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신부
성경본문 : 계시록 19: 7-9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대단히 중요한 질문 하나를 하겠습니다.
신분이 중요합니까, 소유가 중요합니까? 신분을 위해 살아야 할까요, 소유를 위해 살아야 할까요?
세상은 소유를 위해 삽니다. 전쟁의 역사는 소유를 늘리기 위한 역사입니다.
오늘날에는 소유하려는 욕심에 가족까지 버리고, 심지어는 잘 안 되면 자기 목숨을 끊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더 많이 소유한다고 행복할까요? 많이 소유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할까요? 행복은 행복하다고 믿는 만큼 행복해집니다.
링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이 소유해야만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천국은 소유가 아니라, 신분으로 가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나사로는 거지임에도 천국에 갔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허락된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신분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성령의 전입니다. 이 사실에 감격해야 합니다. 분명히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위대한 신분의 소유자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신분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왕이면 왕답게 살아야 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신부이면 예수님의 신부답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신부답게 사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신랑 되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롬8:29). 그러면, 예수님의 신부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 칭찬받는 신부들이 됩시다.
첫째, 순결해야 한다.
인생에 있어서 최고로 행복한 날은 어떤 날일까요?
바로 결혼식 날입니다. 모든 선남선녀들이 결혼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미 결혼한 사람들도 결혼하는 신랑 신부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식은 최고로 축복된 날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축복이 신부에게 쏠립니다. 이날 신부는 최고로 아름답게 치장을 합니다. 모든 것을 동원해서 자신을 가꿉니다. 천국 혼인 잔치가 가까워져옵니다(계 19:7).
과연 나는 혼인 잔치를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이미 구원받았으니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예복을 입지 않고 혼인 잔치에 참석하는 신부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객이라도 예복을 입지 않으면 내쫓는다고 하셨습니다
(마 22:11-13). 우리는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어울리는 단장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순결의 옷을 입기를 원하십니다. 새하얀 옷을 입고 입장하는 신부를 기대하는 것입니다(살전4:3).
성경은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26- 27)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 영과 혼과 몸을 깨끗하게 보전했다가 신랑 예수님을 만납시다(살전 5:23). 두 마음을 품는 영적 간음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서도 안 됩니다. 또한 겉만 순결해서도 안 됩니다.
사단은 어떻게 하든 우리를 더럽히려고 노리고 있습니다(고후 11:2-3). 우리 모두 마음을 굳게 지킴으로 순결한 신부의 삶을 삽시다(잠 4:23).
둘째, 순종해야 한다.
부부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세상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면 된다” 고 말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서로 권리만 주장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평행선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이만큼 해라” 이것은 계약관계이지 부부관계가 아닙니다. 성경적인 부부의 행복은 희생과 순종에서 오는 것입니다. 남편은 먼저 아내를 사랑하여 희생해야 합니다(엡 5:25).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여 순종해야 합니다(엡 5:22).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신부 된 우리의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사이에 필요한 것이 순종과 희생입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미 희생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이제 신부 된 우리의 차례입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만 순종하지 말고 철저하게 순종합시다. 이득이 있을 때만 순종하지 말고 언제든지 순종하며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예수님은 저 멀리 떨어져 계신 신랑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내 안에 계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머리이십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엡 5:23).
예수님은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십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누구보다 더 나를 아끼십니다. 신부 된 우리가 잘되기 만을 바라십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잘 안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누구든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고 형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할 때, 행복이 찾아옵니다.
마지막 혼인 잔치에서 우리는 순종의 세마포를 입게 됩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 19:8).
우리 모두 예수님이 감동하실 만큼 순종합시다. 순종이 사랑입니다(요 14:21).
셋째, 상급이 있다
예수님의 신부가 된 것만으로도 우리는 복 받은 존재입니다.
예수님의 마음 중심에 우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아닌 나를 매일 생각하십니다. 우리가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지 달려오십니다. 우리가 귀찮게 해도 언제나 밝게 웃어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요구를 해도 우리의 소원에 응답해주십니다.
지금도 천군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더 큰 은혜는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부부는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영광스러운 존재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에 예수님보다 더 존귀한 분은 없습니다. 바로 그분을 우리가 닮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위대한 사건입니다.
신문 1면이 아니라, 신문 전면을 장식할 톱뉴스입니다. 우리는 결코 보잘것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찮은 신분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이신 그분이 우리의 신랑이십니다. 우리의 신랑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십니다. 만물이 예수님의 소유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요 3:35). 이 땅의 모든 것이 예수님의 발 아래 무릎을 꿇습니다(빌 2:9- 10).
그러므로 예수님의 신부인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당당합시다.
이 위대한 분 옆에 바로 우리가 서 있습니다. 신랑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만사형통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더 큰 복을 약속합니다(계 19:9).
우리는 마지막 때에 절대로 환난을 통과하지 아니하고 휴거합니다. 세마포를 입고 공중 혼인 잔치에 참여합니다. 천 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하게 됩니다(계 20:6). 더 놀라운 축복은 우리가 이제 눈물도 없고 슬픔도 없는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 하나님 아버지와 신랑 예수님과 영원히 사는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반겨 주십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빛나는 면류관을 쓰고 영원토록 복에 복을 누립니다.
이 모든 복은 우리가 잘나서 오는 것이 아니고, 남보다 뛰어나서 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이 나의 신랑이시기 때문에 받는 복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가 되었기에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시다.
예수님의 신부답게 삽시다. 우리의 삶은 신랑 되시는 예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 안에서 순결하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 순복음신앙입니다.
기 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임을 늘 기억하며 날마다 예수님의 신부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성령님,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