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 자리 애콩은
집에서 싹틔운 모종을 한 구멍에
하나씩 심어 줄기가 약하므로
대나무 가지로 지주대를
진즉 세워 주었습니다.
그런데 잠실 앞 마당 애콩은
두세개씩 직파하여 서로를 의지하며
자라고 있기 때문에
지주대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요즘 보니 너무 땅바닥을 기어가고 있네요.
땅바닥을 기어가면 공기 소통이 안되어
썩거나 튼실한 열매가 열리지 않으므로
지주대를 세워주기로 결심~
먼저 첫 번째 두둑에 구상한데로
적당한 간격으로 지주대를 세워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밭일할 때는 완전 무장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밤에 얼굴이 화끈거려요~
지주대 사이에 유인줄을 2줄로 묶고
여기에 애콩 넝쿨손이 올라가도록
하나하나 줄로 잡아 주었습니다.
시간이 꽤나 걸리네요~ㅠㅠ
.
.
.
처음부터 유인줄을 생각했더라면
오이망을 활용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을련만...ㅎㅎㅎ
(머리가 안 받쳐주면 몸이 고생한다?)
첫 번째 두둑을 완료하니
두 번째 두둑은 지주대 몇 개 필요하고
어떻게 애콩 줄기 다치지 않게 유인줄에
올릴 수 있는 지 요령이 생기네요.
지산이 유인줄 거의 완료할 즈음에 와서
장미 삽목묘 화단에 옮겨 심다 말고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는 마눌님!
결과는 합격!
요령이 생겨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점심은 1시 조금 넘어 먹을 수 있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배도 출출하네요~)
상추,부추 쌈에 자연발아한 재래종 갓을
몇 개 뽑아와서 먹어보니
매콤하면서 톡쏘는 맛이 식욕을 자극하여
배불리 점심 먹고
늘어지게(?)가 아닌 꿀잠을 잔 지산!
완성된 모습입니다.
약간 어설프기는 하지만
나름 괜찮은 작품아닌가요?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애콩 지주대 설치
상선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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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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