은 일본어실력을 요구하며
특히나 츠지의 경우 입학률과 수준높은 학생들의 모집을 위해 한국 설명회 등을 통해 전문학교 입학 전 절대적인
어학연수를 권장해드리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동경제과 합격을 위해서는 N1 수준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N2 자격증이나 6개월의 어학연수 기간은 전문학교 입학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준일 뿐 일본인과 함께하는
이론수업을 마스터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력에 불과합니다.
일본전문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러한 합격 기준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 밖에 없겠지만 무엇보다
일본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학교의 방문이나 체험입학 한번 없이 국내 학원이나 독학으로 합격한 N2 자격증
만으로 일본전문학교 입학을 준비하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확실한 준비방법 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전문학교에 합격했음에도 일본어 수업을 쫒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일본의 유명 전문학교는 앞으로 새로운 유학생 모집전형을 모색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직도 일본대학에 비해 N2 자격만 있다면 누구나 원서접수가 가능한 일본전문학교 입학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지만
유명 전문학교의 경쟁률이 조금씩 높아진다면 전문학교 입학 준비에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것은 당연해보입니다.
▶ 일본대학 " 이제는 중국인 유학생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인 유학생 "
매년 수백명이 넘는 일본대학 입시 준비생과 상담하고 어학연수를 통해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자면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로 인해
중, 상위권 일본대학의 경쟁률이 얼마나 높아지고 어려워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3,4년 전만하더라도 한국인 학생들은 타 국가 학생들에 비해 두뇌가 우수하고 기초학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상위대학이나 국, 공립 진학률역시 높았다면 지금은 출국전부터 일본대학 입학이라는 한길만을 바라보고 일본에서
엄청난 학습량과 그들만의 공부방법으로 전력투구하는 중국인 유학생들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스스로 열심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일본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고 여지껏 많은 학생들이 그러한 학습 방법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생의 실력보다 학교의 커리큘럼과 선생님의 학력, 자격을 평가하고 수업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를 빠지고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며 어중간한 EJU 점수로 그저 그런 일본대학 생활을 시작해도 상관없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들이 그러하지 않겠지만 어학연수를 통해 일본대학 준비를 경험한 학생들이라면 중국학생들이
어떻게 지원을 받고 일본대학 합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옆에서 확인하고 놀란 경험이 있기에 우리도 그렇게 준비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일본대학의 합격 기준도 달라지고 있는데 EJU 점수 이외에 각 대학별 면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것에 비해 아직도 높은 점수만으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다는 것은
한국의 입시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성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일본미술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이번에 유명 미술학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앞으로
미대입시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게 되었는데 일본미대역시 기존에 실기능력이 낮았던 중국인 학생들이
자국과 일본내에서 수준높은 실기실력과 일본어실력을 갖추고 입시를 준비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경쟁률이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일본대학 진학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있는데 비해 한국학생들은 이전보다 더 쉽고 간편하게 준비하길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우리들은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학생을 위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정확한 플랜을 통한 학습방법의 지도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 일본취업 " 더이상 한국인은 우수한 인재가 아니다? "
일본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외국인은 언제나 한국인임을 자부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 몇년 사이 복잡한 관계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습니다.
외국인의 일본취업이 개방되기 전부터 취업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함께 일본취업 준비를 도와드렸고 앞으로 발생할 부작용에 관해 안내해드렸습니다.
과거 대부분의 유학생들 목표가 일본취업이라는 꿈과 연결되어 있었다면 이제 외국인이라도 누구나 어떤 기업이든
몇가지 자격조건만 갖춘다면 일본취업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지금까지 일본기업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로 평가받았던 한국인 근로자에 평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기업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외국인의 일본취업 개방과 함께 특별한 능력없이도 일본취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생활을 단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취업준비생이 한국에서의 몇개월 준비만으로 생각보다 쉽게 고용되기 시작되었고 불과 1,2년 근무기간도
채우지 못한 상태로 일본회사나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채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취업에 대해 혹평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일본 취업 정보가 범람하면서 취업비자 발급만 해준다면 지역이나 회사, 업종 조차 상관 없이 우선 면접부터 보거나
취업 후 비자를 신청하는 도중에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취소해버립니다.
우수한 능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노력하며 근면, 성실함을 통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채용되었던 한국인 근로자임이 분명한데
입사한지 한달, 삼개월도 채 되지 않아 무단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전직하는 한국인들로 고민하는 일본기업이나 인사채용 담당자와
이야기할때마다 부끄러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하였기에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중요한건 일본취업이 아닌 일본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고 만족도 높은 일본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 문제점의 시작 " 일본을 알지 못한채 일본 行 을 준비하는 것 "
일본전문학교 / 일본대학 / 일본취업 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은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지면서 같은 한국인이나 중국인 학생들
뿐만 아닌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더욱 치열히 경쟁하고 살아남지 않으면 원하는 것들을 얻기 힘들어질 지도 모릅니다.
일본行 을 준비하는 한국인과 다른 나라 학생들의 근본적인 차이점, 그리고 모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 일본을 알고 준비하는 것과 일본을 모르고 준비하는 것 " 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쉽게, 빠르게, 편하게만을 생각하는 것이 앞으로의 트랜드 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일본전문학교 / 일본대학 / 일본취업 을 목표로 한다면 일본에서 준비를 시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일본 行 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은 일본에서의 준비가 시간낭비라 말하며
일본전문학교나 일본대학의 인지도나 시험 방법도 알지 못하고 입학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일본취업을 희망한다면서 매일 한국 사이트나 파견회사 정보를 확인하고 N2 면 쉽게 취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일본이라는 나라가 좋았기에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본취업 까지 생각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한국 입시에 실패하고 한국 취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본이라는 나라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일본유학이나 일본취업을 오랫동안 경험해 본 분들이라면 일본에서의 생활이 그렇게 쉽고 만만하지만은 않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주변에는 일본생활에 성공했다는 사람들과 실패했다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동경의 신오쿠보는 더이상 한인타운이라 불리지 않습니다.
오사카의 도톤보리는 일본인의 관광명소가 아닌 외국인을 위한 거리가 되었습니다.
편의점에 일하는 점원의 90%는 외국인이며 어느 기업이나 외국인 직원 한두명 정도 고용하고 있는건 이상해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던 일본 行 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이라면 이러한 모든 준비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