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하던날 바로 달려온 선영님의 열성적인 애정에 반하여
그렇게 선영님과 저는 연애란걸 시작 했습니다.
'현지는 남자이고, 선영이는 여자다.'
'현지가 돈이 열라 많아서 막삼으로 선영이를 낚었다.'
'현지가 덮쳤다..-_-'
'둘이 벌써 질렀다고 하더라~'
'선영이는 맨인블랙이다.(지성용님말씀)'
'현지는 니네 별로 떠나라'
'둘이 더워서 미쳤구나'
'진짜 사겨?-_-'
.....하하 그래도 우린 여전히 껴 안고 쪽쪽되고 있었으니..-_-;;
여튼..오늘 최고의 에피소드를..
어머니는 그 동안 베르나로(도로 주행 연습시 쓰는..) 시속 200km를 달리는 절 못마땅해 하셨으나
나름 강사 자격증까지 있는 저를 믿으셨습니다.
(집에서는 엄 기사로 통하고 있습니다.)
모..장남 노릇 똑똑히 하는 장녀인 저를 항상 쌀을 들게 하시는 어머니 셨으니..
(밑으로 남동생만 둘이지만 힘 쓰는 일이나, 기계 고치는 일은 제 몫 입니다.)
그런 제가 스쿠터에 살짝 미쳐있던..지금으로부터 한 5개월전?;;;
비너스를 산다니깐 짱꼬라는 죽어도 안된다며!!!!!!!!!!!!!(당연히..제 돈으로 샀습니다.)
비노 06년식 실버색을 구입했습니다.
그 전에도 몇번에 사고로 인하여 어머니는 이미..절 무슨 청룡소바팸원으로 알고 계시고
그거 부셔 버리기 전에 갖다 버리라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셨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사고가 나서 붕 뜬거죠?ㅋㅋ
제 둘째동생 엄새보군은..-_-..이제 빠른 91년생 입니다.
당연히 면허가 없지만 면허학원집 아들답게 14살부터 운전을 습득
(물론 아버지 음주 하시거나 그랬을때 였습니다.)
엄마는 차라리 저의 애마를 둘째에게 주라고 소리를 지르셨고..
대충 넘기던 저는
- 아 그럼 면허부터 따고 주라 하라고 !!!!!!!!!!!!!!!!!라며 소리를 질르자
저희 어머니 절 휙 째려보시면..
"강남에서는 면허 필요없어!!!!!!!"(-_-...강남경찰서 앞에서 10년째 식당 운영중..)
라며..김여사삘 나는 말씀으로..형준님과 선영님 앞에서 절 무안하게 만드셨습니다.
당연히..형준님과 선영님은..웃음을 참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친척언니가 문병을 왔습니다.
저희 외가쪽이 원래 단합하면 난리가 날 정도로 가족애가 심한데
어머니는 그런 분위기를 아시기에 아무에게도 제 입원 소식을 안 알리셨습니다.
그것도 모르는 주책인 저는 언니에게 전화해서 밀가루가 땡긴다며 ㅎㅎㅎㅎㅎㅎㅎㅎ
제발 문병오라고 ..외롭다고 버리지 말라고 -_-;;
어머니는
"하여튼 니 주책을 누가 말려!내가 못산다!!!"
옆에는 물론 친척언니와..선영님이 계셨습니다...
난 농담식으로
- 그래서 이런 내가 쪽팔려?
..한 20초 가량 침묵하시던 어머니가 진지한 표정으로
"...응..가끔은..쪽팔려.."
- ...............
선영님과 친척언니는 이미 숨 넘어갈듯이 웃음을 참고 있었습니다.
그날 잠시 외출 나가 가족과 오랜만에 저녁을 먹으며 정식적으로 선영님의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이미 선영님은 자기 어머니께 제 얘기를 하고, 오빠 어머니와 전 문자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니가 지금 연애 할 근본이냐? 정신 못차리지?"
- 아 몰라!!!!!!!나 오빠 아니면 죽을라니깐! 엄마 마음대로 하세요.!!
"........이년이.."( 옆에서 식사 하시던 아버지는 눈치만 보시고;;)
- 왜 그러냐고!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모가 못 마땅하단거야?!
"대써 그럼! 니가 좋다는데 내가 모라 하냐! 대신 헤어지고 울고불고 하면 죽는다?!"
- ...힁 ㅠㅠㅠ엄마
"근데 걔 모가 그렇게 좋니?"
가끔 집에서 살인충동을 느끼신다며 쿠션을 던지시는 어머니이시지만
제겐 선영님이 100명이 있어도 바꿀수 없는 제 보물 1호 이십니다.
( 오빠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이직으로 인하여
나일롱 환자로 지내고 있는 지금..
연락도 없이 샵 직원들이 아침에 우르륵 찾아 온겁니다.-_-;
새벽내내 신나게 논 선영님과 저는 침대위에서 껴 안고 자고 있었습니다.
( 옆 침대에서는 미모의 수영장 사건의 언니는 이미 일상이 된듯 신경도 안 쓰십니다.)
....분위기 대략..뻘쭘..
저 이러다..논현동에서 못 벗어 날거 같습니다.
그냥 저희 한창입니다.
