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6일 30대 자영업자 A씨는 이날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주차장에서 고교 3년생 B(18)양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흉기에 세 차례 찔린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과다 출혈 등으로 숨졌습니다.
범행을 목격한 목격자는“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난 말리려고 쫓아왔다."며 "그런데 남자가 도망가 버리더라고. 내가 ‘아가씨 저 남자 알아요?’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의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모르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것인지 아직 확인이 안 됐다”며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A씨가 귀가하던 B양을 향해 ‘묻지마 범행’을 한 것인지, 둘이 면식 관계인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씨는 현재 범인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 A씨에 대한 이름과 사진, 가게 등 신상정보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A씨가 운영하게 찜닭 가게 후기에는 별점이 테러되고 있고 "살인자 XX야" "아직 한창 살아갈 날이 많은 애한테 어떻게 그래" "애가 마지막까지 살려달라고 하는데 진짜 눈물난다" "왜 남한테 피해를 주냐고", "순천 국대찜닭 박XX"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