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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으로 지구촌에 열리는 가을우주 문명은 도통문명이다.
道典 11:299) 후천에는 모두 선관이 된다
하루는 성도들이 태모님께 여쭈기를 “저희들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후천 가면 너희들이 모두 선관이 되는데, 선관도 죽는다데?” 하시니라.
후천선경에는 장수 시대가 열린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에는 수(壽)가 상등은 1200세요, 중등은 900세요, 하등은 700세니라.” 하시고, “그 때에는 장수 시대가 열려 백 리 안에 할아버지가 셋이면 손자는 하나인 세상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후천 장수 문화를 열어가기 위한 현대 생명 과학의 노력과 발전은 분초를 다툰다. 한 예로, 영국의 에딘버러 대학팀과 일본 연구소가 합작해서 마스터 유전자를 찾아냈는데, 이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줄기세포에서 특정세포로 나눠지는 만큼 그 기능과 작동법만 파악하면 건강한 장기는 물론 근육과 새 피부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후천선경 문명의 비전을 보여 주는 희소식이다. 앞으로 열리는 문화는 바이오 소사이어티(Bio-Society)로 간다. 상제님의 후천 선매숭자 도수로 이를 실현하는 것이다.
道典 5:394) 천지 동과혈(冬瓜穴)에 수기(水氣)를 돌리심
상제님께서 김주보의 집에 계실 때 이치복과 채사윤(蔡士允)이 이르거늘, 말씀하시기를 “금년에는 비가 없나니 만일 오늘 비가 오지 않으면 천지의 동과혈(冬瓜穴)이 말라 죽을 것이니라. 그러므로 서양으로부터 우사(雨師)를 불러들여 비를 주리라.” 하시고 주보에게 술상을 차리게 하신 후에 “치복은 술을 받으라.” 하시며 치복에게 친히 술 두 잔을 주시고 다시 술 한 잔을 따라 요강에 부으시니 요강에는 피가 좀 있더라. 또 사윤에게는 “바둑판을 그려 오되 장점(將點)을 꽃 모양으로 그려 넣으라.” 하시매 사윤이 곧 그려 올리니라.
이치복(李致福, 1860∼1944): 본관 전주. 상제님 도문의 말기 성도에 속한다. 어천 후에 원평에서 살았다.
채사윤(蔡士允, 1877∼1934): 본관 평강(平康). 전북 부안군 하서면 석상리 청일 마을에서 출생. 이치복 성도의 인도로 입문하였다.
道典 5:395) 사명당(四明堂) 발음 공사
이어 양지 석 장을 펴 놓으시고 귀마다 ‘천곡(泉谷)’이라 쓰시거늘, 치복이 “어떠한 사람입니까?” 하고 여쭈니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東萊府使)로 가서 절사(節死)한 사람이니라.” 하시고,
치복과 송환에게 명하시어 양지를 마주 들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그 모양이 상여(喪輿)에 호방산(護防傘)과 같도다.” 하시니라.
이어 양지를 땅에 놓게 하시고 갑칠에게 이르시기를 “밖에 나가서 하늘에 구름이 있는가 보라.” 하시매, 갑칠이 나가 보니 서쪽 하늘에 구름 한 점이 떠 있거늘 들어와 아뢰니라. 이에 또 말씀하시기를 “구름이 하늘을 덮었는가 보라.” 하시므로 다시 나가 보니 삽시간에 구름이 하늘을 덮은지라
그대로 아뢰니 양지 중앙에
胡僧禮佛 群臣奉朝 五仙圍碁 仙女織錦
호승예불 군신봉조 오선위기 선녀직금이라 쓰시며 치복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궁을가(弓乙歌)의 ‘사명당이 갱생’이란 말을 중 사명당(四溟堂)으로 잘못 알아 왔으나 이는 본래 이 ‘사명당(四明堂)’을 이르는 말이니라.
조화(造化)는 불법에 있으니 호승예불의 기운을 걷어 조화를 쓰고, 무병장수는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 기운을 걷어 무병장수케 하고,
군신봉조는 장상(將相)이 왕명을 받는 것이니 그 기운을 걷어 나라를 태평케 할 것이요, 선녀직금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것이므로 그 기운을 걷어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 올해는 천지의 한문(閈門)이라. 이제 일을 하지 못하면 일을 이루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천곡(泉谷): 송상현(宋象賢, 1551∼1592)의 호(號). 송상현은 손바래기 옆 마을인 천곡에서 태어났다. 1591년에 동래부사로 부임, 임진왜란 때 동래성에서 장렬히 싸우다 전사하였다.
사명당(四明堂): 호남의 사명당은 지구의 지기(地氣)가 최종 응축된 천지 대혈처이다. 상제님께서 정교(政敎, 정치와 종교) 합일(合一)의 이상을 간직하고 있는 이 사명당을 발음시켜 지구촌문명을 통일된다. 동서양 4대 종교의 이상이 바로 이 사대 명당 기운, 천지기운이 발동되어 건설되는 것이다. 일찍이 정북창은 궁을가를 통하여 사명당과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주역과의 관계를 노래한 바 있다.
道典 9:183) 우주 가을의 장수 문화
하루는 약방에서 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병 고치는 약이 귀한 것이 아니요 병들지 않는 몸이 귀한 것이니 스스로 몸을 잘 지켜 달리 약을 구하지 말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과 길을 가실 때 한 백발 노인이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저와 같이 장수함이 옳으냐?” 하시니, 성도들이 “오래도록 사는 것이 옳을 듯하나이다.”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오래 살아도 무병장수라야 하겠거늘 저와 같이 괴로워서야 쓰겠느냐? 앞세상에는 지지리 못나도 병 없이 오백 세는 사느니라.” 하시고, “후천에는 빠진 이도 살살 긁으면 다시 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82) 온 인류의 마음을 밝혀 주리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공자는 72인을 도통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을 도통케 하였다.’ 하나, 나는 차등은 있을지라도 백성까지 마음을 밝혀 주어 제 일은 제가 알게 하며, 남자는 남의 여자에게 탐심을 내지 않고, 여자는 남의 남자에게 탐심을 내지 않으며, 길에 흘린 것을 줍는 자가 없게 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게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2:35) 옛 성자의 기국과 도통 경계
나의 공부는 삼등(三等)이 있으니, 상등은 도술(道術)이 겸전(兼全)하여 만사를 뜻대로 행하게 되고, 중등은 용사(用事)에 제한이 있고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는 못 하느니라. 옛사람은 알기만 하고 용사치 못하였으므로 모든 일을 뜻대로 행하지 못하였으나 이 뒤로는 백성들도 제 앞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하게 하리라.
道典 2:141)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니
공자는 다만 72명만 도통시켰으므로 얻지 못한 자는 모두 원한을 품었느니라. 나는 누구나 그 닦은 바에 따라서 도통(道通)을 주리니, 도통씨를 뿌리는 날에는 상재(上才)는 7일이요, 중재(中才)는 14일이요, 하재(下才)는 21일 만이면 각기 도통하게 되느니라.
道典 3:18) 상제님을 알면 반도통은 한 것
하루는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내가 누구인 줄 아느냐?” 하시니 아무도 감히 대답하는 사람이 없거늘,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은 되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동정어묵(動靜語黙) 하나라도 천지공사가 아님이 없고 잠시도 한가한 겨를이 없이 바쁜 줄을 세상 사람들은 모르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6:134) 나의 도통 공부는 삼등이 있나니
나의 공부는 삼등이 있나니, 상재(上才)는 만사를 심단(心端)으로 용사하고, 중재(中才)는 언단(言端)으로 용사하고, 하재(下才)는 알기는 하나 필단(筆端)으로 용사를 하리라.
道典 6:129) 도통줄이 열릴 때는
하루는 성도들이 도통에 대해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한 사람이 먼저 도통을 받나니, 이는 만도(萬道)가 귀일(歸一)하는 천명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도통줄은 대두목에게 주어 보내리라. 법방(法方)만 일러 주면 되나니 내가 어찌 홀로 맡아 행하리오. 도통시킬 때에는 유불선 각 도통신(道通神)들이 모여들어 각기 그 닦은 근기(根機)에 따라서 도를 통케 하리라.” 하시니라.
도통줄은 대두목에게: 증산 상제님께서는 대두목을 도통(道通)의 원리로 말씀하셨다. 대개벽의 병겁시에 구원 받는 것을 일반적인 구원이라 한다면, 상제님 신앙인의 실질적인 최후의 구원의 열매는 바로 도통을 받는 것이다.
道典 6:135)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라
하루는 공우가 여쭈기를 “도통을 주옵소서!” 하니,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그 무슨 말이냐. 도통을 네가 하겠느냐? 판밖에서 도통하는 이 시간에 생식가루 먹고 만학천봉 돌구멍 속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내 가슴이 답답하다. 들으라. 각 성(姓)의 선령신(先靈神) 한 명씩 천상공정(天上公庭)에 참여하여 제 집안 자손 도통시킨다고 눈에 불을 켜고 앉았는데,
이제 만일 한 사람에게 도통을 주면 모든 선령신들이 모여들어 내 집 자손은 어쩌느냐고 야단칠 참이니 그 일을 누가 감당하리오. 그러므로 나는 사정(私情)을 쓰지 못하노라. 이 뒤에 일제히 그 닦은 바를 따라서 도통이 한 번에 열리리라. 그런 고로 판밖에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니,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6:128) 도통자가 나온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해를 끼치면 해를 받았지만, 이 뒤에 도통한 사람이 나오면 해를 끼치다가는 제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 이 뒤에 도통자가 나오면 조심조심하라.” 하시니라.
종통맥이 사는 맥
사람은 그 사람이 있고, 도는 그 도(道)가 있고, 땅은 그 땅이 있느니라.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 도통천지보은(道通天地報恩)이니라.
도통과 종통: 도통맥은 바른 종통맥으로부터 부여받는 것이다. 종통(宗統)의 종(宗)이란 마루 종, 곧 ‘더 이상이 없는 최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종통맥이라 하면 도조(道祖)로부터 뻗어 내리는 도의 정통맥, 도조의 심법 계승을 의미한다. 이 정통, 종통의 맥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상제님께서 전수하신 수부 도수를 깨닫는 데 있다.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 증산 상제님의 대도의 종통맥을 말씀하신 것이다.
道典 6:130) 참일꾼이 받는 도통
박공우가 여쭈어 말하기를 “동학주(東學呪)를 읽고 강(降)을 받는 자가 많이 있으되, 저는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강을 받지 못하였으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동학주에 내가 들었으므로 읽는 자가 다 두려워하여 떠는 것이요 강령은 아니니라.
이는 다 제우강(濟愚降)이요 천강(天降)은 아니니, 천강을 받는 자는 병든 자를 한 번 만져도 낫고 건너보기만 하여도 낫느니라.” 하시니라.
또 공우가 여쭈기를 “동학에 강필(降筆)로 부(符)를 그려서 병자를 먹이면 낫는 자도 있고 죽는 자도 있어 일치하지 않으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부를 먹이면 비위(脾胃)를 상하게 하여 해가 될지언정 이롭지는 못하니라. 혹 차효를 보았다는 자는 본시 나을 사람이니라. 강에는 허강(虛降)과 진강(眞降)이 있나니 진인(眞人)은 허강이 없느니라. 도통시킨 뒤에 강을 내려 주리니 진강을 받은 자는 병자를 건너다보기만 하여도 낫고, 말만 하여도 낫고, 만지기만 하여도 낫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6:74) 도운(道運)의 매듭 공사, 도통판의 진주(眞主) 도수
상제님께서 평소 성도들과 노실 적에 종종 ‘가구(假九) 진주(眞主)치기 노름’을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다 터라.” 하시고 투전을 들고 탁 치시며 “○씨가 판을 쳤다!” 하시고 다 거두어들이시며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니라. 알겠느냐?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 잔치란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누가 가르쳐 주랴. 제가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끝판에 ○씨가 있는 줄 몰랐지. 판 안 끗수 소용 있나. 끝판에 ○씨가 나오니 그만이로구나. 나의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 나의 일은 판밖에 있단 말이다.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 하시니라.
