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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가직 9급 합격 수기
일반 행정(경찰청) 윤OO
* 하고 싶은 말을 다 쓰다보니 정말 너무너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발췌하여 읽으실 수 있도록 목차별로 구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필요에 따라서 찾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기본 정보, 수험 생활, 전반적인 공부 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마무리
▶ 기본 정보
- 최종 합격 점수 : 424.82 (0.1배수) (필기합격 커트라인: 404.09)
- 원점수 : 국어100 영어95 한국사95 행정법95 행정학85
- 수험 기간 1년 9개월 (7급 준비 -> 9급 준비)
- 서울권 4년제 대학 인문계
▶ 수험 생활
앞서 기재한 대로 저는 원래는 7급 준비생이었습니다. (후기에 7급 관련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2018년 10월까지는 7과목을 함께 준비하다가 무리를 느끼고 이번 국가직을 목표로 5과목 위주로 공부했다는 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노량진 자취생은 아니었지만 집이 수도권에 위치해있어서 통학하면서 인강과 실강을 병행하였었습니다. [ 실강&집주변독서실 ⇨ 실강&학원자습실 ⇨ 실강&노량진독서실 ] 순으로 공부 환경을 바꿔 왔기 때문에 제가 느꼈던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실강과 인강의 장단점입니다. 저는 노량진 인근 통학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험 생활 초기부터 실강을 선택했습니다. 실강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들었던 실강 수업의 대부분은 강의실 전체가 꽉 차고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속된 말로 콩나물 시루 같은 상태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수업 단위가 기본 4시간(오전 9-13 오후 14-18 야간 18:40-10:40)이기 때문에 4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해야 하며, 쉬는 시간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만큼 수업만 끝나도 기진맥진되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활 처음부터 끝까지 실강을 선택했습니다. 실강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크게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 직접 질문도 드릴 수 있고 또 얼굴을 마주 보는 만큼 인강보다 더 집중도가 높았고, 옆 수험생과는 아는 사이이기도, 모르는 사이이기도 했지만 서로가 경쟁 관계였기 때문에, 주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실강에서는 수업시간 중에 학생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내용을 계속 되새김질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암기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문제풀이를 진행하는 수업에서는 실전처럼 OMR카드를 작성하고, 또 이에 따라서 실강생 간의 등수를 매겨 고지해줍니다. OMR을 연습하여 시험장 상황에 친숙해지고, 또 등수로 결과를 확인하여 과목별로 내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면에 인강은 온전히 자기에게 달렸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또 장점이기도 합니다. 실강생들이 다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본인의 체력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으면 졸면서 수업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점에서 인강은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쉬는 시간을 조절하고 4시간 수업을 입맛에 맞게 잘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지만,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자꾸 미루게 되고 공부를 쉬게 되어서 진도를 계획대로 마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저 또한 공부 습관이 잡혀 있지 않을 때 단과로 인강을 들으면서 기간을 지키지 못해서 같은 인강을 두 번 결제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인 상황에 맞게 프리패스를 꼭 먼저 끊고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인강의 가장 큰 장점은 배속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수험 후반에 가서 ‘오래 앉아 공부하기’ 자체가 익숙해지시고, 각 과목의 기본적인 내용이 어느 정도 숙지가 되신다면, 붙박이처럼 앉아 공부하시면서 빠른 배속으로 인강을 들으시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저의 공부 환경 변화에 따라 말씀드리자면, 저는 처음에는 실강 수업 시간에만 학원에 가고 그 전후로는 집주변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장단점은 명백했습니다. 집주변이라 집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보니 비용적인 면에서 크게 절약할 수 있었고, 이동시간이 적어서 마음만 먹는다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계속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수험 초기이기도 했고 공부 습관이 잘 잡혀있지 않아서 저에게는 단점이 더 컸습니다. 