다들 이쁘게 봐 주시고, 저 부자도 아니고, 이쁘지도 않습니다.
물론 오빠도 부유하진 않고,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냥 ..-_-사랑하게 도와 주세요.
지금 전 잠시 집으로
오빠는 병실 침대에서 쿨쿨 자고 있습니다.
가면 뽀뽀라도 해줘야 겠습니다.
아 이뻐 죽겠습니다.
오빠 쵝오!!!!!
다들 곁에 있을때 잘 하는 커풀~이 됩시다. ♡
첫댓글 아정말 완전 잼나게읽엇어요"가끔은쪽팔려..엄청난압박 ㅋㅋㅋㅋㅋ 언능 나으시구요~ 이쁜 사랑 오래오래하세요~
모..가끔은 아들처럼 느껴진다..딸아 이럴때도 있으십니다..이 놈의 성격은 엄마를 100% 닮은듯..ㅎㅎ
이쁜 사랑하고 계신거 같네요. 언능 쾌차하셔서 염장샷을 마구날려 주세요. 참고로 쏠로 천국 커플지옥입니다. -_-
퇴원하면 저희 바로..사진 한 100장씩 올라 갈겁니다.+_+ㅋ
오올~~~하나도 안부럽습니다..ㅋㅋㅋ
..^^즐..
오올하나도 안부럽습니다..
췟! 그러면서 질투는 왜 하시나용?~~ㅋㅋ
ㅊㅋㅊㅋ~~진정한사랑...
형님도 참..제가 풋풋한 고딩 하나 소개 시켜 드릴께요-_-..두끼 쌀밥..한끼 라면 정도면 충분 하십니다.
ㅎㅎ 드디어 선영님의 정성이 현지님을 감동시켰군요... 전 보호자도 없이 혼자 수술받고 입원수속하고 퇴원수속하고 혼자 씻고 밥먹고 -ㅅ-;; 가슴 밑부분부터 마취로 인해 꼼짝도 못할 때 제 침대로 기어서 갔었는데....ㅡㅜ
ㅠㅠ저희 오래 행복 할께용~오빠 덕분이예요.
아...나도 이런 풋풋한 사랑을 하고싶다???......ㅋ
승현군님~지금 하고있자나여..ㅋㅋㅋㅋ 고딩이랑..쿄쿄ㅛㅋ
맞아요 고딩이랑 ㅎㅎㅎ
미모의 수영장 언니....ㅋㅋㅋ
호홍....그 언니는 쵝오예요!!
이런.. 안들어와본사이 많은일이.. 선영님이 배신을.. 흑~ㅋㅋㅋ
아아~~ ㅋㅋ 민숙님~~ ㅋㅋ 민숙님은 벌써 결혼해셨으면서 잇힝~~ ㅎㅎㅎ
제가 언제 맨인블랙이라했나요 ㅡ.,ㅡ;;
어제 문병와서 그랬잖아요!!!!!!!!!!!-_-..췟!
전 대체~ 맨인 블랙이 뭔가 했었습니다.ㅡㅡ;;; ㅋㅋㅋㅋ
워.......... 부럽다구우 나의 왕자님은 어디계실까
민희님옵화가 있잖하효
용환님은..참 좋으신분 입니다..쌀 밥으로 3끼 다 책임진단 남자..별루 없습니다..-_-
현지아파트 올라가고있습니다...덜덜
안돼!!..덜덜덜..더러덜덜...
100장 올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우와.. 내가 전화 걸 당시만 해도 선영님이 병원으로 헐레벌떡 뛰어 가고 있던 중이였는데 으흐흐.. 이렇게 될줄 알았다니깐~!
ㅋㅋㅋ 상현님이 전화 주셨을때는~~ 이미 숨 다고르고~ 밥먹은 후였습니다 ㅋㅋㅋ
이런 잔인한..김선영씨-_-;;
우선 ㅊㅋ 드립니다 ... 잘어울려요 ... 선영형님 막삼 저 꼭 태워주세요 ㅋㅋㅋㅋㅋ
선영님의 열성적인 애정이라...ㅋㅋ 단지 선영님은 할일이 없는겁니다... 캬하핫...절대 농담 아니구여 두분 사랑 영원하시길.. 머 가끔 옆에 외로운 사람 소개도 시켜주고 그러란 말이죠 ㅋㅋ
노..농..담이아니구요..-_-;;; 췟 노정님 내 친구중에 90% 모델 하는 친구가 많단걸..선영오빠에게 못 들으셨군요ㅋㅋ저 87 친구들도 많습니다.ㅋㅋ
현지님 사랑합니다.. -_-;; 선영님 최고 ㅡㅡㅋ 선영님 만나서 보약 한채 지어드려야 겠네요 ㅋㅋ
현지님 저도 외롭습니다 -ㅅ-;; 위 아래 10살까진 커버 가능합니다.
미모의 수영장 언니라... 흠.... 문병 함 가야겟군요 - _-;;
형님 속지 마세요 미모의 언니는 아닙니다 걍 여자입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언니 5인실 병실로 옴기셨구요.제가 ..그 언니 사진 찍은거 봤는데..역시 여자는..6단 변신 가능한..로봇 입니다-_-;;
승식님 정말아닙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