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는 로마보다 더 로마다운 로마 당시의 유적이 잘 보존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 '에페소서'에 나오는 에페소가 비로 이곳이다. 에페소서는 신약성경의 한 권으로 사도 바울가 쓴 서신 중 옥중서신으로 분류된다. 에페소는는 소아시아 서부에 위치했던 그리스계 도시로 고대엔 상당히 융성해 폐허만 남은 지금도 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초기 교회의 선교 역사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사도행전에서도 에페소스 선교와 교회 공동체가 비중있게 등장하고 현대의 기독교도들에겐 튀르키예 성지순례 필수 코스이다. 바울로가 쓴 바울로 서신들에서는 특정 교회에 대한 문제들에 대한 답변이 주를 이뤘으나 에페소서는 목적이나 동기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교회의 문제라기 보단 본 서신의 대상으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목적을 보여 주고 있다. 단순하게 에페소 지방의 교회가 아니라 소아시아 지역의 모든 교회를 위한 회람용으로 썼으며 흩어져 있는 교회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통일성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기에 에페소서를 썼으리라 본다. 즉,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음을 인식하게 만들기 위하여 에페소서를 썼으리라 본다.
본론 1부: 성도의 지위 (1:3-3:21)
1) 모든 일을 자신의 뜻대로 일하시는 하느님은 창세 전부터 하느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얻었으며, 성령의 인치심으로써 보증까지 받아 하느님의 양자가 되었는데, 이는 우리로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함이다. 때가 차면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될 것이다. (1:3-14)
2) 바울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에페소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이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풍성히 갖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시고 자신의 오른편에 앉히신 하느님의 큰 권능에 대하여 알게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하느님은 만물을 예수 그리스도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으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1:15-23)
3) 우리는 마귀를 따라 살았던 죄와 허물로 죽은 사람들이었으나, 하느님은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셨는데, 이는 앞으로의 모든 세대에게 하느님의 은혜가 지극히 풍성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인해 받은 구원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다. (2:1-10)
4) 여러분은 하느님을 모르고 살았고 할례도 받지 않았던 소망 없는 이방인들이었으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이 허물어짐으로써, 여러분은 유대인들과 한 몸이 되어 한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터 위에 세움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의 각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세워짐으로써 거룩한 성전이 만들어진다. 또한 여러분 개인도 하느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세워져가고 있다. (2:11-22)
5)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이방인들의 구원은 영원 전부터 계획되었으나 그동안 감춰져 왔었고, 지금은 감옥에 갇힌 바울로는 하느님으로부터 이것에 대한 계시를 받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바울로가 감옥에 갇힌 것은 여러분의 영광이니 이것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자. (3:1-13)
6) 바울로는 에페소 성도들이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마음 안에 모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크기를 깨달아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다. (3:14-21)
심 산
에페소 히오스항▼
셀수스 도서관 ▼
에페소 공의회 ▼
아르테미스 신전 ▼
에베소 아고라 ▼
에베소 연극장 ; 기원전 3세기경에 피온산을 따라서 돌로 만들어진 야외극장으로 로마시대에 현재의 모습으로 증축되어 연극과 같은 공연 혹은 시민회의 등이 열린 곳이다. 약 25,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야외극장처럼 산기슭의 경사와 높이를 이용해 반원형으로 지어졌다. 만들어진 당시 초기에는 공연을 위한 곳으로만 이용되었지만 이후 로마제국의 유행(?)에 따라 검투사 혹은 맹수와의 결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기독교적으로는 사도 바울이 선교 중에 이곳에서 수난을 받았다고 한다. 클라우디우스 황제 시절부터 로마식 극장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의 3층으로 된 구조는 네로 황제와 셉티무스 세베루스 시절에 완성되었다. 3단 구조는 각 22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층에는 다양한 동상이 세워져있다.
현재는 매년 봄에 에페소 페스티발에 민속교 등이 공연되고 있는 곳이다. 남쪽 출구의 옆에는 작은 음악당 오데온이 있어 이 곳에는 300여명의 대표자 들이 회의를 하던 장소도 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