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달랏, 나트랑 여행
◎ 일시 : 2019.10.14.~19 (4박6일) ◎ 대상 : 거제 중등교장회 ◎ 여행지: 베트남 달낫, 나트랑(중부지방) ◎ 여행사 : 모두투어( 여행비 800,000원)
제1일 : 달랏 꽃정원 (Da Lat Flower Park)
~입장료: 40,000동(한하 2,000원)1/20
생소한 도시 달랏. 베트남 남쪽에 있으며 호치민이나 나트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무덥고 습한 베트남 남부지역이지만 달랏은 고원지대에 있어 기후가 1년 내내 25도를 넘지 않아 현지인들이 휴가철에 많이 찾는 곳이다. 그 온화한 기후 덕에 사람들 살기도 좋지만 꽃이 자라기엔 더더욱 좋아 1년 내내 예쁜 꽃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성인기준 입장료 40,000동으로 저렴하기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달랏 꽃정원... 꽃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달랏, 얼마나 예쁜 꽃이 있으면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꽃정원일까~ 기대감 가득 안고 달랏의 하루를 꽃정원에서 시작했다 꽤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많은 인파들로 북적북적한 달랏꽃정원
달랏 꽃정원은 이름 그대로 정말 정원같았다 화려함 보다는 친근한 동네 공원같은 느낌이랄까
군데군데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꽃정원 내에 있는 관광차를 타고 정원을 한바퀴 둘러 볼 수도 있었다 지나가면 사람들이 와아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손을 흔들어서 그 순수한 모습에 나도 활짝 웃으며 같이 손을 흔들게 되더라는 ㅎㅎ
언덕 올라가는 길에는 백설공주 동상도 있고 정원 곳곳에 이런 역동적인 동상들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은근 쏠쏠하다 어찌 보면 약간 촌스러운 것 같은데 이게 바로 베트남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
온화한 날씨와 예쁜 꽃 때문인지 사람들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장난도 치고 사진찍기 바쁘다
입구에서 일직선으로 쭉 들어오면 포토스팟이 나온다. 처음 딱 들어 왔을땐 이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한 바퀴 돌고 다시 오니 금새 다들 어딜갔는지? 이 앞에서 꼭 인증샷을 찍어줘야지요~ 그러고 보니 여긴 아직까지 사진기사님들이 있었다 옛날 우리나라도 관광지 가면 돈 받고 사진찍어서 인화해주는 사진기사님들이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는 베이징 천안문 앞에서 보고 달랏에서 보네! 이제 다들 각자 카메라도 있고 폰카메라도 꽤 잘 찍히니까 안타깝지만 없어지는 직업중 하나인.. (눈물)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입구가 보인다 가운데 길-게 분수대가 있어 방금전까지만 해도 물을 뿜었는데 왜냥 사진찍으려니까 뚝 그친건지... 타이밍 참! 좌우대칭으로 만든 것이 꼭 프랑스 정원을 연상케 한다
길 끝엔 호수가 있는데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산책길도 잘 조성해 놓았다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뭔지 모를 옛날 느낌도 나고 꽃정원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꽃도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고 그저 잘 가꿔놓은 공원같은 느낌에 사실 달랏꽃정원에 딱 들어왔을 땐 약간 실망을 했다고 해야하나 ^^;;
한쪽에서는 아무도 사지 않을 것 같은 촌스러운 밀짚모자와 가방, 다른 베트남 도시들에 비해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목도리와 털모자도 팔고 있었다 (근데 알고 보니 요즘 달랏에서는 캐릭터 귀도리모자가 유행이었다 하하)
근데 보면 볼수록 정이 드는 달랏만의 분위기 순수한 베트남 사람들 덕분에 필터가 잔뜩 낀 걸까~ 점 점 맑아지는 하늘과 눈부신 햇빛 덕일까~ 어디선가 들려오는 쿵짝쿵짝 신나는 베트남가요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중♪
영차영차 언덕을 올라오니 탁트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싸악- 불어줬다 이때 잠시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다니고 있어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때마침 나오는 클래식과 이 평화로운 풍경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들어서자마자 별로라고 툴툴거리던 내 모습은 사라지고 이내 달랏꽃정원에 빠졌다 시간이 좀 더 많더라면 언덕에 앉아서 여유를 좀 더 즐기고 싶을 정도로 이 정도 까지만 보고 아쉽지만 언덕을 내려갔다 알고보니 내가 본건 빙산의 일각! 2만평이 넘는다고 하니 내부 관람차를 타고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달랏 꽃정원에서는 아오자이를 맞춰 입고 사진을 찍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이렇게 맞춰입고 오는 모습도 다 귀여워
안녕! 여름 달랏 2019, 10,16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달랏꽃정원 역시 묵묵히 일하는 직원 덕분에 꽃과 식물들이 더욱 싱싱하고 예쁘게 피고 유지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알게됐다.
화려한 꽃이 많아 한눈에 혼을 쏙 빼놓는 아름다움은 없지만 베트남 사람들을 닮아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게 꾸며놓은 달랏꽃정원의 매력에 퐁당~ |
입구..공원 이름은 없고 그저 flwer park 라고 하네요... 저의 집사람과 거제교육장을 지낸 윤동석 부부(깨밭골 출신) 동부출신으로 거제교육장을 지낸 강인섭 내외분 윤동석 내외분 삼거리 출신으로 해성고등학교 교장을 지냄 윤길수부부 성내 양씨 후손으로 중앙중학교 교감으로 지낸 양일웅씨 부부 저의 마나님!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구성진 가락에 맞추어 덩실덩실 우린 다정한 친구라예~~~ 물조루와 사루비아 조화가 멋있네요 사진찍기 좋은 풍경 그늘에 쉬고 가라고 꾸민 쉼터!!! 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조형물 우린 러시아에서 왔어요!!! 왜냐구요, 러시아와 베트남은 친구예요! 3만여평에 별쳐진 꽃정원 거제에도 이런 꽃정원이 하나 있었으면~~~.
|
첫댓글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