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두번째부터 탄산수 제조기, 커피머신. 김도웅 기자
간단한 주방기기만 있으면 카페에서 파는 음료나 디저트를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가정에서 이용하기 좋은 홈카페용 주방용품들을 알아본다.
● 우유 거품기=홈카페에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는 우유 거품기다. 라테나 카푸치노 등 거품이 들어가는 다양한 음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시중에는 차가운 거품과 뜨거운 거품 두가지를 낼 수 있고 거품 전용 스패튤러가 포함돼 관리가 용이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고속으로 회전시키면 풍성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의 거품, 저속으로 회전시키면 풍성하지만 부드럽게 흐르는 거품을 만들 수 있다. 얼음을 잔에 채운 후 우유 거품을 90% 정도 담은 다음 차게 식힌 에스프레소나 더치커피를 부어주면 아이스 카푸치노가 완성된다.
● 탄산수 제조기=탄산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탄산수 제조기를 구비해두자. 탄산수로는 각종 에이드를 만들 수 있는데, 시중에 파는 탄산수는 플라스틱 병이 골칫거리다. 하지만 탄산수 제조기는 전기를 쓰지 않는 데다 플라스틱 사용도 줄여주는 청정제품으로 환경오염 걱정을 덜어준다. 탄산을 보관하는 1개의 실린더로 약 180병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기분은 덤이다.
와플 메이커
● 와플 메이커=가정용 와플 메이커만 있으면 와플은 물론 크로플·꿀호떡·누룽지도 만들 수 있다. 열판이 코팅돼 있어 잘 눌어붙지 않는다. 와플 2개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떡을 와플 메이커에 넣으면 구운 떡의 쫀득함을 느낄 수 있다. 열판에 버터를 바른 다음 감자를 얇게 썰어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운 감자가 완성된다.
● 제빙기·빙수기=시원한 음료를 만들려면 제빙기는 필수다. 10여분 정도면 깨끗하고 신선한 얼음을 얻을 수 있다. 얼음 바스켓을 분리하고 물탱크에 물을 넣으면 끝이다. 크기 조절도 가능해 컵 크기에 맞는 얼음을 얻을 수 있다. 단, 제빙기는 보관 기능이 약하므로 만든 얼음을 비닐팩 등에 담아 냉동실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 빙수기를 이용하면 입맛에 맞는 각종 빙수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눈꽃처럼 곱게 갈리는 제품도 나와 있다. 얼음을 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제품도 있다) 눈처럼 고운 얼음을 만들 수 있다.
트라이탄 컵
● 트라이탄 컵=음료를 담는 컵은 홈카페의 완성이다. 예쁘고 화려한 유리컵이나 크리스털 컵은 관리가 힘들고 깨지기도 쉬운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친환경 트라이탄 컵으로 눈을 돌려보자. 트라이탄 컵은 투명한 유리와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졌다.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볍지만 유리컵으로 혼동할 정도로 맑고 투명하며 튼튼하기까지 하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필수.
첫댓글 아무리 편리해도 이제는 뭔가를 더 들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나도 물건을 줄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