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1일 금요일 세상소식입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 근로자들에 대한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관련 기사에 많게는 수천 개의 댓글들이 달렸는데, JTBC 팩트체크 결과 외국인 노동자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거짓 정보들이 상당수였습니다. 아무튼 제1 야당 대표과 일부 일반인들의 막말이 문제입니다.
■북한 목선과 관련해서 우리 군의 경계 실패와 은폐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장관이 잇따라 사과했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북핵 협상에 인내심을 갖고 관심사를 해결해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시 주석은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 대한 관심사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역시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 구도가 남·북·미 3자에서 남·북·미·중 4자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 청와대는 결국 북미 대화로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조속한 대화 재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총상을 입고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여행업체를 운영해 온 주씨는 음식과 여행 관련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습니다. 경찰은 조사팀을 현지로 급파해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국회 무단침입,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 사건을 국내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맡게 됐습니다. 검찰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밝힌 가운데 마약 관련 의혹은 물론 YG와 수사기관의 유착 의혹도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의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그룹 핵심 재무통으로 불리는 부사장급 임원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만 8명에 이릅니다. 최근 검사 2명을 충원한 수사팀은 분식회계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룻밤 사이 여성 2명을 집 앞까지 따라갔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7시 50분쯤 여성 A 씨가 사는 빌라 1층 현관 앞까지 따라갔다가 사라지고 또, 19일 새벽 5시 50분쯤에는 여성 B 씨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유명 방송 진행자, BJ들이 인터넷 생방송인 아프리카 TV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게임 진행 도중 특정 여자 BJ를 언급하며 성희롱이 섞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겁니다. 아프리카 TV는 가장 가벼운 징계인 3일 이용정지를 결정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한 배우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씨는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는데, 경찰은 후원금을 제대로 썼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주장하며 1억 원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이삼순 할머니가 지난 18일,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워낭소리는 10년 전인 2009년 노인과 늙은 소의 외로운 삶을 조명하며 한국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96만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영화에 나온 누렁소는 40년을 살다가 2011년에 세상을 떠났고 이 할머니의 남편 최원균 할아버지도 2013년에 별세했습니다.
■전주 상산고 뿐만 아니라, 군산 중앙고와 안산 동산고도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됐습니다. 서울도 다음달초 13개 자사고 평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자사고측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인천의 '붉은 수돗물'에 이어 어제부터 서울 문래동에서 황토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는 식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닭 요리를 할 때 흐르는 물에 씻기 마련인데, 이때 다른 음식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에 기생하고 있는 캠필로박터균이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면서 다른 식품이나 조리 도구로 옮겨져 이를 통해 식중독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면 주사에 따라 놓는 부위도 다른데요. 엉덩이에 맞는 주사를 팔에 맞으면 안 되는 걸까요? 엉덩이와 팔에 맞는 주사 모두 근육 주사이지만, 혈관과 근육이 더 많은 엉덩이에 놓을 때 약효가 더 빨리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엉덩이 바로 위쪽에 13cm의 꼬리가 달린 아이가 출산되어 화제입니다. 이른바 '퇴화한' 꼬리를 갖고 출생한 건데요. 병원측은 즉시 수술로 절단했으며 태아가 자라는 과정에선 초기에 누구나 이런 형태로 성장을 시작하고, 성장 과정에서는 대부분 꼬리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웨이고블루에 이어 마카롱 택시가 택시가맹사업면허 인가를 받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택시를 부를 때 출근길에 먹을 브런치 세트를 주문한다든지, 어린 자녀를 학원에 보낼 때 기사가 안전하게 동행한다든지 하는 형태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