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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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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글 스크랩 키작다고 놀리지 마세요~ 맛과 영양은 최고인 도토리랍니다~
산사랑 추천 0 조회 65 12.11.11 22: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키작다고 놀리지 마세요~

맛과 영양은 최고인 도토리랍니다~

 

 

 

 

 

가을철이 되면 작은 키에 모자를 푹 눌러쓴 귀여운 외모의 도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키 작은 상수리나무에 옹기종기 모여 달려있으면 한두개 따서 주머니에 넣어오고 싶다가도 겨울을 나야하는 동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겠거니 싶어서 다시 그대로 놓아두곤 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작은 도토리를 보고 있으면 그것 역시 겨울을 나야할 동물들의 일용할 양식이라고 생각하면 흐뭇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동물들만 먹고살수야 있나요. 약간은 쌉쏘롬하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탱탱한 도토리묵을 우리네도 맛봐야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도토리를 키워 가루로 빻아 파는 농부들의 노고 덕분에 말입니다.

 

시장에 가면 어르신들이 팩에 도토리묵을 넣어 파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뭉치에 3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그정도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싶지만 오늘은 제가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만드는 법이 어렵지도 않고 시간도 별로 들지 않아서 도토리가루를 사서 몇번 만들어 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만드는 법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꼭이요!

 

 

도토리묵 만드는 법

 

도토리묵을 만들기 위한 준비재료는 맛있는 국산 도토리가루와 물, 약간의 소금과 식용유만 있으면 됩니다.

소금과 식용유는 생략해도 되니 도토리가루와 물만 있으면 되네요. 저는 생협에서 국산 도토리묵가루를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한봉지 구입해 놓으면 1년 내내 먹고싶을 때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은 1:6입니다. 이 비율만 잘 기억해 두고 있으면 실패할 염려는 없어요. 도토리가루를 1컵 넣었으면 물을 6컵 넣으면 됩니다. 도토리가루를 2컵 넣었으면 물은 12컵 넣으면 되겠죠? 이 비율이 잘못되면 묵이 찰지지 않고 맛도 쓸 수가 있어서 주의하는게 좋아요.

 

저는 도토리가루를 1컵 넣고 만들려고 해요. 이렇게 1컵을 넣고 물을 6컵 넣습니다. 냄비는 좀 넉넉한걸 준비하구요. 이정도 컵(종이컵정도)에 1컵 넣으면 도토리묵이 2모 정도 나온답니다. 가족이 많을 경우에는 조금 더 넉넉하게 해 주시는게 좋아요.

냄비에 넣고 잘 섞어 주세요.

 

 

 

 

 

 

 

 

 

 

그리곤 센 불에서 잘 저으면서 끓여 주세요. 조금 있으면 도토리묵이 점점 되지면서 카라멜색으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묵이 되지면 이 때 약간의 소금(간을 하기 위함)과 식용유 한스푼 정도(윤기를 주기 위함)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우리식구들 먹을건데 굳이 넣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저는 넣지않을때가 더 많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되직해졌을때부터 최소한 5분은 더 끓여주면서 잘 저어줘야 맛있는 도토리묵을 맛볼 수 있습니다.

5분 이상이라고 하는 이유는 오래 저어 줄수록 더 탄력이 있으면서 맛있어지기 때문이예요. 저는 팔이 아플때까지 저어줬습니다. 이왕 먹는거 탱탱한 도토리묵을 맛보고 싶어서요.

 

다 된것 같으면 이제 그릇에 옮겨 담으면 됩니다. 어떤 그릇이라도 좋아요. 집에있는 그릇에 옮겨 담아주세요. 저는 국그릇을 이용해요. 다 됐을때 뒤집으면 모양이 이쁘거든요. 이렇게 두개에 나눠담았습니다.

 

이제 식을때까지 기다려 주면 됩니다. 요즘같은 계절엔 밖에서 5~6시간 지나면 자연적으로 식는것 같아요. 저렇게 랩을 씌우는 이유는 밖에 놔두면 겉이 딱딱해져서 겉까지 부드럽게 식혀주기 위한 이유예요.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잘 굳었습니다. 음식을 하기 위해 그릇에서 빼냈더니 짜짠~~ 제대로 된 도토리묵이 완성됐죠?