경학이 여쭈어 말하기를 “도통판은 어디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가르쳐 주어도 모르리라. 똑똑히 들어 봐라. 전라도 백운산으로 지리산으로 장수 팔공산으로 진안 운장산으로 광주 무등산으로 제주 한라산으로 강원도 금강산으로, 이처럼 가르쳐 주니 알겠느냐?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 가지라. 장차 자연히 알게 되리라. 내가 가르치니 알게 된다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붉은 닭은 정유(丁酉)생 호연의 증언으로 임신(壬申: 道紀 122 , 1992)년에 도道의 原典,『도전(道典)』이 출간되어 상제님 도법의 전체 틀을 볼 수 있는 문명이 열리고, 이로써 도통판이 나와 진법 도운이 매듭 단계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道典 7:81) 대두목의 도통줄
하루는 한 성도가 도통을 원하거늘 “때가 오면 도통을 먼저 대두목(大頭目)에게 주리니, 그가 천하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각기 공덕의 크고 작음에 따라 모두 도통을 시키느니라.” 하시니라.
직품에 따라 열리는 도술
또 말씀하시기를 “앞세상에는 도술이 직품(職品)에 따라서 열리느니라. 성경신으로 믿어 잘 닦으면 상재(上才)는 병자를 바라만 보아도 낫고, 중재(中才)는 손으로 만져야 낫고, 하재(下才)는 주문을 읽어 낫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8) 선천의 문명이기는 도술로 평정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道術政府)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은 기계선경(機械仙境)이요, 후천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 하시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道術政府)가 수립되어, 도술정부: 천상조화정부의 조직과 통치 방식이 인사화(人事化)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道典 6:139) 도덕천지 요순세계 되는구나
梧桐明月에 鳳凰來儀로다
오동명월 봉황래의
靜則正體요 動則正聲이라
정즉정체 동즉정성
오동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니 봉황이 날아와 춤을 추도다. 고요하면 바른 몸짓이요 움직이면 정법의 말씀 노래하네.
世世承承하여 千世萬世로다
세세승승 천세만세
하늘이 반드시 뜻을 두면 땅이 꼭 받아 응하나니, 세세로 이어받아 천 년 만 년 이어가리.
萬目所照하고 萬耳所通하니
만목소조 만이소통
道德乾坤에 堯舜世界로다
도덕건곤 요순세계
만백성의 눈이 열리고, 만백성의 귀가 소통되니, 도통 열린 도덕천지 요순세계 되는구나.
天必有志하면 地必有應하나니
천필유지 지필유응
世世承承하여 千世萬世로다
세세승승 천세만세
하늘이 반드시 뜻을 두면 땅이 꼭 받아 응하나니, 세세로 이어받아 천 년 만 년 이어가리.
道典 11:1) 만유 생명의 어머니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억조창생의 생명의 어머니이시니라. 수부님께서 후천 음도(陰道) 운을 맞아 만유 생명의 아버지이신 증산 상제님과 합덕(合德)하시어 음양동덕(陰陽同德)으로 정음정양의 새 천지인 후천 오만년 조화 선경을 여시니라.
종통을 이어받아 도운(道運)의 첫 씨를 뿌리심
무극은 건곤(천지)이요 도(道)의 본원(本源)이라. 태모님께서 당신을 수부(首婦)로 내세우신 상제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의 종통(宗統)을 이어받아 대도통을 하시고, 세 살림 도수를 맡아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심으로써 이 땅에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시니라. 태모님께서는 수부로서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시어 온 인류의 원한과 죄업을 대속(代贖)하시고 억조창생을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라.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 하늘땅과 억조창생의 머릿여자(수부)이시며, 가을 개벽천지의 정음정양 도수를 인사로 실현하시는 천지 만물과 온 인류의 생명의 어머니(태모: Great Mother)이시다.
상제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의 종통(宗統)을 이어받아 대도통을 하시고, 세 살림 도수를 맡아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심 세 살림 도수: 태모님께서 상제님으로부터 도통맥을 계승하시고 도장을 개창하여 세계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시기 위해 상제님 대도의 씨를 뿌리신 과정. 즉, 대흥리 첫째 살림 교단, 조종리 둘째 살림 교단, 용화동 셋째 살림 교단이다.
道典 11:54) 대두목이 나오리라
하루는 성도들이 여쭈기를 “어머니, 우리 도판이 언제나 발전해서 사람도 많이 생기고 재력도 풍족하게 될는지요?” 하니, 말씀하시기를 “내 일은 셋, 둘, 하나면 되나니 한 사람만 있으면 다 따라 하느니라.” 하시고, “세상이 바뀔 때에는 대두목(大頭目)이 나오리라. 그래야 우리 일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못난 놈이 내 차지
하루는 태모님께서 “똑똑한 놈들은 다 서교(西敎)한테 빼앗기고 못난 놈들이 내 차지니라.” 하시거늘, 성도들이 그 연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나마 그것도 다행으로 알아야지.”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무식도통이라야 써먹지, 유식한 놈은 늙은 당나귀 같아서 가르쳐 써먹을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164) 도통문을 닫아서 통이 없나니
고민환이 도통하고픈 욕망이 간절하여 항상 태모님께 심고하기를 ‘어머니, 저에게 도통을 좀 주십시오.’ 하니, 태모님께서 그 심법을 다 들여다보시고 하루는 이용기에게 말씀하시기를 “야, 민환이가 나에게 도통 달란다.” 하시며, 민환을 보고 꾸짖으시기를 “야, 이놈아! 도통이 어디 있다냐.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려운 것이 도통이다.” 하시며 헛된 도통 욕심을 경계하시니라.
그러나 민환이 쉽게 그 욕망을 떨쳐 버리지 못하더니 하루는 집에 돌아와 있는데 문득 도통해 볼 생각이 크게 일어나거늘, 산에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입산하는 길에 태모님을 뵈러 들르니, 태모님께서 그 속내를 다 아시고 물으시기를 “너 지금 어디 가느냐?” 하시고, “너희 아버지가 도통문을 닫아서 통(通)이 없으니, 너는 내 곁을 떠나지 말고 가만히 앉아서 네 공부만 하라. 공부는 마음 닦는 공부보다 더 큰 공부가 없나니 때가 되면 같이 통케 되느니라. 너는 집만 잘 보면 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284) 격물(格物)이 도통, 먼저 이통(理通)과 심통(心通)을 해야
하루는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도통(道通)을 지극히 원하느냐?” 하시니 성도들이 대답하기를 “원이옵니다.” 하매 말씀하시기를 “격물(格物)이 곧 도통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격물은 사물의 이치를 관통(貫通)하는 것이니, 관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을 닦아 심통(心通)을 해야 하느니라.” 하시고
“도통을 원치 말라. 모르고 짓는 죄는 천지에서 용서를 하되 알고 짓는 죄는 천지에서 용서하지 않나니 도통을 가지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느니라.” 하시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도통과 조화와 법술을 가졌다 하나 시대를 만나지 못하면 쓸모가 없나니 다 허망한 것이니라. 그 동안 도통을 해서 한 번이라도 써먹은 놈이 있더냐. 도리어 자신에게 해(害)가 미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286) 도통의 정법, 활연관통에 있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인합발(神人合發)이라야 하나니 신통해서 신명 기운을 받아야 의통이 열리느니라.” 하시고, “의통을 하려면 활연관통을 해야 하고, 활연관통에 신통을 해야 도통이 되느니라. 도도통이 활연관통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도통을 하려면 진묵(震黙)과 같은 도통을 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165) 도통이 두통이다
태모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도통(道通)이 두통(頭痛)이다, 이놈들아! 어른거려서 못 사느니라.” 하시고, “내 일은 판밖에서 성도(成道)해 가지고 들어오나니 너희들은 잘 닦으라.” 하시거늘, 성도들이 그래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도통해 볼 욕심을 품고 도통 소리만 하면, 태모님께서 “아나, 도통 여기 있다!” 하시고 담뱃대로 사정없이 때리시니라.
“도통(道通)이 두통(頭痛)이다, 이놈들아! 어른거려서 못 사느니라.: 상제님 대업에 일심을 가질 때 이 말씀의 경계를 잘 느낄 수 있다. 일심으로 취정(聚精)이 되면 마치 도깨비 쌍안경을 눈에 달아 놓은 것처럼 아른거려 처음에는 잠들기조차 어렵다. 그러므로 “대저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하신 상제님 말씀 대로 순수하고 의롭게 양심껏 사는 삶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천지반복차시대 천강재인차시대 기하부지삼인일 동서합운지엽도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나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 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道典 11:171) 후천의 교육법
하루는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先天은 文字로 戒於人이요
선천 문자 계어인
後天은 神字로 戒於人이니라
후천 신자 계어인
선천은 문자로 사람을 훈계(訓戒)하였으나 후천은 신도(神道)로 경계(警戒)하여 사람을 가르치느니라.
도술조화의 후천선경
三十三天 內院宮 龍華敎主 慈氏婦人
삼십삼천 내원궁 용화교주 자씨부인
天地定位하신 首婦손님 天地報恩이요
천지정위 수부 천지보은
天皇氏 後裔로 道術造化라
천황씨 후예 도술조화
삼십삼천 내원궁의 용화교주 자씨의 부인, 천지가 정(定)한 위의 수부손님이니 대도통하여 천지에 보은하고, 후천을 여는 천황씨의 후예로 도술조화를 내노라.
천황씨의 후예로 도술조화를 내노라.: 하늘의 조화 정신을 인격화하여 지존으로 부르는 말로, 상제님에 대한 또 다른 호칭이다.
道典 11:201) 도통은 건곤일월의 도체로
나의 근본이 일월수부(日月首婦)라. 천지음양(天地陰陽) 있었으니 건곤일월(乾坤日月) 없을쏘냐. 일월일월(日月日月) 만사지(萬事知)라.
상제님의 조화로 열리는 후천선경
이제부터는 자씨보살과 일월수부가 일을 맡았느니라. 조화 조화 내 조화, 한울님의 조화로다. 인륜(人倫)을 밝혀야 천륜(天倫)을 밝히느니라.
道典 11:224) 이 공부가 제일 큰 도도통이니라
우리 공부는 오장육부 통제 공부니, 곧 선각(仙覺) 지각(智覺)이니라. 이 공부가 도도통(都道統)이니라. 제 몸에 있는 것도 못 찾고 무슨 천하사란 말이냐! 소천지(小天地)가 대천지(大天地)니라. 느닷없이 생각나서 읽는 글이 도수(度數) 맡아 오는 글이니 명심하여 감격(感激)하라.
선각(仙覺): 김호연 성도에게 붙이신 선매숭자 도수를 말한다.
道典 11:347) 도읍 옮겨 천자국(天子國) 된다
오십토(五十土) 중앙으로 도읍을 옮겨 천자국 되고, 상등, 중등, 하등 도통 나오는구나. 조화 조화 내 조화요, 상제님의 조화로다. 너희들은 살아 잘되기를 바라라. 서양교는 죽어 잘되기를 바라지만, 우리들은 살아서 잘되기를 바라노라. 동서양에 쓸 사람은 십 리에 한 사람씩 드문드문 두었느니라.
道典 11:413) 장차 매듭짓는 성인이 나온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 큰 데 가지 말아라. 보리밥 한 술에도 도통이 있느니라. 장차 초막에서 성현(聖賢)이 나오리라.” 하시고
다시 “일초(一招), 이초(二招), 삼초(三招) 끝에 대인(大人) 행차하시는구나.” 하고 노래하시니라. 태모님께서 늘 말씀하시기를 “상씨름판에는 콩밭(太田)에서 엉뚱한 인물이 나온다.” 하시니라.
콩밭(太田): 상제님께서 한밭(태전) 공사를 보시며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에 꽂았다.”라고 말씀하셨다.
