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 광명 화신
모든 염불인에게 보임(정토원의 삶 90/정목스님/2006.4.17)
(1)
깊고 고요해 말없으니 뜻은 더욱 깊으리라
묘한 그 이치를 누가 감히 헤아리려 하는가
앉고 눕거나 가고 오매 다른 일 없고
마음속에 지녀 생각하는 것 제일 당당하여라
(2)
자성의 아미타불 어느 곳에 있는가
언제나 생각하여 부디 잊지 말지어다
문득 하루 아침에 생각조차 잊으면
물건마다 일마다 감춤없이 드러나리
(3)
아미타불 생각할 때 부디 사이 떼지 말고
온 종일 동안을 언제나 자세히 보라
하루 아침에 문득 서로 친해 생각하면
동쪽서쪽 한 털끝만큼도 간격이 없으리라
(4)
사람들 잘못 걸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니
이 산승 간절히 또 격려하노라
문득 생각 실마리 잡아 뜨거운 곳에 두면
하늘 뒤집고 땅 뒤엎어 꽃 향기 깨달으리
(5)
생각마다 잊지 말고 스스로 지녀 생각하되
부디 늙어 아미타불을 보려고 하지마라
하루 아침에 문득 애정 티끌 없어지면
뒤집거나 가로 잡거나 항상 떠나지 않으리
(6)
아미타 부처님 어느 곳에 계시는가
마음 머리에 잡아두고 간절히 잊지마라
생각하여 생각이 다한 무념처에 이르면
육문에서 언제나 자주 금빛 발하리라
(7)
몇 겁이나 괴로운 육도를 돌았던가
금생에 인간으로 난 것 가장 희귀하네
권하노니 그대들 어서 아미타불 생각하고
부디 한가히 놀면서 좋은 때를 잃지 마라
(8)
육도를 윤회하기 언제 그칠 것인가
떨어질 곳 생각하면 참으로 근심스러우니
오직 염불에 기대어 부지런히 정진하여
세상 번뇌 털어버리고 내 고향에 돌아가세
이것은 <나옹집>에 "모든 염불인에게 보임"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8수의 게송이다. 언문으로 위와 같이 전해오고 있다. 앞의 6수는 유심정토, 뒤의 2수는 서방정토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옹화상은 마음으로 정토를 염원하는 것을 사상염불(思像念佛:관상염불)이라 말하면서, 상근기는 칭명염불을 거치지 않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희노애락 가운데서 생각하고 생각할 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이르지 못한 하근기는 칭명염불을 해야한다고 하였다.
염불은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지하는 수행이지만 관상염불은 자력적인 면이 강하고, 칭명염불은 타력에 의지하는 면이 강하다. 어떤 수행이든지 지혜에 의지하여 닦는다는 점에서 보면 절대자력 혹은 절대타력이라고 치우쳐 생각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나옹화상과 정토 염불법문
나옹(懶翁:1320~1376)은 고려 공민왕 때 스님으로 이름은 혜근(慧勤)이요, 호는 나옹(懶翁)이다. 속성은 아(牙)씨이다. 20세 때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공덕산 묘적암의 요연(了然)선사를 찾아가 출가하였다.
1344년 양주 회암사에서 4년 동안 좌선하여 깨치고 1348년 3월에 중국 원나라 북경에서 지공(指空:인도스님)선사를 친견하고 2년간 수학했다. 그후 남쪽으로 가서 임제(臨濟義玄:?-867 임제종개조)의 법손인 평산처림(平山處林)을 만나 몇달을 지냈고 1351년 2월 헤어질 때 게송과 불자(拂子)를 받았다. 다시 지공화상을 찾으니 1358년 3월에 법의와 불자 및 범어로 쓴 서신을 받았으며, 곧 귀국하여 가는 곳마다 설법하였다.
1367년 보암장로가 지공화상이 유촉한 가사와 서신을 가지고 귀국하니, 그 가사를 입고 향을 사른 뒤 설법하였다. 1370년 정월 지공의 영골이 회암사에 도착하자 영골에 예를 올리고 광명사(廣明寺)에서 안거를 지냈다. 9월에는 양종오교(兩宗五敎)의 승려들을 시험하는 공부선(工夫選)을 관장하였다. 공민왕 20년인 1371년 8월에 왕사로 책봉되었다. 우왕 2년인 1376년 봄에 회암사에서 중창불사를 마치고 4월15일에 크게 낙성식을 베풀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번잡하므로 밀양 영원사(塋源寺)로 가던 도중 여주의 신륵사에서 1376년 세수 57세 법랍 37세로 입적하였다.