아침 일찍가더라도 식사하러 왔을 때 안일하게 집에서 오래 쉬어버리거나, 갑자기 집에 와버리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아침에 늦잠도 많이 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커뮤니티 (네이버 공드림, 독공사, 다음 구꿈사 등)에서 카톡 기상인증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수는 있었지만,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독서실을 아예 다니지 않고 공부는 오직 노량진에서 하자는 생각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자습실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실강을 듣고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실강생들에게 추가 비용을 받고 학원에서 사물함을 대여해주어서 그 사물함을 이용하였습니다. 노량진에 계속 있는 만큼 식비가 들어갔지만, 독서실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습은 빈 강의실에서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규칙적이지 않았고, 공간을 이용하는 수험생이 많아서 조금 답답한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실강의 이점과 마찬가지로, 가장 최전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더 투지가 타오르는 면이 분명히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시설&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치게 되어서 몇 개월 후에 노량진 내에서 독서실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독서실을 탐색하다가 우연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독서실에서 오픈이벤트로 합격 인증 시 독서실비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되어서 (노량진 잇츠리얼타임) 큰 맘 먹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독서실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환급을 목표로 하니 더 동기부여가 되어서 오히려 열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독서실에서 수험의 마지막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노량진에서 독서실을 다니면 실강 수강 후에도 템포를 잃지 않고 바로 자습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독서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학원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하면서 공부하면서도, 수험의 도시인 노량진을 더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없는 날에 독서실을 나오기가 힘든 단점이 있었지만, 그래서 저는 총합 1년 2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실강 아침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고혜원 선생님 신의 한 수, 아침 1시간 가량 7:20-8:30) 거의 매일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학원에 나올 수 있었고, 그럼에도 1시간이라 다른 수업보다 시수가 적었기 때문에 4시간 수업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수업 내용 그 이상의 생활 습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혜원쌤 감사합니다.ㅠㅠ)
▶ 공부 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에 앞서서 제가 체득한 전반적인 공시 공부방법에 대해서 먼저 기록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3가지 정도를 테마로 잡았습니다. < ⓵ 기출이 기준이다 ⓶ 계획적으로 공부하자 ③ 기계적으로 공부하자 > 이 세 가지입니다.
테마에 앞서 공시 커리큘럼이 대체적으로 * 이론심화 – 기출문제 – 이론압축 – 단원별&동형문제풀이 (+과목에 따라 개별 파트 특강) * 정도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립니다.
⓵ 기출이 기준이다 /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로 중요합니다. 수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기출문제를 계속 붙잡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제가 강조하는 것은 이론 수업(심화or압축)과 기출문제 풀이를 꼭 병행하라는 점입니다. 본인의 회독 단계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이론 수업을 ‘들을 때마다’ 그 단원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셔야 합니다. 모든 과목이 다 처음 이론을 접했을 때 그 방대한 양과 뜬구름 잡는 소리들에 겁먹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내용 안에도 더 중요한 내용이 있고, 덜 중요한 내용(소위 말하는 지엽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중요한 내용에 별 표시, 색 글씨 등으로 강조해 주어도 초시생 입장에서 어떤 내용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실질적으로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이론 자체도 대부분 추상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이해한 것 같으면서도 감이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꼭 독학으로라도 기출문제를 단원에 맞게 병행하시길 권합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분명 빈출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경중을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또 애매했던 내용들을 문제에 적용해보고, 또 스스로 선택지의 OX여부를 판단하면서 본인이 강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집의 양이 방대한 만큼 병행을 하시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서에 있는 기출을 푼다 / 기출문제집을 문제번호 홀짝으로 나누어 하나만 푼다 / 기출문제집에 있는 난도 중 ‘하’만 푼다 / 9급 문제만 푼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풀지 마시고 차근차근 접근하시되 단원별 진도에 맞춰 기출문제 푸시기를 꼭 권합니다.