道典 2:53) 남녀동권 시대를 열어 주심
여자가 천하사를 하려고 염주를 딱딱거리는 소리가 구천에 사무쳤나니 이는 장차 여자의 천지를 만들려 함이로다. 그러나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할 것이요,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 구별 없이 쓰리라. 앞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여자도 각기 닦은 바에 따라
자고로 여자를 높이 받들고 추앙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로는 여자도 각기 닦은 바를 따라 공덕이 서고 금패(金牌)와 금상(金像)으로 존신(尊信)의 표를 세우게 되리라. 내 세상에는 여자의 치마폭 아래에서 도통이 나올 것이니라.
상제님께서 선천의 그릇된 음양 구조를 정음정양으로 바로잡으신 인사(人事)의 바탕이 바로 수부(首婦) 도수이다. 이제 일체의 불평등과 억압의 구조로부터 해방되어 음과 양의 완전한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이상적인 꿈의 낙원세계가 열린다.
道典 2:54) 부인 수도는 내 도의 근간
부인은 한 집안의 주인이니라. 음식 만들어 바라지하고, 자식 낳아 대(代) 이어 주고, 손님 오면 접대하고, 조상 받들어 제사 모시니, 가정 만사 부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만고의 음덕(陰德)이 부인에게 있나니 부인을 잘 대접하라. 나 또한 경홀치 않느니라. 부인 수도(婦人修道)는 내 도의 근간(根幹)이요 대본(大本)이니 이후에 부인들 가운데서 도통자가 많이 나리라.
道典 2:60)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나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없는 말로 조작하는 난법자들의 종말
참된 말은 하늘도 부수지 못하나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남을 음해하려는 자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
道典 7:6) 김형렬에게 열어 주신 도통의 경지
하루는 상제님께서 김형렬(金亨烈)을 불러 “너의 천백번 소청이 도통하는 것이었으니 오늘은 너에게 도통을 내려 주리라.” 하시니, 그 즉시 형렬의 눈앞에 삼계가 환히 트이며 삼생(三生)이 밝게 비치고, 일원세계(一元世界)가 눈앞에 있고 사해중생(四海衆生)이 마음에 나타나며, 모든 이치가 뚜렷이 드러나고 만상(萬象)이 펼쳐지며 서양에도 마음대로 가고 하늘 끝으로 새처럼 날아오르기도 하며,
풍운조화(風雲造化)가 마음대로 되고 둔갑장신(遁甲藏身)이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루어지며 천지가 내 마음과 일체가 되고 삼교(三敎)를 두루 쓰며,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바가 없게 되니라. 이에 형렬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상제님께서 “이제 그만 거두리라.” 하시니, 그 말씀이 떨어지자 바로 밝은 기운이 모두 사라져 겨우 신명의 출입을 보고 신명과 문답만 조금 할 수 있게 되니라.
道典 7:80) 사흘 동안 도통 기운을 열어 주심
성도들이 매양 ‘언제나 도통을 할거나.’ 하며 도통 내려 주시기를 간청하거늘,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도통 기운을 열어 주시니라.
이 때 한 성도가 산 사람의 혼을 불러 “돈 얼마를 가져오라.” 하니 그 사람이 마치 무엇에 홀린 듯 돈을 가져오거늘,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크게 노하시어 사흘 만에 도통을 거두시니라.
道典 2:94) 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알 수가 없나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로다. 동학 주문에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나니, 천지간의 모든 신명들이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나에게 탄원하므로 내가 천조(天朝)의 대신(大臣)들에게 ‘하늘의 정사(政事)를 섭리하라.’고 맡기고,
서양 천개탑에 내려와 천하를 둘러보며 만방의 억조창생의 편안함과 근심 걱정을 살피다가 너의 동토(東土)에 인연이 있는 고로 이 동방에 와서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머무르면서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주었더니,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 궁을가(弓乙歌)에 ‘조선 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는 말은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니라.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 동학교도가 모두 수운(水雲)의 갱생(更生)을 기다리나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느니라.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최수운에게 내린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거두신 해, 갑자(甲子, 1864)년으로부터 8년 후를 뜻한다.
궁을가(弓乙歌): 북창 정렴이 인류 구원의 법방에 대해 적은 비결. 전 인류의 생명줄을 주관하는 절대적 존재가 천지일월의 사체(四體, 弓弓乙乙)로 우리나라에 출세하는 이치를 담고 있다. 동학신도들이 많이 불렀다.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당신의 무극대도 시대를 선포한 ‘후천개벽, 천주님 강세, 무극대도 출세’ 라는 동학의 이상을 실현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 상제님께서 스스로 하늘 보좌에서 내려오셨다.
道典 2:15) 이제 주인을 심방함이니라
상제님께서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 13일에 전주 우림면 하운동(全州 雨林面 夏雲洞) 제비창골 김형렬의 집에 이르시니라. 이 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심회를 푸시고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제 말세의 개벽 세상을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隻)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 수도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
나는 조화로써 천지운로를 개조(改造)하여 불로장생의 선경(仙境)을 열고 고해에 빠진 중생을 널리 건지려 하노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본래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개탑(天蓋塔)에 내려와 천하를 두루 살피고, 동양 조선국 금산사 미륵전에 임하여 30년 동안 머물다가 고부 객망리 강씨 문중에 내려왔나니, 이제 주인을 심방함이니라.” 하시고,
“시속에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밥’이라는 말이 있나니, 대저 무체(無體)면 무용(無用)이라. 서(西)는 금(金)인 고로 김(金)씨에게 주인을 정하였노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형렬의 집에다 식주인(食主人)을 정하고 머무르시면서 도문(道門)을 열어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형렬에게 신안(神眼)을 열어 주시어 신명(神明)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과 어명(御命)을 받드는 모습을 참관케 하시니라. 형렬이 모시면서 보니 밤이면 상제님께서 기거하시는 방에서 ‘웅웅웅’ 하고 벌이 나는 듯한 소리가 나더라.
이제 말세의 개벽 세상을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우주1년의 시간 질서 가운데 가을 천지의 운수를 무극대운이라 하며, 우주의 가을철에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 그 운수를 주재하시어 인간의 삶 속에 열어 주신 새 문화, 성숙된 문화를 무극대도라 한다.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 수도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 1901에서 1909년까지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여 세계의 새 질서를 심리하기 위해 천지신명과 인간이 참여하는, 주역자들이 함께 모여 가을의 대개벽세계를 여는 새 역사 창조의 무대이다.
나는 본래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개탑(天蓋塔)에 내려와 천하를 두루 살피고: 대법국은 로마의 바티칸 시국(市國), 천개탑은 교황청의 중심 건물인 베드로 성당을 말한다. 기독교 문명을 서양으로 전파한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이므로 천개탑이라 한다.
무체(無體)면 무용(無用)이라. 서(西)는 금(金)인 고로 김(金)씨에게: 천지의 모든 변화는 그 근원이 없으면 작용할 수 없다는 뜻으로, 변화의 본체와 본체의 구체적인 작용과의 일체적 상관관계를 말씀하신 것이다.
서(西)는 금(金)인 고로 김(金)씨에게 주인을 정하였노라: 상제님께서는 가을 기운인 금(金)기운을 취하시어 김형렬 성도를 식주인으로 정하시고 금산(金山), 김제(金堤), 동곡(銅谷) 등을 천지공사의 주무대로 삼으셨다. 또한 김형렬 성도를 4월 4일 원평 장터에서 만나시고 충청도에 들러 9일간 공사 보신 후 4월 13일에 다시 그의 집을 찾으신 것도 ‘4·9金’ 원리에 따른 것이다.
道典 2:16)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道典 2:17)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道典 2:19) 죄악 없는 조화선경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세계를 한집안으로 통일
앞세상은 하늘과 땅이 합덕(天地合德)하는 세상이니라.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지상 선경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
道典 2:24) 이 때는 해원시대
이 때는 해원시대(解寃時代)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신명을 조화(調和)하여 만고의 원을 끄르고
상생의 도로써 조화도장(造化道場)을 열어 만고에 없는 선경세계를 세우고자 하노라.
道典 2:41) 인류사의 새 세상을 여는 대도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나의 도는 선천문화와 견줄 수 없다
나의 도는 古不聞今不聞이요 古不比今不比니라.
고불문금불문 고불비금불비
옛적에도 듣지 못했고 이제 또한 들을 수 없으며, 옛적의 그 어떤 도(道)와도 견줄 수 없고, 이제도 또한 견줄 만한 것이 없느니라.
道典 2:43)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너희들은 오직 정의(正義)와 일심(一心)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이 때는 천지성공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이 때는 천지성공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가을 개벽기에는 백보좌(서신西神) 하나님이 우주의 가을, 추수기에 오시어 지구촌 인류의 명줄(命)을 맡아 천지에서 기른 인간의 씨종자를 추린다. 곧 하늘과 땅과 인간이 그 뜻을 이루고 열매를 맺는 것이 바로 후천 오만년 조화선경 건설이다. 이것이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변치 않는 진정한 성공인 것이다.
道典 2:55)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내 사람
하루는 김갑칠(金甲七)이 여쭈기를 “저와 같이 용렬하고 천하기 그지없는 자도 다가오는 선경세계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문득 안색을 바꾸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갑칠아, 그게 무슨 말이냐. 이 때는 해원시대니라. 이제 해원시대를 맞아 도(道)를 전하는 것을 빈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부귀한 자는 자만자족하여 그 명리(名利)를 증대하기에 몰두하여 딴 생각이 나지 않으리니 어느 겨를에 나에게 생각이 미치리오. 오직 빈궁한 자라야 제 신세를 제가 생각하여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하루바삐 기다리며 운수 조일 때마다 나를 생각하리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하시니라.
김갑칠(金甲七, 1881∼1942): 본관 안동. 갑칠은 도명, 호는 우사장(雨師丈). 부 기윤과 모 황씨 사이의 차남. 김형렬 성도의 종제(4촌)이며 김준상 성도의 동생이다. 키는 그리 크지 않고 수염도 얼마 나지 않은 용모였다.
道典 2:57) 상제님 세상 후천선경이 오면
하루는 성도들에게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昊天金闕에 上帝午坐하시고
호천금궐 상제오좌
大地土階에 庶民子來라
대지토계 서민자래
호천금궐의 상제님은 남방(午)에 앉아 계시고, 대지의 흙계단에 만백성이 자식처럼 몰려오네.
一氣貫通하니 萬里昭明하고
일기관통 만리소명
三才俱得하니 兆民悅服이라
삼재구득 조민열복
천지의 한 조화기운 관통하니 온 천하가 밝아지고, 삼재(三才)를 모두 득도하니 억조창생 기뻐 감복하는구나.
神明世界에 和風蕩蕩하고
신명세계 화풍탕탕
眞正乾坤에 皓月朗朗이라
진정건곤 호월낭랑
신명의 조화세계 되니 화평한 신바람이 넘쳐나고, 건곤이 바로 서니 밝은 달이 더욱 환하구나.
天長地久에 申命無窮하고
천장지구 신명무궁
日去月來에 寅賓有方이라
일거월래 인빈유방
천지는 장구하니 가을 명운 무궁하고, 일월이 왕래하니 새 세상을 맞는도다.
道典 2:58) 조선의 대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심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3월에 상제님께서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병든 천지를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조선의 대신명(大神明)을 서양으로 보내 큰 난리를 일으켜 선천의 악폐(惡弊)와 상극의 기세를 속히 거두어서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니,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 하시니라.
성(聖)과 웅(雄)이 하나가 되어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聖)과 웅(雄)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74)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므로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이에 원일이 듣지 않고 굳이 청하여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여심이 옳으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히 괴롭게 여기시니라.
