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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죽이 맞는 친구들과 중국여행을 가기로 의기투합
사실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않아서 주저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여 결행
내게 있어서 여행을 어디로 가는가?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누구와 가느냐? 만 중요할 뿐
해외여행에 별 의미를 두지않는 난
중국이라는 의미보다는 같이 가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했다
암튼 그렇게 해서 떠난 6박7일의 중국여행!
무안->상해->곤명->귀주->상해->무안
첫째날(2017.01.05 목)
09:30 염주체육관에서 집합
10:10 무안공항 도착. 전북 RCY팀들과 합류
12:10 MU5058편 중국 상해행 동방항공 무안 출발
12:50 (여기부턴 중국시간)1시간 30분만에 상해 푸동공항 도착. 비가 내렸다
일정에는 황포강 유람선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 관계로 일정을 바꿔 실내관광으로 동방명주 관람
구름과 안개 속의 동방명주가 끝이 안보인다
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간 전망대
구름과 안개비로 인해 밑이 내려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닥이 유리로 된 전망대에서 용감하게 찰칵!
차량 이동하여 예원 옛거리 관광
어딘지 전에 와본듯한 느낌!
그래, 분명히 전에 와 봤던 거리다
이동중에 가이드에게 들은 취두부(臭豆腐)에 관심이 가서 옛거리 길거리에서 취두부 시식에 도전
근데, 먹을만 하다........벌써 이 몸이 중국을 받아들이는가????
상해 국내선 홍교공항으로 이동하여
21:40 MU5812편으로 곤명으로 출발 예정이었으나 계속 거듭된 딜레이로 인하여
24:00 다 되어서야 출발
비즈니스석에 탄 젊은이가 술에 취해서 실랑이가 있었다고 함
바로 끌어내리지 않고 오랫동안 실랑이를 한 걸로 봐서 젊은이가 중국에서 상당히 높은 사람 아들인듯
이틀째(01.06 금)
04시경 곤명(昆明) 공항도착후 해려빈야호텔 투숙
생각보다 호텔 시설이 괜찮았다. 약2시간 정도 잠시 눈만 붙이고 기상
엊저녁(? 오늘 새벽) 너무 늦게 도착했었지만 오늘 일정상 일찍 출발해야한다나
쫒기듯 기상하고 조식 먹고 출발
07:00 호텔 조식후 토림으로 이동(약4시간 소요)
오늘 하루는 토림만 보는 날인가보다
4시간 버스 달려 도착하자마자 먼저 점심시간
팀별로 둥글게 앉아 현지식으로 점심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중국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향채를 넣지않고 요리하나보다
요즘 중국과는 사드문제 때문에 갈등이 많은데
중국에서 한국오는 관광객은 많이 줄어들었다는데 여기는 아직도 한국 관광객들로 붐빈다
내친김에 백주(白酒)도 한병 시켜서 돌렸다
한병에 200위엔정도 하니 우리돈으로는 18,000원 정도이다
도수가 56도나 되니 얼른 먹기 힘들다
토림은 아직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길도 좁고 시설도 거의 없는 듯...
올라가는 깅은 전동차로 쉽게 올라가고, 토림 구경은 내려오는 길에서만....
먼옛날 바다였던곳의 퇴적암이 융기하였다가 다시 침식과정을 거챠서 부드러운 이암 부분이 깍여나가서 이런 형대가 되었다고.
웅장한 자연의 신비함에 새삼 놀라고서
다시 버스편으로 4시간 달려 곤명으로 이동
길거리에서 주민들이 각종 과일을 팔고 잇다
잠시 버스를 멈추고 과일을 보니 달걀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대추가 보인다
아침 호텔에서 먹었던 녹색대추
색깔이 파래서 덜익은 대추려니 했는데,,, 아니란다
원래가 청대추랜다
맛도 괜찮고 값도 싸서 몇봉지 사서 버스안에서 간식으로 먹엇다
난 문익점 된듯 씨앗을 몇개 수집해서 가져왔다.
시골집에 심어봐야겠다
버스안에서 오교장의 사회로 각자 자기소개하는 시간
오교장이 3,000원짜리 복권을 인원수대로 준비해와서 소개가 끝날때마다 복받으라고 50억원짜리를 나눠준다
준비성이 철저한 녀석
역시 입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인지라 자신의 이야기를 잘도 풀어낸다
노래와 시낭송을 곁들이는 사람도 있다
덕분에 서먹했던 분위기가 갑자기 화기애애해 진 느낌
난 주위의 권유에 따라 자기소개 보다는 미래설계과정으로 50만원짜리 닭을 사육할 계획을 발표
졸지에 양계장 주인이 됐다
일행들의 격려와 비웃음과 찬조가 난무하는 가운데 웃음으로 마무리
근데
전주 일행중 한분이 자기소개하는데
얼씨구!