그리고 회독을 거듭하면서, 자꾸만 잊어버리는 내용들을 보충하시기 위해 또 이론강의를 듣게 되실 텐데 그때는 문제를 더욱 빨리 풀게 되실 테니 이전에 못 풀었던 고난도 문제까지 확장하여 기출회독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2,3회독 단계에서도 이론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풀이와 병행하는 것이 이해+암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론 수업과 별도로 기출문제 강좌가 존재하는데 그 강의를 듣지 말라거나, 기출을 전부 독학으로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기출문제 강좌 내에서는 선생님들께서 해당 기출 문제 뿐 아니라, 한 문제에서 뽑아낼 수 있는 주변부내용까지 모두 강의해주시고, 문제유형판단, 빈출경중판단 내용까지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기출강좌는 기출강좌대로의 중요성이 존재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론수업을 병행하면서 독학 문제풀이를 통해 이해여부를 체크하고 감을 잡으시라는 의미입니다.)
⓶ 계획적으로 공부하자 / 여기서 말씀드리는 계획은 하루의 작은 계획이기도 하고 1년의 큰 계획이기도 합니다. 매달 계획을 세우시기를 권합니다. 본인이 목표하고 있는 시험까지 남은 기간이 예를 들어 6개월이라면 <6개월 치의 과목별 목표를 세우고 – 그것을 1달 단위로 쪼개어서 이번 달의 목표 -> 이번 주의 목표 -> 오늘의 목표>로 나누어서 오늘의 한 걸음이 남은 기간 전체에서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오늘은 이거, 내일은 저거 하다보면, 오늘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지 잊어버리게 되고 결국은 미루게 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또한 계획은 결국 조금씩 수정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매달 이 계획을 상황에 맞게 다시 세우셔서, 본인만의 체계를 가지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③ 기계적으로 공부하자 / 공부의 감정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공부하다가 보면 들떠서 놀고 싶은 날도 있을 것이고, 투지가 불타올라서 유난히 공부가 잘되는 날도 있을 것이고 막막하고 또 너무 우울해서 눈물이 날 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건 결코 본인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끝나고 보니 돌이켜 봤을 때, 가장 공부가 잘되고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시간은 어떤 극단적인 감정에도 지배받지 않고 기계처럼 오늘의 할 일, 내일의 할 일을 차분하게 해나갔던 시간이었습니다. ‘싫다’라는 마음 없이 아침에 기계적으로 일어나서, 오늘 목표량을 기계적으로 끝내고, 하루를 끝낼 때도 스마트폰에 집착하지 않고 내일을 위해 본인이 정한 만큼 수면하고, 또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날이 많아질수록 차근차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 국어 (고혜원 선생님 – 혜원국어)
앞서도 기재하였지만 저는 선생님의 신의 한 수 모든 아침강좌를 수강했고, 수업 내용뿐 아니라 아침특강으로 생활 습관에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공시를 하며 했던 여러 선택 중에 가장 잘한 일이 혜원 선생님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침을 함께 깨울 수 있었다는 점과 더불어 선생님의 수업 덕분에 국어를 제 효자 과목으로 삼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혜원쌤은 수업 말미에 항상 “복습만이 살 길이다!”를 외치며 강의를 끝내십니다. 그리고 그 말처럼 수업 중에도 지난 시간 내용, 직접 수업 내용 등을 안 보고 말할 수 있도록 계속 질문하시며 학생들에게 대답을 유도하십니다. 단순히 머리로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수업 중에 입을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외우게 하시면서 대부분의 암기를 수업 중에 끝내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인강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는 선생님께서 암기를 위해 던지는 질문들을 바로바로 답하기 위해 입모양만으로라도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뒤이어 개별 파트 별로 공부법을 소개하겠지만, 그 모든 베이스에 혜원쌤께서 “외우자” 하고 차려주신 밥상이 있었고, 저는 선생님이 ‘물음’으로 