 

 

 

 

 

 

도토리묵, 우리몸에 어떻게 좋을까요?

  

도토리는 잘 알려진대로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와 야식에 좋습니다.

밤에 출출할때 속에 부담없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되신다면 도토리묵요리를 해 보세요. 그리고 겨울철 반찬이 없을때, 입맛이 없을때도 입맛을 돋궈 준답니다. 또  도토리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이 인체 내부에 있는 중금속 및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다고 합니다. 피로회복과 숙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떫은 맛을 내는 탄닌성분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까 주의하는게 좋아요~

 

 

도토리묵, 어떻게 먹을까요?

 

이제 맛있는 도토리묵으로 요리를 만들어 볼까요?

도토리묵으로 도토리묵무침과 도토리묵사발을 만들어볼거예요.

 

먼저 도토리묵무침부터 시작합니다.

 

 

 

 

도토리묵무침은 도토리의 쌉싸레한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양념을 간단히 하려고 해요.

도토리묵을 네모지게 잘 썰어놓고 오이를 굵은 소금으로 씻어 반을 가른 후 어슷썰어 줍니다.

 

 

 

 

 

 

 

 

간장3큰술, 설탕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파1큰수르, 다진마늘반큰술, 식초1작은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반큰술을 잘 섞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양념장을 고르게 잘 섞어야 서걱거리지 않아요.

 

 

 

 

 

 

묵위에 오이를  넣고 양념장을 얹어주시면 끝!

묵을 양념장에 버무려도 좋지만 모양을 살리기 위해 상에 내기 전에 양념장을 살짝 끼얹어 주면 묵의 쌉싸름한 맛과 양념장의 달콤 짭짤한 맛을 같이 느낄 수 있어요~

 

 

 

 

두번째 요리는 도토리묵사발입니다.

 

 

 

사실 제가 도토리묵을 만든 이유는 바로 도토리묵사발을 해먹기 위해서예요.

겨울철에 뜨끈한 국물에 묵사발한그릇 후루룩~ 하면 든든하죠~

여름철엔 냉면 육수에 시원하게 묵사발 해 먹어도 좋구요.

일단 오늘은 따끈한 묵사발에 도전합니다!!

 

먼저 육수를 만들어요.

육수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일단 냄비에 찬물과 다시마를 넣고 조금 우려냅니다.

다시마는 끓으면 떫은 성분이 나오니까 끓기전에 좋은 성분을 조금 우려내 줍니다.

그런 다음 멸치를 가득 넣어주세요.

이제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빼내고 가츠오부시가루를 조금 넣고 2~3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런 다음 가츠오부시 가루와 멸치를 건쳐내시고 국물에 소금과 간장으로 입맛에 맛게 간을 해주세요.

나중에 양념장도 약간 넣을 거니까 간을 너무 세게 하시면 안된답니다~

 

 

 

 

 

 

 

 

이제 국물에 들어갈 양념장과 김치, 지단 등을 준비합니다.

양념장은 간장3큰술, 참기름1큰술, 마늘, 고춧가루약간, 깨소금 약간, 설탕 약간, 파 약간 등입니다. 잘 섞어서 준비해 주세요.

김치는 먹기편하게 잘게 잘라서 참기름과 설탕을 넣고 버무려 주세요.

그리고 지단은 흰자와 노른자를 구분해서 색색깔로이쁘게 준비해 주시고 오이도 잘게 채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이제 묵을 자를 차례입니다.

물을 먹기좋게 썰어주면 되는데요.

묵을 썰 때 칼등에 물을 발라주면 묵이 잘 썰려져요.

이쁘게 썰고 싶으면 물을 잘 이용해 보세요.

 

 

 

 

이제 그릇에 썰어놓은 묵을 넣고 지단을 올리고 양념장을 살짝 뿌려준 다음 육수를 부어주면 끝!

마지막 간은 양념장과 김치로 맞춰주시면 되요.

한그릇 음식으로 그만이죠?

밤참으로도 부담없고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랍니다.!

 

 

 

 

 

 

 

 

겨울철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도토리묵.

쉽게 만들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이랍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김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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