여고출신이란다
어어????
나도 여고출신인데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 붙들고 물어보니 23회란다
어어!!!????
나도 23횐데.......
근데 찬찬히 살피니 낯이 익다
워매 고등학교 졸업하고 40년인데
이국땅에서 여고동창생을 만나다니
버스 뒷자리로 옮겨서 한참을 맞춰보니 여고동창생이 분명하다
친구들 이름, 그당시 담임선생님 이름, 등등 학창시절 이야기에 끝이 없다
얼씨구, 절씨구 경사났네!
친구와 반갑게 손잡고 같이 여행하게 생겼네
근데 우리가 왜 여고동창생일까요?????
麗水高 ㅋ ㅋ
석식후 운남영상가무쇼 관람
소수민족들의 일생을 담은 가무쇼라고 하는데 웅장하고 화려했지만 기대보다는 못했다
워낙 정서가 다른 탓이리라....아님 내가 그들의 예술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해려빈야 호텔에 투숙
밤이 늦고 피곤했으나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로 하고 호텔 뒷거리에 있는 양꼬치구이집을 찾아감
맥주5병에 꼬치 약30~40개 정도 먹은것 같은데 108위엔(우리돈 2만원 정도) 나온다
꼬치구이 맛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중국인들은 별걸 다 구워먹는다
고기류는 물론이고 감자,채소, 메뚜기 등등
가이드가 없었는데도 손짓, 발짓, 몸짓으로 주문도 하고 계산도 하고...
어제는 호텔에 너무 늦게 투숙하고 일찍 나오는 바람에 보지 못했었던 실내수영장이 눈에 띈다
ㅁ자 형태의 호텔 한가운데 실내수영장이 있다
오래전에 태국에서 실내수영장이 있었던 호텔에 묵으면서 감탄했엇는데 이번에 두번째로 보게되는거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써져있었지만 우리 일행에게는 그림의 떡. 이용할 시간이 안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팅만....
셋째날(01.07 토)
07:00 호텔 조식
석림쪽으로 이동
먼저 구향동굴을 찾았다
동굴 입구에선 작은 협곡에 인공으로 만든 댐이 있어서 잠시 뱃놀이를 하고
대륙엔 참 동굴도 많다
대부분이 석회동굴이어서 제주도의 용암동굴과 대비되었다
동굴 내부에 들어가면 웅장한 크기에 놀라고, 자연의 신비에 놀라고...
석림 관광
옛날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침식을 받아서 맹그라졌다는디
우리나라의 자연과는 달리 바다밑에서 형성되어서 주로 석회암지대이다
자연의 신비에 또 놀라고...감탄하고....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여권을 보여달랜다
56년생 이상은 따로 줄을 세우길래 경로 할인혜택이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더니 웬걸 돈을 천원씩 더 내야한단다
노인들 사고 위험을 걱정하여 보험료를 따로 더 내야한단다. 웃긴다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하여 버스편으로 흥의(興義)로 이동(4시간) 후 석식
포천 호텔 투숙
어제의 꼬치구이집 이야기에 다른 일행들도 오늘밤에는 동참키로....
오늘 호텔 주변에는 포장마차들이 여러곳 보인다
전주 RCY팀들도 옆자리에 자리하고
우리팀은 총장님 이하 10여명이 자리하여 어제같이 꼬치구이로 환담
사무처장이 일괄 계산해 버린다
중국 여행중 느낀건데 5성급 고급 호텔인데도 변기에 비데가 있는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왜 그러지???
넷째날(01.08 일)
07 : 00 호텔 조식후 마하령협곡으로 이동
협곡엔 오랜동안 흙이 밀려내려오면서 굳어져서 만들어 졌다는 기묘한 풍경들이 절벽을 이루며 시선을 끈다
협곡 양쪽으로 폭포도 있고 오솔길이 나있어서 관광객들이 협곡 사이로 지나다닌다
그리고 이어진 만봉호수 관람
만봉호수는 호수보다는 가는길이 더 볼만하다
깍아지른듯한 절벽길을 오르고 내리려감을 반복하며 상당시간 달린다
능숙한 버스기사는 협곡 사이로 깊숙히 내려갔다가 다시 도저히 길이 없을것 같은 비탈길을 잘도 달린다
발밑이 간질간질하다
가는길 곳곳에는 부겐베리아가 만발해있다
일부러 재배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날씨가 따뜻하여 자생하는 듯 싶다
만봉호 가는 길에 가끔 보이는 동네들은 바나나를 재배하는 곳이 많았다
이곳의 바나나는 값이 싸며(한줄기 통째 우리돈 4,000원정도) 짧고 통통하게 생겼으나 그닥 맛난편은 아니었다
한줄기 사니 일행 전체의 간식이 된다
이 똥배는 언제 출발하는기여?