道典 2:75)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을사년 7월에 상제님께서 원일과 두어 성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巖寺)에 가시어 원일에게 쇠머리 한 개와 술 한 병을 준비하라고 명하신 뒤, 청수 한 그릇을 방 한편에 놓으시고 쇠머리를 삶아 청수 앞에 진설하신 뒤에 그 앞에 원일을 꿇어앉히시고 양황 세 개비를 청수에 넣으시니 갑자기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니라.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청수 한 동이에 양황 한 갑을 넣으면 천지가 물바다가 될지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만일 이것을 때에 이르기 전에 쓰면 재앙만 끼칠 뿐이니라.” 하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石橋)를 향해 뿌리시니 갑자기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큰비가 쏟아지는데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후천개벽의 상생 정신을 깨 주심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명하시어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거늘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가 보니 아우의 집이 방금 내린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원일의 집에 모여 있는지라.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 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나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거늘, 원일이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을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니라. 또 원일의 아우는 형이 상제님을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않음을 싫어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기를 ‘증산 어른을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道典 2:78)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석가불이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를 ‘널리 공덕(功德)을 쌓아서 앞으로 오는 용화세계에서 살아가라.’ 하였다 하온데, 그 때의 사람들이 다가오는 선경의 낙원세계에 참여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 하시니라.
道典 2:143) 하도(河圖) 낙서(洛書)와 가을개벽의 운수
상제님께서 십이지지(十二地支) 물형부(物形符)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이는 태고(太古)시대의 도술(道術)이니 선경세계를 건설할 때에 크게 쓸 것이니라. 익히 공부하여 두라.” 하시니라.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龜馬一圖今山河여幾千年間幾萬里로다
귀마일도금산하 기천년간기만리
胞運胎運養世界하니帶道日月旺聖靈이로다
포운태운양세계 대도일월왕성령
하도와 낙서의 판도로 벌어진 오늘의 산하, 수천 년 동안 수만 리에 펼쳐져 있구나. 가을개벽의 운수 포태하여 세계를 길러 왔나니, 변화의 도(道)를 그려 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
십이지지(十二地支) 물형부(物形符)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이는 태고(太古)시대의 도술(道術)이니: 신라의 십성(十聖) 가운데 한 사람인 안함로(安含老)가 쓴 『삼성기(三聖紀)』를 보면 ‘서방 한족의 조상인 반고가 십간과 십이지의 신장을 거느리고 삼위산 납림동굴에 이르러 임금이 되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때는 한민족사가 시원개벽하는 때, 곧 환웅천황이 환인천제의 명을 받고 내려올 때와 일치한다. 이 기록으로 보아도 동방 태고시대 문화의 근본은 십간 십이지의 도술문화임을 알 수 있다.
하도와 낙서의 판도로 벌어진 오늘의 산하: 천지의 성령이 성인에게 천지만물의 생성 변화하는 순환 원리를 신교(神敎)로 내려준 것으로 음양오행 원리의 기본이 된다. 하도와 낙서는 천지의 음양 생성의 원리로서 서로 체용(體用) 관계에 있다. 도서(圖書)라는 말도 하도, 낙서에서 유래했다.
道典 3:6) 그대의 딸을 천지사업에 바치라
신축년에 도통문을 여신 후에 상제님께서 다시 상문의 집을 찾으시니 택룡이 품에 다섯 살 된 호연을 안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택룡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무궁한 선경을 열려 하나니 그대의 딸을 천지사업에 바치라.
이 아이가 이제 천하의 선녀가 되어 할아버지 같은 사람들도 와서 무릎을 꿇게 되리라. 참으로 크게 될 아이니 나에게 맡기라.” 하시거늘,
택룡이 ‘좋은 세상을 본다.’는 말씀에 흔쾌히 승낙하니라. 상제님께서 이로부터 순진무구한 소녀 호연을 새 생명을 개벽하는 선매숭자 도수에 붙여 9년 천지공사에 천지의 제물로 삼으시고, 태운 김형렬과 함께 공사의 증언자로 세우시니라.
道典 3:11) 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나와 더불어 천지공사를 꾀함이 어떠하냐.” 하시거늘, 형렬이 대답하여 여쭈기를 “천지공사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하니,
“현하의 천지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세계를 이루리니 이 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이제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하시니라. 형렬이 이내 알아듣고 여쭙기를 “새판을 짠다는 것은 어떻게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천지의 비극적 시운(時運)으로 이름 없는 악질(惡疾)이 창궐하리니, 만약 선의(仙醫)가 아니면 만조(萬祖)에 일손(一孫)이라도 건지기 어려우리라.” 하시며 시운(時運)에 대하여 장시간 언급하신 후에, “두 집이 망하고 한 집이 성공하는 공부를 하려는가?” 하시거늘
형렬이 대답하기를 “열 집이 망해도 하겠습니다. 열 집이 망하고라도 한 집만 성공하면 열 집이 다 성공될 것 아닙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자네 말이 옳도다. 그러나 모두 자네 같은가? 어려운 일일세.” 하시고 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방에 들어가 앉으시니라.
道典 7:71) 후천선경의 선매숭자(仙媒崇子) 공사
하루는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천하 사람이 제 어미가 낳아서 생겨났지만 맥은 네가 붙인다. 맥 떨어지면 죽느니라.” 하시고, “천지신명이 다 모인 자리에서 너를 천지에다 제(祭)지냈는데, 어린 사람으로 선매숭자 쓴 것을 우리들이나 알지 그 누가 알 것이냐?”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귀신은 먹어서가 아니라 기운으로 응감한다.” 하시니라.
선매숭자(仙媒崇子): 문자적으로는 후천선경으로 매개, 인도하는 근원이 되는 신선의 씨앗(仙媒崇子)이란 뜻이다. 후천은 수행을 통해 인간의 심법과 영성이 완전 개벽되고, 이를 바탕으로 의학·언어·예술·정치 등 인류 문화의 전 영역이 총체적으로 개혁된다. 상제님께서는 호연이 아홉 살 되던 해 125일 간 수도를 시키시고, 후천인간 영성 개벽의 모델로 삼으셨다.
또한 ‘맥은 네가 잇는다.’ 하시며 상제님 진리의 증언 사명을 맡기셨다. 이것이 호연에게 붙이신 선매숭자 도수의 일차적 내용이다. 이를 보다 쉽게 이해하려면 상제님의 성언이 담긴 道의 原典,『도전(道典)』을 깊이 깨우쳐서 후천 선경세계(仙境世界,신선세계)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어야 한다.
道典 3:25) 호연에게 붙이신 후천선경 진법맥 도수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선매숭자가 있어야 사느니라. 호연에게 선맥을 전하리라.” 하시고, 호연을 천지에 제(祭) 지내시며 “천지 천황에 천제(天祭) 지낸다. 맥을 전해 주자! 선맥을 전해 주자!” 하시고 여러 가지 글을 쓰시니라. 다시 ‘혈맥관통(血脈貫通)’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호연의 코를 쥐신 채 큰 음성으로 “혈맥관통이다!” 하고 소리치시거늘, 그 소리에 응하듯 사방에서 천둥과 우레가 일더니 이내 폭우가 쏟아지니라.
상제님께서 제(祭)를 마치시고 호연에게 이르시기를 “너에게 선맥을 전해 줬으니 너를 찾을 사람이 있다. 죽어도 증인이 있어야 한다.” 하시고, “천지에서 너를 부르는 날이 있다. 죽지 말고 살아라.” 하시니라.
호연에게 선맥(仙脈)을 전하리라: 가을개벽을 맞이하여 인류가 새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김호연 성도에게 붙이신 공사가 선매숭자도수이다. 호연으로 하여금 선천문명에서 후천 신선(仙) 문명으로 매개하여 인류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진법 도맥을 열어 주신다는 말씀이다.
道典 3:184) 인암(仁庵) 박공우의 입문
박공우는 기골이 장대하고 웬만한 나무도 뿌리째 뽑아버리는 장사로 의협심이 충만한 인물이라. 일찍이 정읍, 고창(高敞), 흥덕(興德) 등 다섯 고을의 장치기꾼을 하면서 한창 때는 당할 자가 없는 씨름장사로 이름을 날리니라. 이후 예수교의 전도사로 수십 명을 포교하기도 하고 다시 동학을 신봉하여 혼인도 하지 않고 열렬히 구도에 정진하다가, 경석의 인도로 찾아오신 상제님을 뵈니 이 때 공우의 나이 32세더라.
인간으로 내려오신 천주님
이 날 밤 공우가 밤새 향을 피워 모기를 쫓다가 상제님께 아뢰기를 “제가 지금 49일 기도 중에 있는데 이렇게 선생님을 뵙게 된 것이 기적이 아닌가 합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경석과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情神)이 나오니라.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모르는 일이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라. 동학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으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내가 천지를 개벽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인간과 하늘의 혼란을 바로잡으려고 삼계를 둘러 살피다가, 너의 동토에 그친 것은 잔피(孱疲)에 빠진 민중을 먼저 건져 만고에 쌓인 원한을 풀어 주려 함이라.
나를 믿는 자는 무궁한 행복을 얻어 선경의 낙을 누리리니 이것이 참동학이니라. 궁을가(弓乙歌)에 ‘조선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 하였으니 그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동학 신도간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하리라.’고 전하나 죽은 자가 다시 살아오지는 못할 것이요, 이는 ‘대선생이 다시 나리라.’는 말이니 내가 곧 대선생이로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예로부터 계룡산(鷄龍山) 정씨(鄭氏) 왕국과 가야산(伽耶山)의 조씨(趙氏) 왕국과 칠산(七山)의 범씨(范氏) 왕국을 일러 오나, 이 뒤로는 모든 말이 그림자를 나타내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정씨를 찾아 운수를 구하려 하지 말지어다.” 하시니라.
道典 4:1) 대우주 통치자 하느님
증산 상제님은 후천개벽 시대를 맞아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인존(人尊)시대를 열어 주신 통치자 하느님이시니라. 상제님께서 신축(辛丑 : 道紀 31, 1901)년 음력 7월 7일에 성도(成道)하시고, 조화주 하느님으로서 대우주일가(一家)의 지상선경(仙境)을 여시기 위해 신명조화정부(神明造化政府)를 세우시니,
선천 상극 세상의 일체 그릇됨을 개혁하시어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를 건설하시고, 억조창생의 지각문(知覺門)을 열어 주시어 불로장생의 지상낙원에서 영생케 하시니라. 이에 기유(己酉 : 道紀 39, 1909)년까지 9년 동안 천도(天道)와 지도(地道)와 인도(人道)와 신명계(神明界)의 대개벽 공사를 행하시니라.
道典 4:3) 개벽장 하느님으로 오심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의 집에 머무르실 때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시속에 어린아이에게 ‘깨복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삼계(三界) 우주 통일의 조화정부를 여심
내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여 천지를 개벽하여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災劫)에 싸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나니,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세계의 새 질서를 심리하기 위해 천지신명과 인간이 함께 참여하여 개벽세계를 여는 새 역사 창조의 공판(公判) 무대, 곧 천지공사장을 말한다. 천지신문(天地神門), 대신문(大神門), 천지대신문이라고도 하셨다.
道典 4:5) 모든 일을 신도(神道)로 다스리심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내가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내가 이제 신도(神道)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천지의 변화정신과 무궁한 신도(神道)의 조화로 역사의 변화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천지신명세계의 통일정부. 하늘과 땅과 사람을 통치하는 우주 문명개벽의 사령탑이다.
이제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시대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이요,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니라.
성(聖)과 웅(雄)을 합해 천하를 다스리는 때
이전에는 판이 좁아서 성(聖)으로만 천하를 다스리기도 하고 웅(雄)으로만 다스리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판이 넓어서 성과 웅을 합하여 쓰지 않으면 능히 천하를 다스리지 못하느니라.
道典 4:14) 신농씨와 태공의 큰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맞아 천지간의 모든 신들이 그들을 높이 받들어 모시느니라.
주자를 칭찬하심
유가(儒家)의 인물들이 흠이 많으나 주회암(朱晦庵)은 흠잡을 데가 없느니라.
진묵대사를 선경 건설에 역사케 하심
진묵이 천상에 올라가 온갖 묘법(妙法)을 배워 내려 좋은 세상을 꾸미려 하다가 김봉곡에게 참혹히 죽은 뒤에 원을 품고 동양의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서 문명 개발에 역사(役事)하였나니, 이제 그를 해원시켜 고국으로 돌아와 선경 건설에 역사하게 하리라.
