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B 자체만 4시간 57분 걸렸습니다. 1피치 후에 팔에 펌핑이 와서 테라스에서 푹~ 쉬기도 했지만...
▲ 사진 클릭하시면 2,200 픽셀로 늘어나는데, 글이 작아 인수봉 코스 소개가 잘 보일런지요?
▲ 인수봉 동면, 남면, 10번~ 58번 코스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인수봉 남벽 대슬랩입니다. 인수B코스도 대슬랩으로 오르면 한결 수월하죠. 1피치 40m를 생략하는 것이니까요.
▲ 인수B 1피치 크랙 구간입니다. 37m 직상 크랙 난이도 5.8로 재밍과 레이백으로 오릅니다.
▲ 12:28 1피치 출발. 오른쪽 대슬랩으로 오르면 1피치 생략이라 상대적으로 편하지만 오늘은 정석으로 올라야죠.
▲ 팔과 발 동시에 힘이 필요하고 첫 구간부터 발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크랙에 낀 발이 아파서...
▲ 좌측 크랙에서 손을 벌려 바위면을 잡고 산을 하나 넘고 나중에 또 하나를 넘게 되죠.
▲ 하나, 둘, 셋 사면을 넘어 우측 크랙으로 이동 올라가게 됩니다.
▲ 캠(Cam)으로 자기 확보를 한 후에 옆으로 넘는 거는 괜찮은데, 크랙 위쪽을 보세요. 경사가 장난 아니죠?
저기까지는 어찌어찌 올라갑니다. 바로 위 약간 오버행 쪽에서 저는 팔에 힘이 빠졌죠. (폄핑)
▲ 저기서 오르지도 못하고 내려갈 수도 없고 참 대략난감이더라고요. 팔 힘이 빠져 뒤로 자빠서서 떨어질 판?
▲ 37m 직상 크랙이라지만 1피치 끝 쌍볼트까지 자일 60m가 거의 다 들어가더군요.
▲ 저는 다리를 180' 벌리는 스태밍으로 올라갔죠.
▲ 꿀벌님 있는 저 위 구간에서 죽을힘,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억지로 올라갔습니다.
▲ 1피치 Start 지점 내려다 보며 지금 쉬고 있는 상태죠.
▲ 천신만고 끝에 볼트에 확보 후 쉬면서 2, 3, 4피치가 걱정 되는 거 있죠.
▲ 잠수함바위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인수봉 올라가는 사람 구경할 때가 호시절입니다.
▲ 2피치는 35m 난이도 5.8의 구간인데, 그림에 보이는 곳만 쉽죠. 인수B 코스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피치.
▲ 대슬랩으로 올라 오른쪽 나무에 확보하고 코뿔소바위로 오르면 인수B와 접하죠.
▲ 밴디트 신으면 발가락이 아파 지난 주에 네파 매장에서 득탬한 2만원 암벽화가 오늘의 주인공이죠.
▲ 코뿔소바위 앞면에 볼트는 인공등반, 저기를 오르면 인수B와 만나 2피치 이후, 3피치, 4피치를 공유하게 됩니다.
▲ 그림에 보이는 2피치 저 구간은 홀드와 스탠스가 풍부한 편이죠.
▲ 암벽 난이도는 선등자에게 해당되기 때문에 동아줄에 매달린 제게는 난이도 자체가 없습니다. ^^
▲ 좌측에 보이는 나무에 확보하게 됩니다.
▲ 동아줄이 있어서 2피치는 별 어려움 없이 그럭저럭 오른 편이죠.
▲ 홀드나 발디딤이 좋아 다행이네요.
▲ 아직 2피치 끝난 건 아니고 중간에 잠시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 본 거죠.
▲ 꿀벌님 확보하고 있는 곳이 2피치 종착점.
▲ 서울-고양 시계능선인 곰바우능선은 뺑이치고 오르고 있는 거 알기나 하는지?
▲ 하루재 - 만경대까 있는 능선이 서울-고양시계 곰바우능선이죠.
▲ 곰바우능선에 있는 돌고래바위(左), 족두리바위.
▲ 저도 2피치 올라 나무에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바위 사이에 나무가 있는 게 신기한 거죠.
▲ 오른쪽이 인수B, 3피치(左 인수변형길) 난이도 5.8 30m죠. 발을끼워 오르는 구간으로 상당한 통증이 발에 전해집니다.
▲ 외볼트는 확보용, 쌍볼트는 하강용이라, 외볼트 하강은 금기로 되어있습니다. 2피치 끝 쌍볼트 확보. 왼쪽은 인수B 변형길, 더 왼쪽 아미동길.
▲ 왼발을 끼우고 바른 발은 바깥으로 내는 게 기술이죠. 저는 저게 안되서 버벅의 연속입니다.
▲ 오른발을 밖으로 빼내야 자세가 나오는데 원 무서워서 다리를 뺄 수가 있어야죠. ^^
▲ 아직까지 곰바우 능선이 슬랩 뒤로 조망되고요.
▲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어디 기댈 곳이 없는 슬랩.
▲ 왼발, 오른발 끼우면서 올라가면 발도 아프다고 참지 못하죠. 자세 무관 올라갔죠.
▲ 주밍(Zooming), 퀵드로 많이 필요. 인공등반에 가깝죠. 올라가기도 바쁜데 저거 퀵드로 빼는 것도 일.
▲ 발 재밍이라(발을 끼우는 동작) 앞 발에 상당한 통증이 전해져서 올라가는 내내, "아! 아!" 앓는 소리를 냈죠.
▲ 올라와서 나무에 확보. 멀리 기술직 국공직원인가 확인해 봅니다.
▲ 기술직 국공직원은 전천후 일은 하더라고요. 국공은 2종류의 직원을 뽑습니다.
▲ 여기 크랙을 올라가야 3피치가 끝나게 되죠.
▲ 3피치 끝 지점에 있는 저 나무 붙잡고 힘을 얻습니다. ^^ 등반성이고 뭐고?.
▲ 3피치 끝.
▲ pm 2:56 3시가 다된 늦은 시간에 대슬랩을 오르는 2사람이 보입니다. 이 시간에 오르는 분은 고수라고 봐야죠.
▲ 3피치는 발의 통증이 심해, 암벽화의 고무가 너무 얇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
▲ 4피치(25m) 직상 침리형 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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