똥이 다차야 출발하지 ㅋㅋㅋ
예약됐던 유람선에 손님이 다 차지 않아서 한시간이상이나 더 기다린 후에 겨우 배가 출발한다
중국여행을 하려면 참으로 인내가 많이 필요한것 같다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기니 가이드는 안절부절이다
배 안에서 먹는 현지선상식도 그냥 먹을만하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선상식이 형편 없댔는데도 선상식이어서였는지 그럭저럭 먹을만
고려중 이선생님의 하모니카 반주에 맞춰 선상 앵벌이를 시도
2만원정도 벌었는데 추후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
다시 버스는 만봉림으로 GO, GO!
약27,00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는 萬峰林
많은 봉우리들이 숲을 이루고 잇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전동차를 타고 한바퀴 주욱 둘러보았다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주민들의 집을 새로 지어주엇다는데
깨끗한 집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의 자연은 작고 아기자기한 반면 대륙의 자연은 크고 웅장하다
우리나라의 산들은 대개 산맥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의 봉우리들은 각각 독립되고 경사가 가파른 봉우리들이 27,000여개나 있단다
가파른 경사임에도 손바닥만한 땅도 축대를 쌓아서 다랑이밭을 만들어 놓은것이 인상적이다
벼수확이 끝난 땅에 대부분 유채를 심어놓았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중국인들은 유채잎 줄기를 볶아서 먹거나 기름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들판 한가운데에는 태극문양을 한 밭이 보이는데 비가오면 밭가운데로 모인 물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한다
아마도 수만년 후에는 지하에 석회동굴이 생기리라
다시 3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관령 퍼런스 호텔 투숙
이곳에서는 밥먹으러 가는데도 1시간, 잠자러 가는데도 기본이 3시간이다
맨날 버스만 타고 다니는 느낌이다
다섯째 날(01.09 월)
07:00 호텔 조식후 黃果樹폭포로 출발
세계 4대 폭포에 들어가며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황과수폭포
노란 열매가 달리는 나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세계 4대 폭포라고는 하나 생각보다 크고 웅장하지 않았다. 가물어서 물량이 적어진 탓이리라
특이하게도 폭포 뒤로 길이 나있고 동굴이 있어서 폭포 뒤로 들어갈 수 있다
동굴 입구에는 수렴동 이라는 표식이 있는걸 보니 서유기에 나오는 수렴동인듯 싶다
곳곳에 서유기의 등장인물을 묘사해 놓은 시설들이 보인다
폭포뒤의 동굴은 중국 무협지에 많이 나오는 장소인듯 싶다
아마도 동굴어딘가에는 무술 고수가 숨어서 수련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폭포수를 맞으며 뒤로 가니 눈앞에 펼쳐지는 폭포수가 마치 커튼처럼 보인다
천성교
은목걸이 폭포
마치 은색의 목걸이를 두른듯 물이 한곳으로 모이는 모습이다
이름도 잘 갖다 붙인다
일정표에는 없었지만 묘족마을을 간단다
중국에는 56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 중 운남성에 많이 산다는 묘족
버스에서 내려 100여미터 걸어가니 화려한 복장의 묘족 여인들이 반긴다
근데 어딘지 모르게 좀 이상하다. 건물이나 모든게 좀 조잡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진을 찍어댄다
우리를 데려간 곳은 마을의 광장같은 곳인데 조잡한 무대같은게 있다
요란한 노랫소리와 타악기 소리에 정신이 혼미하다
몇가지 재주를 보여준다
장대높이올라 보이는 묘기, 불쇼, 대나무댄스, 우리 일행의 참여를 강요하며 계속 사진을 찍어댄다
결국 사진 1장당 2천원을 지불하며 모두들 3-5장의 사진을 구입한다
좀 웃긴다
우리가 상상했던 묘족마을의 생활상은 전혀 볼수 없었고
도시 근처의 숲속 공터에 급조해 만든 곳에서 뭔가 털린 느낌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가이드의 쇼핑 안내를 대신한 연출이었던 것 같다
다시 버스로 2시간 30분 걸려서 귀양으로 이동 가화호텔 투숙
貴陽의 호텔은 아무래도 곤명이나 상해보다는 못한듯 싶다
貴州省의 省都라고는 하나 아직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아서 그런다고 한다
귀주에서 만든다는 유명한 중국술 모태주(마오타이주)를 맛보고 싶었다
가능하면 1병 구입도 해볼 요량이었으나
짝퉁이 많다는 이야기와
비숫해 보이는데도 1병당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40만원:6만원) 구입이 망설여졌다
결국 포기하고 사무처장이 구입해서 시음용으로 내준 10만원짜리 모태주로 맛만 봤다
그닥 맛난 술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도 너무 독하다고(56도) 잘 마시지 않아서 먹던 병은 내가 챙겨왔다
여섯째 날(01.10 화)