道典 4:16) 영원한 화평의 바탕, 해원(解寃)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人事)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道典 4:17) 뿌리 깊은 단주의 원한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條理)가 펴짐과 같이 천륜을 해(害)한 기록의 시초이자 원(寃)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로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게 될지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虞舜)에게 보내고 천하를 전하니 단주가 깊은 원을 품은지라,
마침내 그 분울(憤鬱)한 기운의 충동으로 우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두 왕비가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는 참혹한 일이 일어났나니, 이로 말미암아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게 되고 시대가 지남에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드디어 천지에 가득 차 세상을 폭파하기에 이르렀느니라.
道典 4:20) 단주해원 도수는 오선위기(五仙圍碁)로부터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회문산에 오선위기가 있나니 바둑은 당요가 창시하여 단주에게 전수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단주의 해원(解寃)은 오선위기(五仙圍碁)로부터 비롯되나니 천하의 대운이 이로부터 열리느니라.” 하시고,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로써 또한 조선의 시비를 푸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5:6) 지구촌 세계 신질서의 큰 기틀을 짜심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으나 우리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 하시니라.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우주의 통치자요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는 조선을 중심으로 4대 강국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돌아가도록 세운의 틀을 짜놓으셨다. 상제님께서는 오선위기의 전개 과정을 씨름판인 난장판에 비유하셨다. 난장판은 본래 ‘애기판-총각판-상씨름판’으로 전개된다.
道典 4:31) 만고원신 해원 공사
상제님께서 이어 말씀하시기를 “요순시대에 단주가 세상을 다스렸다면 시골 구석구석까지 바른 다스림과 교화가 두루 미치고, 요복(要服)과 황복(荒服)의 구별이 없고 오랑캐의 이름도 없어지며, 만리가 지척같이 되어 천하가 한집안이 되었을 것이니 요와 순의 도는 오히려 좁은 것이니라. 단주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깊은 한을 품어 순이 창오에서 죽고 두 왕비가 소상강에 빠져 죽는 참상이 일어났나니,
이로부터 천하의 크고 작은 모든 원한이 쌓여서 마침내 큰 화를 빚어내어 세상을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느니라. 그러므로 먼저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 주어야 그 뒤로 쌓여 내려온 만고의 원한이 다 매듭 풀리듯 하느니라. 이제 단주를 자미원(紫微垣)에 위(位)케 하여 다가오는 선경세계에서 세운(世運)을 통할(統轄)하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5:176) 조선 국운 심판 공사
이어 상제님께서 장근에게 명하시어 “식혜 한 동이를 빚으라.” 하시고, 이 날 밤 초경에 식혜를 너러기에 담아 인경 밑에 놓으시며 말씀하시기를 “회문산(回文山)에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인 단주의 해원 도수(解寃度數)를 이곳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하노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다섯 신선 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만 할 따름이요, 네 신선이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만 끌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않느니라. 이제 최수운을 불러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판 내려 하나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을 대접하려는 것이로다. 너희들 중에 그의 문집에 있는 글귀를 아는 자가 있느냐?” 하시니
몇 사람이 대답하기를 “기억하는 구절이 있나이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양지에 ‘걸군굿 초라니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이 주문이라. 외울 때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조심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글에 고저청탁(高低淸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맞추라.” 하시고,
상제님께서 친히 곡조에 맞춰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사람들을 엄습하니라. 상제님께서 읽기를 멈추시고 말씀하시기를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 보라.” 하시니, 문득 인경 위에서 “가장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 이 내 수치 씻어 주면 그 아니 성덕인가.”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이 말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한 사람이 말하기를 “수운가사에 있습니다.” 하니라.
걸군굿: 걸군은 ‘걸궁하는 무리’라는 의미다. 걸궁(乞窮)은 걸립(乞粒)이라고도 하는데, 절을 중건할 때 모금을 위해 중들이 민가로 다니며 시주 받는 것을 말한다. 후대에는 여기에 놀이패가 가담하여 집집마다 다니며 고사를 해 주고 돈과 쌀을 걷는 전문적인 걸립패가 출현하였다.
초라니패: 나자(儺者), 민가와 궁중에서 음력 섣달 그믐날에 묵은해의 마귀와 사신을 쫓아내려고 베풀던 의식을 거행하는 사람)의 하나로 기괴한 여자 모양의 탈을 쓰고, 붉은 저고리에 푸른 치마를 입고 대가 긴 깃발을 가지고 떼를 지어 다니며 노는 무리.
道典 5:177) 조선을 잠시 일본에 넘겨주어야
상제님께서 인경 위를 향하여 여러 말씀을 하시는데 성도들이 들으니 그 말씀의 뜻을 알 수 없고 조선말이 아닌 것 같더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조선을 잠시 다른 나라에 넘겨주고 천운(天運)을 기다리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요, 일본은 임진란 후로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넘겨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일본을 도와 잠시 천하통일(天下統一)의 기운과 일월대명(日月大明)의 기운을 붙여 주어 천하에 역사를 하게 하리라. 그러나 그들에게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 자라.
만일 어질 인(仁) 자까지 붙여 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 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리니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어질 인(仁) 자는 뺏기지 말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요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하시니라. 이어서 양지에
天下是非神淳昌運回
천하시비신순창운회라 쓰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의 결정으로 인하여 천하의 모든 약소민족도 조선과 같이 제 나라 일은 제가 주장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조선과 일본의 갈등은 신도(神道)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서구열강 제국주의의 밥이 되려 하는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난리를 치러야 하는 조선과 동양 민족의 운명을 읽어 주신 것이다.
道典 5:336) 내 도수는 바둑판과 같으니라
상제님 일행이 서울에 도착하니 때마침 큰 눈이 내려 걷기조차 쉽지 않더라. 상제님께서 덕수궁 대한문(大漢門)과 원구단(圓丘壇) 사이의 광장에 가시어 성도들 중 네 명을 뽑아 사방위로 둘러앉히시고 그 한가운데에 앉으시어 말씀하시기를 “이곳이 중앙 오십토(中央五十土) 바둑판이니라.” 하시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공우야 쌀이 솥을 따르느냐, 솥이 쌀을 따르느냐?” 하시니 공우가 “쌀이 솥을 따르지요.” 하고 아뢰거늘,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쌀은 미국이고 솥은 조선이니 밥을 하려면 쌀이 솥으로 올 것 아니냐.” 하시고, “장차 일본이 나가고 서양이 들어온 연후에 지천태 운이 열리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도수는 바둑판과 같으니라. 바둑판 흑백 잔치니라. 두 신선은 바둑을 두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나니, 해가 저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느니라.” 하시고,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오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덕수궁 대한문(大漢門)과 원구단(圓丘壇) 사이의 광장에 가시어, 원구단: 천자(天子)가 옥황상제께 천제를 지내는 천단이다. 조선은 제후국을 자처했기 때문에 원구단이 없었으나 고종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하면서 원구단을 설치하였다.
“공우야 쌀이 솥을 따르느냐, 솥이 쌀을 따르느냐?” 하시니 공우가 “쌀이 솥을 따르지요.” 하고 아뢰거늘,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쌀은 미국이고 솥은 조선이니 밥을 하려면 쌀이 솥으로 올 것 아니냐: 솥(鼎)은 왕권의 상징이자 주역 64괘 중 50번째 괘로 변혁의 상징이다. 여기서 쌀은 미국을 의미한다.
6절 336:6 “아버님이 그러더라구 그 저 중형님 보고... 아따 아버지는 일본이 시방 만주를 다 먹고 전 세계를 다 집어 먹을라고 하고 있는디 무슨 말씀을 하냐고 말이여. 허허. 긍게 ‘야 이놈아, 봐라, 인제 봐라. 삼팔선도 생기고 인자 별의별 일이 다 있다.’”(김천수 증언)
道典 5:344) 이 공사가 천지의 대공사니라
무신년 섣달에 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시며 천지대신문을 열고 대공사를 행하시는데, 밤과 낮을 쉬지 않고 여러 날 동안 글을 쓰시니 그 종이가 산더미같이 쌓이니라. 공사를 마치고 말씀하시기를 “이번 공사는 무신납월 공사(戊申臘月公事)니 무신납월 공사가 천지의 대공사니라.” 하시되 자세히 말씀치 않으시니라.
천·지·인 삼계의 틀이 바뀌는 대개벽기
이어 경석에게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北玄武는 謝亥去하고 東靑龍은 自子來라
북현무 사해거 동청룡 자자래
黙然坐하여 通古今하니 天地人이 進退時라
묵연좌 통고금 천지인 진퇴시
片片雪은 棋一局이요 家家燈은 天下花라
편편설 기일국 가가등 천하화
去歲去하고 來歲來하리니 有限時하여 萬方春이라
거세거 내세래 유한시 만방춘
북방의 현무는 해(亥)에서 물러가고, 동방의 청룡은 자(子)로부터 오는구나. 고요히 앉아 고금을 꿰뚫어 보니 하늘과 땅과 사람이 나아가고 물러가는 때로다. 흩날리는 눈은 한 판의 바둑이요, 집집마다 밝힌 등불 천하에 핀 꽃이라. 선천세상 가고 후천세상 들어오리니, 정한 그 때 이르면 온 누리에 봄이 찾아오리라.
무신납월공사(戊申臘月公事): ‘납(臘)’은 주(周)나라 때 모든 신에게 지내던 12월 제사의 명칭이다. 나중에 12월의 이칭(異稱)이 되었다. 무신납월 공사는 수부님과 더불어 보신 포정소 공사와 종통 및 인사대권 도수, 일등무당 도수, 육임도꾼 지도자 출세 공사, 오선위기 대공사 등을 포함하여 실로 9년 천지공사의 핵심을 이룬다.
道典 5:415) 오선위기 도수의 총결론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시고 말씀하시기를 “상씨름으로 종어간(終於艮)이니라. 전쟁으로 세상 끝을 맺나니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하시니라.
상씨름 대전(大戰)의 대세
또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그 때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이기고 지는 쪽 없이 멸망하리라. 그 때가 되면 천하대세가 너희들에게 돌아가리니 내 일이 일시에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간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매사에 주인 없는 공사가 있느냐. 각국에서 와서 오선위기 도수로 바둑을 두다가 갈 적에는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도로 주고 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6:72) 판밖 도운 개창의 중심지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고 기다리라.” 하시니라. 또 “나의 일은 상씨름판에서 주인이 결정되나니 상씨름꾼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太田)에서 잠을 자며 끝판을 넘어다보는 법이니라.” 하시고, “상씨름에 뜻하는 자 끝판에 나아가 한 판으로 상씨름판을 매듭짓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33)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 두라.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의통: 후천개벽의 대환란기 병겁 심판 때 상제님께서 사람을 살려 내시기 위해 대두목에게 전수하신 인류 구원의 법방. 의통에는 호신(護身)의통과 호부(戶符)의통, 그리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통인패, 즉 해인(海印)이 있다.
선경 건설의 첫걸음, 해원(解寃) 공사
그러므로 이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고, 또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時勢)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九族)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철천의 한(恨)을 머금고 의탁할 곳 없이 천고(千古)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條理)가 펴짐과 같이 천륜을 해(害)한 기록의 시초: 단주의 원한은 천륜이 파괴된 원한으로서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는 의미에서 가장 큰 원한이다.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虞舜)에게 보내고 천하를 전하니: 요순 선양(禪讓)을 논한 최고(最古)의 문헌은『상서(尙書)』이며 이후 맹자나 사마천 등이 이를 근거로 요순선양설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순자(荀子)는「정론(正論)」편에서 ‘세속에서 만들어낸 말’이라 비판하였고, 한비자(韓非子) 역시 요순 선양 고사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였다.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時勢)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九族)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철천의 한(恨)을 머금고 의탁할 곳 없이 천고(千古)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선천 인류사에 쌓여 온 역적으로 몰려죽은 역신을 통칭하는 말이다.
