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Beppu, 別府)는 큐슈 오이타 현에 있는 도시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온천도시이다. 화산성 조립질 암편으로 이루어진 대칭형의 가파른 선상지(扇狀地) 말단에 자리잡고 있는 이 도시의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면 한눈에 보일정도로 작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시내 곳곳에 심어져 있는 열대의 야자수가 이곳이 온천의 고장이면서 열대의 느낌을 주는 이국적인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벳푸는 19세기말부터 온천휴양지로 알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편의시설이 늘어나면서 예전의 별장들이 호텔이나 휴양소로 탈바꿈하였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의 휴양지로 이용됨에 따라 크게 번성하였다. 당시 ‘달러’지폐에 불을 붙여 신발을 찾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가 좋았다고 한다. 그 후 1980년대부터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게되어 다시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벳푸에서 만나는 동양인의 거의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벳푸로 가는 도중
벳푸
벳푸의 온천은 역에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도시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원천수는 2.848개소로서 세계 제일이며, 용출량은 1일 13만 6,571KL로 일본에서 제일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오이타현으로 들어와서 벳푸시로 접어들면 산과 도시에서 온천의 수증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온천도시로 유명한 벳부임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벳푸에는 벳푸, 묘반, 하마와키, 시바세키, 칸나와, 칸가이지, 호리타, 가메가와 등 8개의 온천이 있다. '지옥'이라 불리는 끓는 온천은 온천수와 함께 진흙까지도 하늘 높이 뿜어올린다. 대중목욕탕인 다케가와라 온천은 약 120년 전에 설립된 것으로 건물 지붕이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도시에는 국립 의료시설과 화산연구소도 많다. 인근에 쓰루미 산, 시다카 호, 기지마 고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벳푸의 온천
유노하나(유황꽃) 재배지
유노하나는 지상으로 분출하는 유황증기를 모아 만들어진 입욕제로 아투피를 비롯한 각종 피부병에 효능이 크다.
예쁜 가이드, 유진이
유노하나 판매점
첫댓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지로 손꼽는 別府~
온천으로 유명하고 골프 치기에 좋은 곳 이지요~
ㅎ べっぷ 여행 잘 하고 갑니다.
여정님~~즐겁고 기분좋은 8월 되세요~^^*
ㅎㅎㅎ 사랑님 사시는 근처에는 더 좋은 온천이 있지요? 한국사람들은 別部를 좋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