던져주시는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받아먹기 위해 수업 중에 최대한 뇌와 입을 풀가동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앞서 기출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기록하였지만, 국어 과목에 있어서는 기출 문제를 더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문법과 문학은 이론 강의를 들은 후에 본인이 ‘이해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때 단원에 맞게 기출문제 회독을 병행한다면, 선생님께서 예시를 들어줄 때 이해한 것 같았던 문법 규정을 스스로 문제에 응용하면서 복습하고 또 허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받아 적기만 했던 문학 작품의 내용 흐름이나 형식상 특징을 스스로 OX하면서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문법 관련 지식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도 어렵고, 외워도 계속 사라지기 때문에 수험 내내 반복이 답입니다. 제 경우에는 처음에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이 너무 와 닿지 않아서 B4용지에 모든 규정을 똑같이 적어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냥 받아 적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내용을 뜯어보고 조항에 나와 있는 예시의 원리를 함께 적어보면서, 문법의 초반 진입장벽을 넘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혜원쌤께서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대답을 굉장히 유도하시는 편입니다. ex) Q.“음운이 뭐죠?” 하시면 정말 모든 학생들이 입을 모아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토씨하나 안 틀리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을 시켜주시고, 문제풀이 시간에도 정답에 근접해가는 과정 속에서 계속 대답을 유도하십니다. 이 덕분에 저는 수업 시간 중에 계속해서 소리 내서 말하면서 거의 정말 자동으로 문법을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문학(시, 소설, 수필, 극)은 빈출되는 작품이 정해져 있지만, 그 외에 처음 보는 작품을 시험장에서 만나게 될 확률도 높습니다. 처음 보는 작품은 문제 풀이 수업 시간에 ‘작품을 읽는 감’을 놓치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낯선 작품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선택지를 보는 것입니다. [ 선택지의 유형(ex. 작품의 형식문제, 내용문제) 파악 → 그 방향에 맞추어 작품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분위기(ex. 우울 / 극복 / 풍자적 등) 캐치 → 문제가 원하는 세부 내용 찾기 ]가 제가 생각하는 ‘낯선 작품 접근 방법’입니다. 반면에 빈출 작품은 암기의 영역입니다. 기본서 문학 파트와 별도 문학 문제집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은 대표적으로 빈출되는 작품들입니다. 수업시간에 강조해주시는 내용들을 거의 암기하다시피 기억하면서, 시험장에서는 작품의 키워드만 보고 얼른 작품 내용을 떠올리고 문제에 바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체 시험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세국어나 한자원문으로 나오는 고전작품은 떨리는 시험장에서 제정신으로 해석하는 건 거의 불가라고 생각하시고 키워드만 보고 작품 캐치하는 연습을 꼭 하시면 좋겠습니다.
한자와 고유어가 정말 국어의 영역에서 모두가 고민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신의 한 수 한자편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정말 제 이름도 못 쓰고 상식 한자도 잘 모를 정도로 한자에 무지했었습니다. 사실 수험 마지막까지 한자를 결코 완성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달 동안 신의 한 수 한자편을 들으면서 한 글자 표제어와 사자성어만큼은 정말 꼼꼼하게 복습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파자(破字)’해 주신 내용과 ‘부수’를 통해 중요 글자들을 캐치하는 법을 배웠고, 한자편 수강 이후에는 사자성어 복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사자성어는 절대 틀리지 않기, 모르는 글자는 파자와 부수를 통해 유추하는 연습, 시험 직전에 동자이음한자 공부하기”를 모토로 연습하여 문제풀이 단계에서 과거보다 훨씬 향상되었음을 느꼈습니다.