道典 4:19) 선경(仙境)을 세우려면
천지를 개벽하여 선경을 세우려면 먼저 천지도수를 조정(調整)하고, 해원으로써 만고신명(萬古神明)을 조화하며, 대지강산(大地江山)의 정기(精氣)를 통일해야 하느니라.
지구촌 지운(地運) 통일은 부모산으로부터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부모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을 양육 통솔하는 것과 같이 지운(地運)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할 것이니라.
후천 선경시대를 여는 사명당(四明堂) 발음 공사
또 수운의 글에 ‘산하대운(山河大運)이 진귀차도(盡歸此道)라.’ 하고, 궁을가에 ‘사명당(四明堂)이 갱생(更生)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不遠)이라.’ 하였음과 같이, 사명당을 응기시켜 오선위기(五仙圍碁)로 천하의 시비를 끄르며, 호승예불(胡僧禮佛)로 천하의 앉은판을 짓고, 군신봉조(群臣奉朝)로 천하의 인금(人金)을 내며, 선녀직금(仙女織錦)으로 천하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이로써 밑자리를 정하여 산하대운을 돌려 발음(發蔭)케 하리라.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모악산과 회문산은 간동방(艮東方)의 부모산이자 후천 새천지의 부모산이다.
궁을가에 ‘사명당(四明堂)이 갱생(更生)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不遠)이라.’ 하였음과 같이: 지구의 지기(地氣)가 최종적으로 응축되어 있는 곳으로, 오선위기·선녀직금·호승예불·군신봉조의 4대 혈처(穴處)를 말한다. 소우주인 인간의 몸에 천지기운이 그대로 내려와 기혈이 운행하듯, 거대한 영적 생명체인 땅에도 기령의 혈맥이 흐르고 있으며 이는 신도(神道)와 함께 변화의 근본 요인(要因)이 된다. 상제님께서는 이러한 땅 속의 기령을 취해 인류사를 바로잡는 동력(動力)으로 쓰셨다. 이 사명당 기운이 발동되면서 유불선 기독교의 이상이 실현된다.
오선위기. 다섯 신선이 바둑판을 에워싸고 있는 형국.
호승예불. 늙은 중이 예불 올리는 형국.
군신봉조. 신하들이 왕명을 받드는 형국.
선녀직금. 선녀가 비단을 짜는 형국.
道典 4:31) 만고원신 해원 공사
상제님께서 이어 말씀하시기를 “요순시대에 단주가 세상을 다스렸다면 시골 구석구석까지 바른 다스림과 교화가 두루 미치고, 요복(要服)과 황복(荒服)의 구별이 없고 오랑캐의 이름도 없어지며, 만리가 지척같이 되어 천하가 한집안이 되었을 것이니 요와 순의 도는 오히려 좁은 것이니라. 단주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깊은 한을 품어 순이 창오에서 죽고 두 왕비가 소상강에 빠져 죽는 참상이 일어났나니,
이로부터 천하의 크고 작은 모든 원한이 쌓여서 마침내 큰 화를 빚어내어 세상을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느니라. 그러므로 먼저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 주어야 그 뒤로 쌓여 내려온 만고의 원한이 다 매듭 풀리듯 하느니라. 이제 단주를 자미원(紫微垣)에 위(位)케 하여 다가오는 선경세계에서 세운(世運)을 통할(統轄)하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단주를 자미원(紫微垣)에 위(位)케 하여 다가오는 선경세계에서 세운(世運)을 통할(統轄)하게 하느니라. 자미원: 동양에서는 북쪽 하늘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벽을 세 개의 경계로 나누어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으로 구분하였다. 자미원은 옥황상제가 거하시는 자미성(북극성)과 그 궁궐인 자미궁을 지키는 장군과 신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미원 아래로 하늘의 정부종합청사 격인 태미원이 있고, 그 옆에 일반 백성이 사는 하늘의 도시, 혹은 시장 격인 천시원이 있다.
道典 5:1) 천지공사의 대의(大義)
증산 상제님께서 선천개벽 이래로 상극의 운에 갇혀 살아온 뭇 생명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주시고,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세계를 세워 온 인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이것이 곧 인존상제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라.
이로써 하늘 땅의 질서를 바로잡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신도(神道)와 인사(人事)를 조화(調和)시켜 원시반본(原始返本)과 보은(報恩)·해원(解寃)·상생(相生)의 정신으로 지나간 선천상극(先天相克)의 운(運)을 끝막고 후천 새 천지의 상생의 운수를 여시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만고원신(萬古寃神)과 만고역신(萬古逆神), 세계문명신(世界文明神)과 세계지방신(世界地方神), 만성선령신(萬姓先靈神) 등을 불러모아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하시고 앞세상의 역사가 나아갈 이정표를 세우심으로써, 상제님의 대이상이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으로 전개되어 우주촌의 선경낙원(仙境樂園)이 건설되도록 물샐틈없이 판을 짜 놓으시니라.
인존상제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라. 천지공사: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조화옹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 이법과 천지기운을 바탕으로 병든 천지 질서를 바로잡아 심판해 놓으신 인류 역사의 설계도요 이정표이다. 상제님께서 공사 보신 신축년 이후의 인간 역사는 상제님께서 판 짜 놓으신 내용과 이념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표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천지공사를 단순한 예언이나 새로운 사상을 설파한 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상제님 진리의 진면목을 단 일 퍼센트도 체험할 수 없다.
상제님의 대이상이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으로 전개되어 우주촌의 선경낙원(仙境樂園)이 건설되도록 물샐틈없이 판을 짜 놓으시니라. 도운과 세운: 도운(道運)은 상제님의 증산도가 인간 역사에 뿌리내려 제자리 잡는 과정이다. 상제님께서 일꾼을 내려보내시어 개벽기에 인류를 건지고 지구촌 문화를 통일하여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천지도수다. 또한 세운(世運)은 세계 질서를 재편하여 지구촌 인류 역사의 운명을 도수로 짜 놓으신 것이다. 결국, 상제님 도법에 의해 지구촌 인류 역사가 둥글어 가기 때문에 도운道運을 중심으로 세운을 해석해야 한다.
道典 5:21) 후천선경의 설날 공사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설날에 한 성도가 상제님께 떡국을 끓여 올리니 한 수저도 들지 않으시고 그냥 물리시니라. 그 후 2월 초하룻날에 상제님께서 “떡국을 지어 올리라.” 하시거늘 다시 끓여 올리니, 다 잡수시고 말씀하시기를 “새해의 떡국 맛이 좋구나. 설 잘 쇘다. 이건 내 설이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세상에는 묘월(卯月)로 세수(歲首)를 삼으리라.” 하시고,
“내가 천지간에 뜯어고치지 않은 것이 없으나 오직 역(曆)만은 이미 한 사람이 밝혀 놓았으니 그 역을 쓰리라.” 하시니라. “선천에는 음(陰)을 체(體)로 하고 양(陽)을 용(用)으로 삼았으나 후천에는 양을 체로 하고 음을 용으로 삼느니라.” 하시니라.
내 세상에는 묘월(卯月)로 세수(歲首)를 삼으리라: 천체의 정립으로 현재의 윤도수가 떨어지면 묘월(卯月)을 정월로 삼는 새 상용력(常用曆)이 시작된다. 이는 선천의 우주가 가면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얼굴을 사실 그대로 드러내는 우주사적 대사건이다.
역(曆): 천지일월이 순환하는 주기 도수(週期度數), 즉 달력의 구성 근거다.
내가 천지간에 뜯어고치지 않은 것이 없으나 오직 역(曆)만은 이미 한 사람이 밝혀 놓았으니 그 역을 쓰리라: 정역(正易)의 창시자 김일부 대성사이다.
道典 5:136)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에 꽂으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꾼이 콩밭(太田)에서 낮잠을 자며 때를 넘보고 있느니라.” 하시고, “내가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太田)에 꽂았느니라.” 하시니라.
작은 서울이 큰 서울 되리니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 새 세상이 오면 서울이 바뀌게 되느니라.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
허미수(許眉叟)는 하루 만에 강선루(降仙樓)를 지었다 하나 나는 하루 만에 36만 칸 옥경대(玉京臺)를 짓느니라. 금강산 구룡폭포의 금(金)이 서해바다에 와 묻혔나니 장차 36만 칸 옥경대의 상량이 되리라.” 하시니라.
허미수(許眉叟)는 하루 만에 강선루(降仙樓)를 지었다 하나: 평안남도 성천군 성천읍 비류강 기슭에 있던 고려시대의 누각. 성천 객사의 부속 건물이었다. 관서팔경의 하나로 꼽혔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다.
道典 5:409) 동서양 통일과 언어 통일
하루는 어떤 사람이 계룡산 건국의 비결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동서양이 통일하게 될 터인데 계룡산에 건국하여 무슨 일을 하리오.” 하시니라. 그 사람이 다시 여쭈기를 “언어가 같지 않으니 어찌하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언어도 장차 통일케 되리라. 개벽선경 오만년 대동 세계에서 읽는 글은 다시 고안해서 나오리라.” 하시니라.
상제님의 도법으로 지구촌 인종씨를 추리는 대개벽 후에는 종주나라의 모국어인 한국말로 통일된다.
道典 6:2) 진법 도운의 종통맥
상제님께서 선천 억음존양의 건곤을 바로잡아 음양동덕(陰陽同德)의 후천세계를 개벽하시니라. 이에 수부(首婦)님께 도통(道統)을 전하시어 무극대도를 뿌리내리시고, 그 열매를 수화(水火:坎離)의 조화 기운을 열어 주는 태극과 황극의 일월용봉 도수(日月龍鳳度數)에 붙이시어 신천지(新天地) 도정(道政)의 진법 도운을 여시니라. 상제님의 도권(道權) 계승의 뿌리는 수부 도수(首婦度數)에 있나니,
수부는 선천 세상에 맺히고 쌓인 여자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정음정양의 새 천지를 여시기 위해 세우신 뭇 여성의 머리요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시니라. 대두목(大頭目)은 상제님의 대행자요, 대개벽기 광구창생의 추수자이시니, 상제님의 계승자인 고수부님께서 개척하신 무극대도 창업의 추수운을 열어 선천 인류문화를 결실하고 후천 선경세계를 건설하시는 대사부(大師父)이시니라.
대두목(大頭目)은 상제님의 대행자요, 대개벽기 광구창생의 추수자이시니: 대두목(大頭目)은 글자 그대로 ‘큰 우두머리, 최고 지도자, 위대한 지도자’란 뜻이다. 상제님과 음양의 일체 관계에 있는 분이며 진법을 드러내어 상제님의 뜻을 집행하는 상제님의 대행자이자 구원의 실현자요, 후천선경 건설의 인사 문제를 매듭짓는 분이다. 우주 원리적으로 살펴보면, 무극제이신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질정(質定)해 놓으신 우주의 대이상을 태극제인 대두목이 현실에서 성사시켜 새로운 우주시대를 개척하고 새 문화를 창조하게 된다.
道典 4:14) 신농씨와 태공의 큰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맞아 천지간의 모든 신들이 그들을 높이 받들어 모시느니라.
주자를 칭찬하심
유가(儒家)의 인물들이 흠이 많으나 주회암(朱晦庵)은 흠잡을 데가 없느니라.
진묵대사를 선경 건설에 역사케 하심
진묵이 천상에 올라가 온갖 묘법(妙法)을 배워 내려 좋은 세상을 꾸미려 하다가, 김봉곡에게 참혹히 죽은 뒤에 원을 품고 동양의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서 문명 개발에 역사(役事)하였나니, 이제 그를 해원시켜 고국으로 돌아와 선경 건설에 역사하게 하리라.
道典 6:103) 후천선경 건설의 대문명신, 진묵대사 귀국 공사
기유년 정월 초이튿날 대흥리에서 제수를 준비하여 성대하게 차리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다하여 고축(告祝)하게 하시니 이러하니라.
