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가격이 1억원에 달하는 LG 전자의 ‘롤러블(rollable) TV’가 러시아에서 출시됐다. '롤러블 TV'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TV 하단 본체에 들어가 있다가 전원을 켜면 패널이 올라오면서 펼쳐져 일반 TV처럼 변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롤러블 화면' (сворачивающийся экран)이 특징인 'LG 시그니처 OLED R'을 러시아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판매가는 최대 700만 루블(약 1억500만원). 65인치 4K TV에는 100W 스피커가 달려 있다고 소개됐다.
러시아서 9만 달러짜리 LG '롤러블 TV' 판매 시작/얀덱스 캡처
한 매체는 그러나 '시그니처 OLED R'은 미리 주문을 받아 판매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정확한 가격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 테크노파크 (Technopark) 웹사이트에는 '롤러블 TV'의 가격이 700만 루블로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돈으로 약 1억500만원. 국내에서 알려진 가격과 비슷하다.
LG 65인치 올레드 롤로블 TV/사진출처:LG전자
앞서 LG전자는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판매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