고유어 또한 신의 한 수 어휘편을 수강했고, 더불어 심화이론 수업에서 나눠주신 자료로 다른 수험생 분들과 스터디를 했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영어단어처럼 낯선 말이라서 혼자서는 외울 수가 없어서 스터디원들과 여러 방법으로 단어 연상법을 만들어 외웠고, 또 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기출과 문제풀이에서 나온 단어들만은 다시 까먹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비문학은 사실은 저는 교만하게도, 따로 공부할지 의구심을 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글이고, 또 개인적으로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수업을 들어야 할까 고민했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침수업으로 생활습관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실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혜원쌤의 신의 한 수 독해편 수업을 듣고 보니 공무원 비문학 독해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형별로 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 순서 문제 말꼬리 잡는 법, 제목문제는 전체를 포괄하도록 읽기 등) 이를 잘 활용하면서, 처음부터 무작정 읽던 고집을 버렸고 구멍이 나있던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비문학 독해 실력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파트별로 설명하다보니 글이 길어졌긴 했는데, 혜원쌤 수업 중에 두 가지를 정말 추천하고 싶어서 사족을 덧붙입니다. 신의 한 수 공식노트와 하프모의고사입니다. 공식노트 수업은 헷갈리는 표준어와 문법 사항을 공식화하여 함께 ‘외우는’ 시간입니다. 간단한 설명과 간단한 문제를 풀고, 그 외에는 러닝타임 내내 계속 입을 쉬지 않고 쌤과 함께 외우면서 문법을 머리에 때려 박습니다. 하프모의고사는 시간 단축 연습으로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서 추천 드립니다. 수업 중에 8-9분 동안 13문제를 푸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시간배치인데 하다보면 결국 풀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도감이 시험장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긴장감 때문에 긴 글이 헛돌고 문제풀이 속도가 늘어지는 느낌이었는데, 국어에서 시간을 많이 줄여서 타 과목에서 헷갈리는 문제도 다시 보고 OMR검토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영어 (이동기 선생님 – 이동기 영어)
영어는 개인마다 기본 베이스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렇다 할 공부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에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기본 강의는 듣지 않고 문법, 단어, 문제풀이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시 단어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선생님의 책을 구매했고, 책을 들고 다니면서 단어를 보고 싶었는데 책의 무게와 ‘매일’의 압박 때문에 쉽게 책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하프 수업에서 단어를 제공해 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강생이 아니라서 매번 프린트를 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통해 ‘밀O영어’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습니다. ‘O당영어’ 어플에서는 수험생 유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홍보차원에서인지 무료로 학생들에게 공시 단어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정해진 만큼의 단어를 암기한 후에 다음날 해당 부분을 객관식 테스트로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매니저가 직접 카톡방을 구성하여서 단어 테스트를 제출하도록 독려해주고, 시험 제출 시간과 점수까지 카톡방에 공유되는 시스템이어서 더 자극받으며 단어를 외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빈출 단어를 7-8회독하였고, 동기쌤께서 수업시간에 항상 체크해주시는 동의어들과 연계하여 단어 학습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지하철 이동 시간이 긴 수험생에게 추천드립니다.
문법 관련해서는 100포인트 문법 강의와 700제 문법 문제를 다 풀고도, 수험 마지막까지 이 100포인트 책에 헷갈리는 내용을 덧붙여서 나만의 문법책을 만들었습니다. 기출문제, 하프, 동형 등에서 헷갈리는 문법 개념이 나왔을 때 100포인트로 돌아와서 내용을 보고, 더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기본서까지 참고하면서 책에 살을 붙였습니다.
▶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 전한길 한국사)
사실 한국사는 공시 시작하고 수개월간 저에게 가장 ‘극혐’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공시 한국사를 접했을 때에는 사실 한길쌤이 아닌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암기 보다는 이해를 중심으로, 정말 재미있고 내용이 쏙쏙 들어오도록 잘해주셨습니다. 마지막까지도 특정 파트는 그 선생님께서 잡아주신 이해 포인트를 기준으로 공부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초시생인 제가 그 모든 내용을 ‘이해’ 중심으로 안고 가기에는 한국사라는 과목이 너무나 방대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외워야 하는지를 몰라서 고등학교 내신 공부처럼 기본서에 있는 모든 구석기 유적지를 하나하나 외우고 있던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론 심화 수업 하나를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듣고 크게 좌절하여, 어차피 다른 과목을 해야 한다며 한국사에게서 도피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선생님을 바꾸자는 마음이 들었고, 그때 마침 한길쌤의 2.0 올인원 수업이 개강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사를 안 잡으면 낭떠러지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마음을 굳게 먹고 2.0 올인원을 듣는 동안 한국사에 정말 몰두했습니다. 매일 진도가 끝나고 다음 수업에 가기 전에 복습으로 전년도 3.0 기출 강의에 있는 해당 파트를 모두 풀고 갔습니다. 그렇게 실강을 들으니, 직전 수업에 관해 선생님이 던지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이 나왔고 처음으로 한국사가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저를 기억하시지 못하겠지만, 저는 정말 이제야 한국사의 길이 보인다는 생각에 더 많이 대답하고 아이컨택하려고 노력하면서 더 신명나게(?)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전체 공부법에도 써놨듯이 저는 이 이론+기출문풀 독학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3.0 기출 강의도 꼭 추천합니다. 선생님의 3.0 책은 누군가가 말했듯이 ‘보물창고’입니다. (한길샘이 직접 말하신 것 같지만...?) 문제 밑에 딸려있는 여러 가지 테마의 도표들은 별도로 사진을 찍어서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 여러 차례 찾아볼 정도로 깔끔하고 압축적입니다. 기출 수업이 단순히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필기노트와 함께 이론을 병행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예습, 복습을 통해 수업 활용도를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업을 듣기 전에 당일 진도 때 문제 푸실 부분을 미리 풀어보고 어디를 모르고 있는 건지 체크해놓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또 해당 부분의 남은 문제를 수강일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에 복습으로 풀면서 암기를 강화하였습니다.