祝 文
축 문
維歲次己酉正月二日昭告
유세차기유정월이일소고
化被草木賴及萬方
화피초목뢰급만방
魂返本國勿施睚眦伏祝
혼반본국물시애자복축
南無阿彌陀佛
나무아미타불
축문
기유년 정월 이일에 밝게 고하노라. 덕화는 초목에 이르기까지 입지 않음이 없고, 이로움은 온누리에 미치었도다. 혼(魂)이 본국에 되돌아오니 조금도 원망치 말기를 엎드려 축원하노라.
나무아미타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묵이 봉곡에게 죽음을 당하고 동방의 도통신(道統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건너가 서양의 문명을 열었나니
이제 다시 진묵을 동토로 불러와서 선경을 건설하는 데 역사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세상에 진묵의 소임이 막중하니 장차 천하 사람들의 공경을 받으리라.” 하시고 진묵대사 초혼(招魂) 공사를 처결하시니라.
이 때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진묵의 혼이 도통신을 데리고 넘어온다.” 하시며 하늘을 바라보시는데, 구름이 무수히 많은 사람 모양을 이루어 하늘 서쪽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완연하더라.
道典 7:2) 후천선경 세계 건설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행하시며 항상 이르시기를 “천하의 백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살 수 있는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라.” 하시니라. 호연이 때때로 “언제나 개벽이 될까요?” 하고 여쭈면 매양 “곧 된다.”고만 하시니 호연이 늘 궁금해하거늘,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러 나라를 한목에 잡으려면 핑계 없는 나라 없다고 쉬운 일은 아니니라.
한 나라의 나라님이 편하고 아니 편하고는 신하들이 하기에 달렸느니라. 신하가 잘해야 나라님도 편한 것이지 나라님 혼자 잘한다고 편한 것은 아니니라. 그 뜻을 알겄냐? 내가 이렇게 앉아 있다고 편한 줄 알아도, 여러 나라를 서로 손잡게 하려니 힘이 드는구나! 한집안 식구간의 대수롭지 않은 언약이라도 틀어지는 수가 있는데, 어찌 이 천지에서 한마음이 그렇게 쉽게 되겠느냐?
그러니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라. 이 구멍, 저 구멍 중에 한 구멍이 제일 크니 천하에 입구멍이 제일로 큰 것이니라. 나중에 너희가 해석을 하고 살아보면 알 것이다. 말을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때가 너희를 가르쳐 주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4) 지구촌이 한집안 되는 후천선경
후천에는 천하가 한집안이 되리니 모든 언어동정을 통일하여 조금도 편색(偏塞)함이 없게 하리라. 위무(威武)와 형벌을 쓰지 않고 조화로써 창생을 다스리되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며, 벼슬아치는 직품(職品)에 따라 화권(化權)이 열리므로 분의에 넘치는 폐단이 없고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물리쳐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후천에는 덕을 근본으로 삼아 이 길에서 모든 복록과 영화를 찾게 되느니라.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물리쳐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쇠병사장을 물리쳐. 불로불사(不老不死)한다는 것이 아니라, 가을의 성숙한 도술문명으로 수명을 연장시켜 상상을 초월하는 장수 문화가 열린다는 뜻이다.
道典 7:5) 선경세계의 생활 문화
후천에는 만국이 화평하여 백성들이 모두 원통과 한(恨)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여움과 번뇌가 그치므로 말소리와 웃는 얼굴에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동정어묵(動靜語黙)이 도덕에 합하며, 사시장춘(四時長春)에 자화자청(自和自晴)하고, 욕대관왕(浴帶冠旺)에 인생이 불로장생하고,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나며,
운거(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고 땅을 주름잡고 다니며 가고 싶은 곳을 경각에 왕래하리라.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모든 일에 통달하며,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淸和明麗)한 낙원의 선세계(仙世界)가 되리라.
신명(神明)이 수종 드는 세계
선천에는 사람이 신명을 받들어 섬겼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느니라. 후천은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의 때니,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
道典 7:87) 굶어 죽는 폐단을 없애심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모든 연사(年事)를 맡아 일체의 아표신(餓莩神)을 천상으로 올려 보냈나니, 앞세상에는 굶어 죽는 폐단이 없으리라.
선경세계의 복록 분배
후천에는 자식 못 두는 자가 없으리라. 또 부자는 각 도에 하나씩 두고 그 나머지는 다 고르게 하여 가난한 자가 없게 하리라. 후천 백성살이가 선천 제왕보다 나으리라.
道典 5:136)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에 꽂으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꾼이 콩밭(太田)에서 낮잠을 자며 때를 넘보고 있느니라.” 하시고, “내가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太田)에 꽂았느니라.” 하시니라.
작은 서울이 큰 서울 되리니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새 세상이 오면 서울이 바뀌게 되느니라.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 허미수(許眉叟)는 하루 만에 강선루(降仙樓)를 지었다 하나 나는 하루 만에 36만 칸 옥경대(玉京臺)를 짓느니라. 금강산 구룡폭포의 금(金)이 서해바다에 와 묻혔나니 장차 36만 칸 옥경대의 상량이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7:92) 세계 창생을 가르치는 교도시(敎都市) 건설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장차 ○○○에다 동대문 달고, ○○ ○○에다 남대문 달고, ○○○에다 서대문 달고, ○○○에다 북대문 달아 세계 사람들을 가르치는 큰 도시를 만들 것이니라. 후천선경에는 판이 이렇게 크리라. 세계 창생이 모여 내 도를 공부하리니 너희는 잘 닦아 그들을 가르치라.” 하시니라.
道典 7:8) 선천의 문명이기는 도술로 평정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道術政府)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은 기계선경(機械仙境)이요, 후천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7:38)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백조일손: 백 명의 조상 가운데 단 한 명의 자손만이 살아 남을 정도로 구원의 확률이 희박하다는 뜻으로, 가을 대개벽기 구원의 정신을 상징하는 말이다.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가을우주의 추수운 아래 터지는 병겁은 세계 인류의 모든 의식의 벽, 문화의 장벽, 기존 관념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대사건이다. 의통목은 상극의 선천문명이 상생의 후천문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창조적 진통이며, 새 생명으로 재탄생하는 필수불가결한 통과의례로서 선천 오만년 동안 찌들었던 묵은기운을 씻어내는 과정이다.
道典 7:39) 나를 따르는 자는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구원의 법방이 판밖에 있는 까닭이라.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느니라. 그러나 하늘에는 다 죽이는 이치는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신선과 부처와 성신(聖神)들이 나에게 탄원하여 ‘세상에 내려가셔서 억조창생의 병사(病死)를 건져 주옵소서.’ 하고 간곡히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이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내가 이제 억조창생을 죽음에서 건져 만세(萬世)의 선경을 열려 하나니, 나를 따르는 자는 이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로다.” 하시니라.
道典 8:1) 광구천하의 대업을 실현하는 자
일꾼은 천명(天命)을 받아 천지사업에 종신하여 광구천하의 대업을 실현하는 자니라. 모사재천(謀事在天)하고 성사재인(成事在人)하는 후천 인존(人尊)시대를 맞이하여 천지부모이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께서 인간과 신명이 하나되어 나아갈 새 역사를 천지에 질정(質定)하시고, 일월(日月)의 대사부(大師父)께서 천지도수에 맞추어 이를 인사(人事)로 집행하시니, 일꾼은 천지일월(天地日月) 사체(四體)의 도맥과 정신을 이어받아 천지대업을 개척하여 후천 선경세계를 건설하는 자이니라.
선경 건설의 천지 녹지사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사재천은 내가 하리니 성사재인은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 50년(五十年) 공부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시속에 전명숙(全明淑)의 결(訣)이라 하여 ‘전주 고부 녹두새’라 이르나 이는 ‘전주 고부 녹지사(祿持士)’라는 말이니
장차 천지 녹지사가 모여들어 선경(仙境)을 건설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일꾼은 천명(天命)을 받아 천지사업에 종신하여 광구천하의 대업을 실현하는 자니라. 일꾼: 가을 개벽기에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를 선포하여 많은 사람을 살리고 후천선경의 천지도업을 완성하는 자, 즉 자연과 인간 역사의 최종 결론을 내는 천지의 위대한 사역자를 말한다. 따라서 일꾼은 유형과 무형을 다 바쳐 생사를 초월하는 정신으로 반드시 천하사를 이루어 내야 한다.
장차 천지 녹지사가 모여들어 선경(仙境)을 건설하게 되리라: 천지의 녹을 쥐고 다니는 일꾼이다. 녹이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유형적인 화폐뿐만 아니라 천지로부터 타고 나오는 녹 창출의 잠재능력까지도 포괄한다. 곧 유형적인 것뿐 아니라 안 될 일을 되게 하여 상제님 신천지를 건설할 무궁한 녹을 창출해 내는 것까지 포함한다.
道典 11:1) 만유 생명의 어머니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억조창생의 생명의 어머니이시니라. 수부님께서 후천 음도(陰道) 운을 맞아 만유 생명의 아버지이신 증산 상제님과 합덕(合德)하시어, 음양동덕(陰陽同德)으로 정음정양의 새 천지인 후천 오만년 조화 선경을 여시니라.
종통을 이어받아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심
무극은 건곤(천지)이요 도(道)의 본원(本源)이라. 태모님께서 당신을 수부(首婦)로 내세우신 상제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의 종통(宗統)을 이어받아 대도통을 하시고, 세 살림 도수를 맡아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심으로써 이 땅에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시니라. 태모님께서는 수부로서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시어 온 인류의 원한과 죄업을 대속(代贖)하시고 억조창생을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라.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억조창생의 생명의 어머니이시니라. 태모 고수부님: 하늘땅과 억조창생의 머릿여자(수부)이시며, 가을 개벽천지의 정음정양 도수를 인사로 실현하시는 천지 만물과 온 인류의 생명의 어머니(태모: Great Mother)이시다.
상제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의 종통(宗統)을 이어받아 대도통을 하시고, 세 살림 도수를 맡아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심으로써 이 땅에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시니라. 세 살림 도수: 태모님께서 상제님으로부터 도통맥을 계승하시고 도장을 개창하여 세계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시기 위해 상제님 대도의 씨를 뿌리신 과정. 즉, 대흥리 첫째 살림 교단, 조종리 둘째 살림 교단, 용화동 셋째 살림 교단이다.
道典 11:20) 태모님은 내원궁 법륜보살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금산사 미륵전 남쪽 보처불(補處佛)은 삼십삼천(三十三天) 내원궁 법륜보살(內院宮 法輪菩薩)이니, 이 세상에 고씨(高氏)인 나로 왔느니라. 내가 법륜보살로 있을 때 상제님과 정(定)한 인연으로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를 창건하기로 굳게 서약하고, 세상의 운로에 맞춰 이 세상과 억조창생을 구제할 목적으로 상제님을 따라 인간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하시니라.
수부(首婦), 잘 만났구나
이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세상에 오려고 모악산 산신으로 내려와 있던 중에, 상제님께서 오시기에 금산 미륵불로 인도하고 시종하다가
상제님께서 개 구(狗) 자 아홉 드는 구구지(九狗地)의 중앙인 시루산 아래 객망리 강씨 문중에 태어나시기로, 나는 9년 만에 담양땅 고씨문(高氏門)에 태어나서 신씨와 인연타가 상부(喪夫)를 당한 후에,
수부공사(首婦公事)로 상제님과 만났을 적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제주 번개를 잡아 쓰노라. 수부, 잘 만났구나. 만날 사람 만났으니 오죽이나 좋을쏘냐.’ 하셨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뇌성(雷聲)은 백 리를 가고, 지동(地動)은 천 리를 가고, 번개는 천하를 비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76) 태모님의 10년 천지공사
3월 5일에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을 도장에 불러 모으시고 선언하시기를 “이제부터는 천지가 다 알게 내치는 도수인 고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하겠노라. 신도행정(神道行政)에 있어 하는 수 없다.”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건(乾) 십수(十數)의 증산 상제님께서는 9년 공사요, 곤(坤) 구수(九數)의 나는 10년 공사이니,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느니라.” 하시니라.