나옹화상은 마음을 깨치면 정토라는 "유심정토"를 밝히고 더불어 범부를 위해 "서방정토"를 설하여 다 함께 아미타불 대원의 바다에 들어가도록 하였다. 신라 이후 가장 많은 염불법문을 남긴 조사이다. 그는 극락세계에 왕생하길 원하는 <서왕가>를 지어 염불하기를 권장하였고, <완주가>를 지어 유심정토의 깨달음을 노래하는가 하면, <승원가>를 지어 일상생활 가운데서 실천할 수 있는 염불법을 알기 쉽게 가르쳤다. 또한 <모든 염불인에게 보임>이라는 게송 8수를 남겨 염불로써 생사해탈과 깨달음을 성취하도록 간절히 권하였다.
나옹화상은 정토를 지향하여 선법으로 깨달음에 이르도록 이끌어 주는 반면에 근기 따라 염불을 권하여 다 함께 생사해탈의 길로 인도하였다. 나옹화상은 참선과 염불을 편견없이 수용하여 불법에 귀의한 사람은 누구든지 안심을 얻고 희망의 세계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인도한 보기 드문 한국불교의 조사요, 선지식이다.
유심정토, 서방정토, 그리고 일심정토.
이제는 일심정토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겠지요?
불교를 모르던 시절에도 나옹선사를 좋아했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처럼 살겠다는 야무진 꿈도 꿀만큼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스님의 게송과 일대기를 읽으니 더욱 좋아집니다.
혼자서 더러 이 찬불가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더이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바다는 나를보고 청정히 살라하고
대지는 나를보고 원만히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ㅡ나옹선사(懶翁禪師)-「청산은 나를 보고」
이 노래듣고 싶은 맘 참지 못하고,
우선 갖고 있는 CD로 들어봐야겠습니다.
지금 들으러 갑니다.(휘리릭~잠시 이동)
즐겨듣던 '청산~'은 김무한님 노래입니다.
찬불가 들으며 컴에 머무니 참 좋습니다.
CD책자에 '원효'가 있어 옮깁니다.
'찬불가를 재조명하며...
찬불가(Buddist Hymns)는 불보살을 찬미하며 부르는 노래로서
보살도를 향하는 중생들의 간절한 마음의 서원이 담겨 있다.
그 옛날 물바가지와 양동이 등을 두들기며 대중속에서 대중들과 함께
춤과 노래를 하며 보살도를 실현하시던 원효 큰스님의 무애가가 그러하였듯이...(생략)'
오늘은 스님덕분에 나옹선사님과 더불어 하루종일 청산에서
원효성사 무애가 부르던 그 마음 상상하며 찬불가를 부릅니다.
아, 생각났다!
만금님, 10월 3일에 이 노래, 미리 신청해두어도 될까요?
너무 잘 어울리실 것 같습니다.
정토원에 울려 퍼지는 만금님표 '청산은 나를 보고'
상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렙니다.
대심님 섹스폰 연주로도 들을 수 있으려나?
참, 스님께서도 불러주시면 정.말.좋.겠.는.데...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선법행님 덕분에 행복해집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기대가 큼니다.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일체경계 본래일심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저도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옹선사 분 같은 분이 조계종에서 100명 정도 나오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말그대로 정토가 연출되겠네요.기대감에 설레고 울렁거리지 않는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임타불 _()_
네!!! 청산은...
10월3일 우리들의 즐거음 우리모두 "일심의바다"로유영하여
"바라밀잔치" 엄청기대합니다. 생각할수록 기대하게하는
"아미타파" 잔치날!!!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파 _()_
감사합니다.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일심.광명.화신.
감사드립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_()()()_
일심 광명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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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저도 기대합니다.
만금님!! 찬불가^^*...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그날의 정토원 모습을 그려 봅니다 ~~
일심광명.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나옹화상님은 염불의 귀감입니다 아미타불
"청산은 나를보고"
일심.광명.화신.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청산은 나를 보고~~~~♬
만금보살님의 깊이 있는 목소리로 들으면 더 울림이 클 듯합니다.
기대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뛰어난 선지식이신 나옹화상을 찬탄하며
감사드립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옹선사님의 게송이 구절구절 마음에 와 닿습니다. 매일 읽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저도 신청합니다. 만금 보살님 찬불가와 스님의 일심정토염불가
무척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아미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