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제 못 돌은 호수를 1시간에 걸쳐 한 바퀴 돌고
아주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 달려서 pic du midi bigorre 에 도착을 했다.
벌써 경치가 상당히 좋았다.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오랜 시간을 올라
정상에 도착을 헸는데.....아하.....여기서 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엄한 샌맥을
볼수 있었다. 안나푸르나나 록키 그리고 융프라우보다 훨씬 거대하고 두터운
아름답기 그지없는 피레네 산맥을 볼 수 있었다. 정말 가슴이 탁 막혔다.
아주 천천히 두 바퀴를 돌면서 다시 보기힘든 신의 창조물을 벅찬 가슴으로 감상을 했다.
전시관을 들리고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산군들을 감상하며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점심 식사를 했는데.....좀 의아한 것은 식대가 의외로 과도하게 비싸지 않았다.
떨어 지지 않는 발길을 떼며 카토릭 3대 성지의 하나인 루르드로 향했다.
파리 다음으로 호텔이 많은 도시 연간 600만의 참배객이 찾는 성지.
작은 도시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정애인 행사로 대단한 장관을 보여 주었다.
1858년 14세의 소녀 벨라뎃다가 18번이나 성모마리아를 친견한 그 동굴을 구경하고
거대한 성당 2개를 관람했다..그리고 성수에 얼굴을 닦고 성수를 조금 마셨다.
오랜 시간 장애인과 도우미 행렬을 바라 보고 있자니
종교의 숭고함 삶의 덧없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등등 여러 생각이 떠올랐다 사라져갔다.
2시간을 열심히 달려 툴르즈로 돌아와 홍합 전문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잠시 불켜진 시청과 캐피틀 광장을 걸으며 한 여름의 시원한 밤을 만끽했다!!
그 늦은 밤에도 길거리 좌석에는 손님들로 빠곡히 차 있고 다들 술을 마시고 있는게 이채로왔다.
이 사람들 다 내일 어떻게 출근하려고??? 참 여유있고 자유로운 나라다!!
첫댓글 그런 산맥 앞에서는 며칠. 적어도 몇시간은 좌선을 해야하는데 . 개인여행의 잇점을 최대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