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푸른 동맥 한강을 잇는 공작산 기슭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18만 1천여 분이 잠들어 계시는 대한민국 민족의
성역을 처음으로 방문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목요산행 43명이 11시 동작역에서 출발하여 동작동 둘레
길을 약 3km 걸으며 국립묘지 방배 남쪽 문으로 국립묘지를
들어 가면서 저 멀리 수 많은 화강암 비석이 정열되어 있는데,
순간 내 머리는 망치로 맞은 것 같이 정신이 혼돈되어 흔들
리고 숨 소리 없이 조용한 정적만이 자욱하게 흐르 는 비석
뒤에 기재된 검정 글씨를 보며 나는 심장이 얼어 버린듯...
대한민국의 근대사 부터 현재까지 수 많은 국난극복 현장
에서 건국. 구국. 호국을 위해 피 땀으로 초개와 같이 이슬
처럼 산화한 민족 선인들의 이름 석자와 사망 일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주변의 나무를 발가 벗긴듯 나목의
앙상한 가지를 보며 선인들이 그 당시 고통을 보는듯 나뭇
잎 하나도 없는 나목이 더욱 을씨년 분위기를 돗구니
아 !.
내 자신이 부끄럽고 이제야 민족의 성지를 찿아 온 것에
많은 회한이 쓰나미 같이 밀려 오는데, 순간적으로 하늘을
보며 심장이 잠시 부정맥 같이 격동적으로 나 스스로 제어
하지 못하니...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35년 근무하였고 보은의 자세로 조국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내가 어떻케 해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가지고 깊고 넓은 관념을 가지고
이제 라도 찿아온 것에 감사를 드리고 호국영령과 대한민국
의 굳건한 발전을 위해 작은 발상의 전환에 최선을 다 하자
라고 나를 위로 한다.
목요산행 첫번 째는 인왕산과 오늘 두번 째 참석한 동작동
국립묘지 둘레 길을 걸으며 적당한 운동과 의미있는 인왕산
과 국립묘지 역사와 대한민국 근대 기초를 만든 선인들의
뜨거운 숨결과 하모니를 만나는 장소로
리딩 준비한 대장. 총무에게 의미있는 장소를 선정한 것에
감사 드리고 오늘의 하루는 나의 흐트러졌던 정체성을 디딤
돌에서 도약하는 시간이였다.
수원에서 광교산.
장군 묘역 입구에서 단체 사진
경찰충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