OX 수업과 4.0 동형 문제풀이는 필기노트 ‘광범위 발췌 복습’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지은 이름입니다ㅎㅎ) 문제를 풀다가 헷갈리는 듯한 내용이 있으면 그 지문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이론서 부분으로 돌아가, 전후 맥락을 다시 복습하고, 보지 않고 내 언어로 직접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학습했습니다.
또 한길샘 수강생이면 모두 그렇겠지만 두문자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서두에 썼던 이해 중심의 선생님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두문자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두문자들, 그리고 제가 직접 만든 두문자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써서 가지고 다니면서 종종 확인하였습니다. 맥락 없이 만든 두문자들을 어떻게 외울까 고민하다가 제가 떠올린 방법이 있는데, 바로 이 두문자들을 자주 들어가는 홈페이지의 비밀번호로 설정해 놓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써먹었지만 가장 생각나는 게 공단기 홈페이지의 비밀번호로 ‘22잡파대아일사급’을 설정해 놓았던 것입니다. 신라의 골품제 순서를 앞글자만 따놓은 건데, 한길샘은 꼭 외워야 하는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외우면 좋다고 하셨고... 그냥 제가 외우고 싶어서 이걸로 해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 행정법 (박준철 선생님 – 써니 행정법)
행정법은 제가 공시 중반부까지 ‘가장 난도가 높다’고 생각했던 과목입니다. 공시 준비 전에는 수험생들 대부분이 ‘법’의 체계와 업계 용어(?)에 대해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질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심화이론-압축강의-압축강의(같은내용)-또 심화이론 이론만 총 4회독을 하면서 매 회독 때마다 “음 암기는커녕, 다 이해한 줄 알았더니 70퍼센트도 모르고 있었군” 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매번’ 있었습니다.
정말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벽만 넘으면 됩니다. 행정법은 체계가 확실한 과목입니다. 나무 하나하나만 계속 살펴보다가 어느 순간 숲을 깨닫게 되면, 갑자기 전체 얼개가 보이면서 핵심 내용들이 장기 기억화 됩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써니쌤께서 ‘숲그린’을 왜 만드셨는지 진짜로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으니까, 큰 줄기는 당연히 알게 되는 맥락입니다. (물론 깊이는 없고 수험만을 위한 행정법일 뿐이지만요... 행정법이 너무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조금 과장해서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이 정말 비탈길입니다. 완벽하게 이해도 못한 내용을 외운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1회독 때는 전체 내용의 40퍼센트 정도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들입다 부어보기 위해 써니선생님께서 정말 ‘퍼부어’ 주시는 OX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알지도 못하고 그냥 외우기 위해 OX를 풀었고 결과적으로 그게 자양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고서는 이론과 기출문제 독학을 병행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실력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느낀 건. 국가직 전에 풀었던 단원별 모의고사였습니다. 별도로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단원별 문제풀이 실강을 들었었는데, 선생님께서 정말 고난도 사례형 문제를 폭탄으로 안겨주셨었습니다. 시간도 모자라고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울면서 풀고, 또 복습용으로 부어주시는 OX까지 울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한 차례 고비를 넘겼더니 그 후에 들었던 국가직 동형은 계속 수월하게 풀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시험에까지 그 점수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행정학 (신용한 선생님 – 컴패스 행정학)
