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姑蘇臺[고소대] 春秋時代[춘추시대] 吳[오]나라 只今[지금]의 江蘇省[강소성] 蘇州市[수주시]에 있던 臺[대]. 吳의 임금 夫差[부차]가 越王[월왕] 句踐[구천]을 쳐서 降服[항복]받으니, 句踐[구천]은 美人 西施[서시]를 바치며 退脚[퇴각]하는 길을 열어 달라 하여 許諾[허락]받았고, 夫差는 西施를 極[극]히 寵愛[총애]하여 이 姑蘇臺[고소대]를 지어 享樂[향락]에 빠지게 되었다.
원문출처=圃隱先生文集卷之一 [詩]
姑蘇臺[고소대〕 -圃隱[포은] 정몽주(鄭夢周)
衰草斜陽欲暮秋。[쇠초사양욕모추] 衰=쇠할 쇠, 草=풀초. 衰草=시든 풀. 斜=비낄 사' '비스듬하다', '기울 사'라고도 한다. 陽='볕 양. 태양(太陽)', 남자등을 뜻한다 斜陽사양=해 질 무렵에 비스듬히 비치는 햇빛. 欲=하고자 할 욕. 暮=저물모, 秋=가을추. 姑蘇臺上使人愁。[고소대상사인수] 姑=할미고, 蘇차조기소, 臺돈대대, 上=윗상, 使=하여금사, 人=사람인, 愁=근심수. 前車未必後車戒。[전거미필후거계] 前=앞전, 車=수레거, 未=아닐미, 必=반듯 필. 後=뒤후, 車=수레거 戒=경계계. 今古幾番麋鹿遊 [금고기번미록유] 今=이제금, 古=옛고, 幾=몇기, 番=차례번. 麋=고라니미, 鹿=사슴록, 遊=놀유. 今古=지금과 옛적. 幾番=몇 번. 또는 여러 번.
풀 시들고 해 기우는 저물어 가는 가을에 고소대 위에 오르자 이내 마음 슬퍼지네 앞 수레가 뒤 수레의 경계가 되지 못하여 고금에 몇 번이나 사슴 놀이터 되었던가
ⓒ 한국고전번역원 | 박대현 (역) | 2018。
東文選卷之二十二 / 七言絶句
고소대(姑蘇臺) -정몽주(鄭夢周) 衰草斜陽欲暮秋。姑蘇臺上使人愁。 前車未必後車戒。今古幾番麋鹿遊。 이즈러진 풀은 저녁 볕에 가을이 저물려는데 고소대 위에선 사람을 애끓게 한다 앞 수레가 〈엎어진 것〉 뒷 수레가 경계하지 못하여 지금까지 사슴들이 여기서 몇 번이나 놀았던고
ⓒ 한국고전번역원 | 김달진 (역) |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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