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시가 있는 월요일』2024.02.04.
염소와 나와 구름의 문장 / 김태형
이곳에 없는 말을 내가 아는 말 중에 이곳에만 없는 말을 그런 말을 찾고 싶었습니다 먼저 떠나는 게 무엇인지 아름다움에 병든 자를 어떻게 부르는지 그런 말을 잊을 수 없는 곳으로 그런 말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 '염소와 나와 구름의 문장'의 일부
다르게 살고자 하는 자세는 결국 타인이 발견하지 못한 꽃 한 송이를 자신의 심부에서 틔우는 일일 것이다. 이름이 없는 길을 건너가고 이곳에 없던 말을 찾으면서 모든 나는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시인은 그걸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는데, 자기로 존재하려는 모든 몸짓과 언행은 성패에 관계없이 아름답다. 순수한 광기에 매료되어 스스로 고독해진 그림자는 아름답다.
〈김유태 / 문화스포츠부 기자·시인〉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 예스24
“내가 쓰는 시도 그 마술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김태형의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시집을 읽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어떤 이는 시인의 약력을 제일 먼저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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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집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문학수첩 | 2020
[시가 있는 월요일] 염소와 나와 구름의 문장 - 매일경제
이곳에 없는 말을 내가 아는 말 중에 이곳에만 없는 말을 그런 말을 찾고 싶었습니다 먼저 떠나는 게 무엇인지 아름다움에 병든 자를 어떻게 부르는지 그런 말을 잊을 수 없는 곳으로 그런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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