행정학은 개인적으로 행정법과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행정학 이론 강의를 듣고 ‘공시 과목 중 가장 쉽고 나에게 잘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정반대였지요. 행정법이 처음엔 어려워도 한번 깨달으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인 반면에, 행정학은 처음 배울 때 이해가 되는 것 같고, 문제도 잘 풀리지만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내용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큰 줄기와 빈출 내용이 있는 것은 맞지만, 수험 행정학의 경계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사실상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느껴집니다. 이론이 캐치가 되었다면 계속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면서 외우고 또 외우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과목과 마찬가지로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문제를 풀면서 이해와 암기를 병행해야 합니다. 또 합격노트를 통해 내용을 압축하면서도, < 기출/OX/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내용 오답노트 + 합격노트에는 없지만 스스로 빈약한 이론 발췌 첨가> 하며 자기만의 단권화 노트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문제풀이를 계속하면서 또 틀리는 문제가 생기면, 해당 지문만이 아닌 해당 파트의 전반적인 복습을 하며 약점 위주의 회독을 하시길 권합니다. (광범위 발췌 회독)
▶ 마무리
이 수험에 끝은 있는 것인지, 확신 없이 무작정 동굴 속을 헤매는 기분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가장 잘 믿어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저는 막막함을 느낄 때마다 “평범한 누군가가 한 일을 내가 못할 리가 없어.”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다졌습니다. 제가 한 일을 여러분이라고 못할 리가 없습니다. ♡혜원쌤♡ 카페에서 이 글을 읽어주신 수험생분들께 멀리서나마 응원과 합격의 기운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막 1년차를 넘어가는 재시생인데요.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1. 수험기간이 약 2년이신데 다시 다시 9급으로 다시 준비하실 때 국어 심화이론 강의를 수강하셨는지요?
2. 행정학도 1번 질문과 마찬가지로 기본 심화 강의를 다시 수강하셨는지요?
이론과 기출의 병행을 강조해주셨는데 저도 이 점에 대해 정말 공감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5개의 과목 중 국어의 수험 범위가 가장 방대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방대한 이론서 (2020년은 5권이네요) 와 기출을 같이 병행하는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네네 국어랑 행정학 둘다 기본심화강의 재수강했고, 이론강의 수강하면서 기출 병행했습니다.
1.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국어는 이론심화 1회독 때는 완전 공시 처음때라서 기출병행은 떠올리지도 못하고 당장 내용을 소화하기에만 바빴고, 2회독 때 진도에 맞춰서 기출 병행했었습니다.
2. 행정학은 신용한선생님 커리 자체가 이론 수강하면서 기출 회독 병행시키는 내용이기 때문에 1,2회독 때 모두 기출 병행했습니다.
저도 확실히 이론이랑 기출 같이 병행하려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려서 부담이 되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꼭 병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던건, 단적으로 위에 국어-행정학만 보아도 기출을 병행했을 때와 아닐때
내용을 소화+암기한 정도가 정말 달랐기 때문입니다.
재시생이시라면 어느 정도 이론에 대한 갈피를 잡으셨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국어 양이 방대해서 부담을 느끼신다면, 혜원선생님 책 기준으로 1권내용만 진도에 맞춰서 복습용으로 병행하시고, 2권은 문제보다는 매일 짚어주시는 단어 위주로 학습 (2권 분량은 문제풀이는 기출 수업때), 3권(비문학) & 4권(문학)은 이론 심화 중에 다 끝낸다기 보다 매일 비문학2개, 문학2개 정도씩 문제 푸는 방식으로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재시 때 심화강의+기출회독 하고 있을 때 나머지 과목을 잊어버리지 않고 끌고 나가기 위해 OX문제집/압축이론서를 활용했습니다. 이것도 참고하시면
부담을 좀 더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합격 너무 축하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쪽지로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