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 하나로 요단을 건넜더니
(창세기 32장 1-12절)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그리스도가 그의 백성들을 데리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다는 것이다. 야곱이 만난 사자는 아세르다. 아세르는 라반의 집에서 얻은 양들, 하나님을 떠났지만, 깨닫고 돌이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땅의 군대였던 것이다.
창세기 2장 1절 창조 일곱째 날에 『만물(챠바)이 다 이루어 지니라』에서 만물은 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가 다 재배치를 했다는 것이다. 땅의 군대는 하나님 나라로부터 떨어져 나와 세상으로 던져진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들을 의미한다. 야곱이 길을 가다가 하나님의 군대를 만난 것처럼 오인될 수 있으나, 야곱(그리스도)이 본즉 그가 데리고 가는 양들이 바로 땅의 군대라는 것이다. 마나하임은 땅의 군대가 다시 일어나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려고 하는 그 땅을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를 떠나 온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길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돌아갈 수 있는 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된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에서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야곱이 세일(털이 많은)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털이 많은 양들은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자들을 상징한다. 양들은 털을 깍아야 살 수 있다. 율법으로부터 벗어나야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율법을 지키는 자들은 땅에 속한 자로서 그 땅은 에돔(붉은) 들(땅)로 표현되었다. 가나안으로 가는 자들은 율법을 가진 자에 의한 핍박을 받게 된다.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라고 표현되었는데, 주의 종은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을 떠난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여 양의 문으로 들어가는 자가 된다.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라반의 집에 우거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 나그네로 살았다는 것이다. 나그네로 살다가 하나님의 것이 있었는데, 소와 양과 노비라는 것이다. 야곱이 소유하고 있는 자들은 말씀이 이루어진 자들이다. 즉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들이다. 야곱이 이들을 형 에서에게 보내줌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받기를 원하는 모습이다. 야곱이 사람을 통해서, 주께 알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에서도 은혜받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사백명에서 사는 아르바 라고 하며 땅에 속한 것을 의미한다. 백(레아)은 땅에 속한 것이 말씀으로 이루어진 이쉬들(율법을 이루고자 하는 남자)을 의미한다. 율법을 신봉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사역 앞에서 심히 두렵고 답답했던 것과 같은 것이다. 마태복음 26장 38절에서『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라헬의 떼와 레아의 떼로 구분했을 것이다. 에서는 세상의 왕(사탄)을 의미한다. 사탄이 세상을 치는 것은 율법에 가두는 것을 의미한다. 에서가 군대를 일으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내세워 자유를 주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사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여기에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로부터 범죄한 천사들을 데려가시고, 오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여기에 하나님(하야 아세르 하야)은 이사야 44장 6절에서『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처음은 첫사람 아담이요, 마지막은 마지막 아담을 의미한다. 야곱(그리스도)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자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성도들의 모든 기도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헤세드:사랑)과 모든 진실하심(에메트:진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카톤) 내가 내 지팡이(마켈)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야르벤)』
카톤은 작다, 줄이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 막대기는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함축된 막대기를 의미한다. 야르벤은 권능의 말씀으로 문으로 데려간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져서, 이 땅에 있는 군대들이 다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단은 이 땅과 하나님 나라의 경계를 의미한다. 요단강을 건너면 세상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막대기 하나로 두 때를 이루게 된다. 하나님이 라헬의 떼와 레아의 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먼저되는 자와 나중되는 자로 나뉘어졌다는 것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이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사역을 앞두고 기도하는 내용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요한복음 17장 15절에서『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야곱(그리스도)은 이 땅에 온 모든 자들이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