귀양 시내에 있는 검령산공원 관광
비행기 시간이 어중간하여 땜빵용으로 마련한 관광인듯
그래도 중국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장소라서 그런대로 가볼만함
기린궁(麒麟宮)이라는 동굴에는 전설의 기린도 볼 수 있고
중국 근대사의 중심인물이라고 하는 장학량(張學良)에 관한 기록전시관도 있엇다
중국 군벌정치인으로서 장개석 송미령등과 같이 회자되는 인물이다
이 공원은 귀양 시민들의 휴식처인데 공원 곳곳에 여러가지 춤과 기수련을 위한 체조등이 행해지고 잇었다
중국인들의 건강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공원에는 원숭이들이 많이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주는 과자나 바나나 등을 잘 받아 먹는다
과자를 줄까말까 희롱하니 화를 낸다
12:30 귀양공항을 거쳐
14:50 상해홍교 공항 도착
첫째날 날씨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상해 외탄지역 야경 감상
상당히 추운 바람이 부는데도 야경에 취해 갑판에서 황홀경
동방명주를 비롯하여 건물마다 휘황찬란한 야경을 꾸며놓은 중국
문득 우리의 여수밤바다가 떠올랐다
다시 이동하여 세계적인 서커스로 불리는 상해마시청서커스 관람
자건거 묘기, 항아리묘기, 긴 천을 이용한 묘기, 덤블링 등등 TV에서 많이 봐온거라선지
생각보다 감동적이지 않았고 어린 소년 소녀들의 공연에 측은지심도 들었다
마지막에 펼치는 철제 바구니속 오토바이 공연은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상해 리갈프라자호텔 투숙
역시 인구 2,500만의 세계적인 대도시라서 인지 호텔시설이 꽤 좋다
밖에서 봤을 땐 별로엿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내부인테리어가 잘되어있다
일곱째날(01.11 수)
04시:00 기상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
준비해 준 빵과 우유로 간단히 아침 해결하란다
상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가이드가 새벽부터 채근한 이유를 알것 같다
2시간도 훨씬 넘게 줄서고 검색하고 수속하고 기다리고......
면세점 쇼핑할 시간이 거의 없어서 지나는 길에 면세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孔府家酒 한병만 얼른 사든다
공자의 고향인 곡부에서 생산한다는 한국 EBS TV의 방송을 미리 본지라 孔府家酒에 관심이 있엇던 참이다
한국의 중국요리집에서는 4~5만원 정도 하던데 면세점 가격으로 15,000원 정도 한다
겨우 비행기 탑승하고 무안공항으로....
새벽부터 아침도 못먹고 출국 준비 수속하는데만 4시간여
상해에서 무안까지 비행시간 1시간 20분여
좀 웃긴다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으로 강원도 메밀전병말이 같은걸 하나씩 준다
안에는 찹쌀밥이 진득하게 담겨 있는데 겨우 먹을만하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도 백록담의 풍경을 기대하였는데
항로가 달라서인지? 구름때문에 안보인건지 백록담을 볼 수는 없엇다
11:20(한국시각) 무안 도착
12:30 염주체육관 도착 후 총장님과 낙지무침에 간단히 점심 먹고 각자 해산
'손바닥만하다'의 의미
1.구향동굴 안에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있는 장소가 있다
동굴안에 하늘을 향해 구멍이 뻥! 뚫린 곳이 잇는데 그 구멍을 손바닥으로 막으면 하늘이 가려지는 것이다 ㅎㅎ
2.또 중국 여행중에 느낀 손바닥의 의미
우리가 여행한 운남성과 귀주성 일대는 북회귀선이 지나는 곳이라서인지 산에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건조한 지역이엇다
하여 산 높은 곳 경사진 땅까지 개간을 하여 돌로 축대를 만들어서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작물을 가꾸고 있는 모습
우리의 정서라면 포기했음직한 손바닥만한 땅에까지 밭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중국속의 한국어 여행 안내판
중국 여행하다 보면 여러곳에서 한국어 안내판이 눈에 띈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다 보니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많아졌다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그러나 그것도 순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완전 엉터리 안내판이다
차라리 영어로 된 글이 더 이해가 잘된다
한국어이긴 한데 한국인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엉터리 한글 안내판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런식의 엉터리 안내판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 높아지면 이런 현상도 자연 없어지겠지
괜히 화도 나고 부끄러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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