후천 선도 문명의 운로를 여심
상제님과 수부님은 억조창생의 부모로서 음양동덕이시니, 상제님께서는 건도(乾道)를 바탕으로 9년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수부님께서는 곤도(坤道)를 바탕으로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시거늘 인기어인(人起於寅) 도수에 맞춰 시작하시니라. 이에 상생(相生)의 도로써 지난 선천 세상의 원한과 악척이 맺힌 신명을 해원(解寃)하고, 만백성을 조화(調和)하여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地上仙境)의 성스런 운로를 밝게 열어 주시니라.
道典 11:111) 사람과 신명이 함께 사는 후천 세상
개벽하고 난 뒤에는 좋은 세상이 나오리니, 후천 오만년 운수니라. 그 때는 사람과 신명이 함께 섞여 사는 선경세계가 되느니라.
귀신이 밥해 주는 세상이 된다
지금은 전주에서 서울을 가려면 빙빙 돌아서 가지만 앞으로는 반듯하게 큰길이 새로 나서 조반 먹고 갔다가 전주에 내려와 점심 먹게 되느니라. 지붕도 담도 지푸락 하나 안 올라가고 집이 다 궁궐이 될 것이요, 문명이 발전하여 귀신이 밥해 주는 세상이 되느니라.
달나라도 오가는 세상이 온다
너희들은 앞으로 아랫목에 앉아서 세계 각국을 다 볼 것이요, 외국말도 다 알 것이니라. 또 발에 흙을 안 묻히고 다닐 것이며 달나라도 오가는 그런 세상을 당할 것이니라.
道典 11:199) 내가 하는 일은 신선이 하는 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는 일은 다 신선(神仙)이 하는 일이니 우리 도는 선도(仙道)니라.” 하시고, “너희들은 앞으로 신선을 직접 볼 것이요, 잘 닦으면 너희가 모두 신선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신선이 되어야 너희 아버지를 알아볼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천지반복차시대 천강재인차시대 기하부지삼인일 동서합운지엽도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나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 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道典 11:416) 천상으로 떠나신 태모님
이어 태모님께서 “목욕물을 데워라.” 하시고 홀로 목욕을 하신 뒤에, “새 옷을 다 내놓으라.” 하시고 일전에 성도들이 해 올린 새 옷으로 갈아입으신 다음 요에 누우시어 고민환을 불러 머리맡에 앉히시니라. 두어 시간 후에 문득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마음만 잘 고치면 선경세계를 보게 되건만…, 선경세계가 바로 눈앞에 있건만….” 하시고, 다시 이르시기를 “잘 꾸리고 있으라.” 하시므로 민환이 무슨 뜻인지를 여쭈니 “글쎄 말이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자리 옆에 새 요를 하나 더 깔아라.” 하시고
“증산 상제님이 오시면 나도 올 것이요, 내가 오면 상제님도 오시리라.” 하시더니, 잠시 후에 “나의 머리에 손을 대라.” 하시고 상제님 어진을 향하여 손을 흔드시며, “너희 아버지가 벌써 오실 때가 되었는데.” 하고 세 번 거듭 말씀하신 뒤에 눈을 감으시고 선화(仙化)하시니라. 태모님께서는 천지신명과 억조창생의 어머니로서 10년 동안의 천지공사를 통해 창생들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어,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로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시고 한(恨) 많은 세월을 뒤로하신 채 천상으로 떠나시니, 이 날은 환기(桓紀) 9134년, 신시개천(神市開天) 5833년, 단군기원 4268년, 을해(乙亥 : 道紀 65, 1935)년 10월 6일 축(丑)시요, 서력기원 1935년 11월 1일이니, 이 때 성수(聖壽)는 56세이시니라. 이 날 태모님을 곁에서 모신 성도는 고민환, 전선필, 박종오, 이길수 등이니, 날이 밝아 수의(壽衣)를 수습하매 태모님께서 이미 횃대에 걸어 놓으셨더라.

첫댓글 고수부님께 천지대업의 종통대권을 전하심
동짓달 초사흗날 대흥리 차경석의 집 두 칸 장방(長房)에 30여 명을 둘러 앉히시고 수부(首婦) 책봉 예식을 거행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주(眞主) 도수를 천한 데 가서 가져온다.” 하시고, “정읍은 왕자포정지지(王者布政之地)요, 정(井) 자는 새암 정井 자 아니냐.” 하시니라. 이어 경석에게 명하여 “수부(首婦)나오라 해라.” 하시고 부인께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니라(道典 6:37)
종통 후계자 수부님이 도통 받는 때
상제님께서 매양 수부님의 등을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복동이로다. 장차 천하 사람의 두목이 되리니 속히 도통하리라.” 하시니라. 또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상(大祥)이란 상(祥) 자는 상서(祥瑞)라는 상 자니라.” 하시니라.(道典 6:69)
대상(大祥): 소상(小祥)은 죽은 뒤 한 돌 만에, 대상(大祥)은 두 돌 만에 지내는 제사다. 이 말씀에는 상제님 어천 후 2년 만에 종통대권의 전수자이신 고수부님께서 도통을 받으실 일을 말씀하신 것이다.
만유 생명의 어머니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억조창생의 생명의 어머니이시니라. 수부님께서 후천 음도(陰道) 운을 맞아 만유 생명의 아버지이신 증산 상제님과 합덕(合德)하시어 음양동덕(陰陽同德)으로 정음정양의 새 천지인 후천 오만년 조화 선경을 여시니라.
종통을 이어받아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심
무극은 건곤(천지)이요 도(道)의 본원(本源)이라. 태모님께서 당신을 수부(首婦)로 내세우신 상제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의 종통(宗統)을 이어받아 대도통을 하시고, 세 살림 도수를 맡아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심으로써 이 땅에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시니라.
태모님께서는 수부로서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시어 온 인류의 원한과 죄업을 대속(代贖)하시고 억조창생을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라.(道典 11:1)
태모 고수부님: 하늘땅과 억조창생의 머릿여자(수부)이시며, 가을 개벽천지의 정음정양 도수를 인사로 실현하시는 천지 만물과 온 인류의 생명의 어머니(태모: Great Mother)이시다.
세 살림 도수: 태모님께서 상제님으로부터 도통맥을 계승하시고 도장을 개창하여 세계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시기 위해 상제님 대도의 씨를 뿌리신 과정. 즉, 대흥리 첫째 살림 교
@동그라미 교단, 조종리 둘째 살림 교단, 용화동 셋째 살림 교단이다.
종통대권은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맡긴다
하루는 태모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통해 평천하를 이루시고, ‘수부 도수(首婦度數)로 천하 만민을 살리는 종통대권(宗統大權)은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맡긴다.’고 말씀하셨느니라.” 하시니라.(道典 11:345)
자작자배하는 자는 살아남기 어렵다
태모님께서 하루는 여러 성도들에게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차경석, 조철제와 각 교단이 저토록 집을 화려하게 지어 놓은 것을 부러워 말라. 그러한 일들은 다 허황하며 기만에 불과하니라.” 하시고, “추수를 해서 오곡을 종류별로 갊아 두는 이치와 같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 없는 법으로 행동하고 자작자배(自作自輩)하는 놈은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니라.(道典 11:412)
차경석, 조철제, 박한경 등과 같이 건물만 크게 지어 놓고 상제님 진리와 종통 도맥을 조작하여 난법난도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는 말씀대로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도 모두 성공하지 못할 것을 내다보시고 하신 말씀이다.
@동그라미 통사동 재실에 들러 난법자를 꾸짖으심
무오년에 조철제(趙哲濟)가 도통할 욕심으로 김형렬의 교단에 들어가 추종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니, 기미년에 심복 여러 명을 데리고 통사동 영모재에 찾아가 ‘도통 공부’를 시작하니라. 철제는 일찍이 경석이 태모님을 모시고 포교하여 그 교세가 날로 커지는 것을 보고, 자신도 태모님을 모시면 도통을 하고 신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 것이라 생각하여 조종리로 사람을 보내 시봉하기를 소원하더니,
하루는 태모님께서 연지평 박노일의 집에 가시는 길에 영모재에 들러 철제를 보시고 크게 노하여 꾸짖으시기를 “저 개만도 못한 놈! 내가 개 죽은 자리에 앉을지언정 저놈이 저기 앉았는데 여기서 하룻밤인들 쉬어갈 수 있나.” 하시며 담뱃대로 이마를 때리시니, 철제가 이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며 “차경석 같은 사람이나 감당할까, 우리 같은 사람은 감당하지 못하겠다.” 하고 모시기를 포기하더라.
그 뒤 신유(辛酉 : 道紀 51, 1921)년 삼월 삼짇날에 조철제가 다시 도통할 욕심으로 심복 여덟 사람을 시켜 상제님 성골을 도굴해 가니라.(道典 11:52)
@동그라미 조철제(趙哲濟, 1895∼1958). 본관 함안(咸安). 본명 철순(哲順), 호는 정산(鼎山). 경남 함안 출생. 만주 유하현에 이주하여 살다가 ‘차경석 교단’의 신도 김혁을 만나 상제님 진리를 접하고 귀국하여 보천교에 입교했다.
1918년에 김형렬 교단에 가입하였다가 그 후 도통과 도판을 석권할 욕심이 발동하여 상제님의 성골을 파헤쳐 도굴까지 범하고, 1925년 4월에 태인에서 독자적으로 무극대도교를 설립하였다.
저 개만도 못한 놈: 조철제가 상제님의 성골을 강도질하여 대역무도한 짓을 일삼을 것을 내다보시고 하신 말씀이다.
@동그라미 조철제의 상제님 성골 도굴 만행
신유(辛酉 : 道紀 51, 1921)년 삼월 삼짇날에 이르러 조철제가 ‘상제님의 성골(聖骨)을 모시고 수도하면 큰 기운이 붙어 도통하고 교단이 크게 번창한다.’는 소문에 현혹되어, 그의 심복 권태로(權泰魯), 손진방(孫進邦) 등 장정 여덟 사람을 시켜 밤을 타서 구릿골 장탯날에 모신 상제님 성골을 도굴하니라.
이 때 형렬은 서울에 가고 그 아내 김호연이 딸을 출산한 지 갓 사흘이 되어 사랑방에 누워 있는데, 고요한 밤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번갯불이 방안으로 들어오며 몸을 휘감는지라, 호연이 놀라 일어나 정신을 차리니 “내 몸을 도둑질해 가고 있는데 뭣들 하고 자빠졌느냐!” 하는 상제님 성령의 불호령이 떨어지거늘
방문을 열고 형렬의 큰아들 찬문을 불러 이르기를 “불칼이 방안으로 들어와 대니 어쩐 일인지 선생님의 묘소에 좀 가 보고 오소.” 하므로 찬문이 서둘러 장탯날에 가 보니 과연 묘소가 다 파헤쳐져 있고 도굴범들은 횃불을 들고 멀리 도망하는 중이라 쫓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니라.
이는 조철제의 짓이라
이 때 서울에 있는 형렬에게도 “내 몸이 이렇게 흔들리는데 너희들은 잠만 자고 있느냐!” 하시는
@동그라미 이는 조철제의 짓이라
이 때 서울에 있는 형렬에게도 “내 몸이 이렇게 흔들리는데 너희들은 잠만 자고 있느냐!” 하시는 상제님의 호령이 들리거늘
형렬이 즉시 김덕찬(金德燦)과 몇 명을 데리고 출발하여 이튿날 동이 틀 무렵에 집에 당도하니라.
형렬이 대문에 들어서며 다급한 목소리로 “어젯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고 물으니, 호연이 간밤에 있었던 일을 말하매 형렬이 곧장 묘소로 달려가 구덩이를 보더니 “이는 조철제의 짓이라.” 하니라.(道典 10:138)
여덟 사람: 권태로(權泰魯), 손진방(孫進邦), 김윤진(金胤鎭), 권영수(權寧秀)와 그 외 네 명. 대부분이 차력하던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다. 비가 부슬부슬 오던 이 날 김형렬 성도 종인 허연산이 기역자 손전등 불빛이 장탯날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다고 한다.(김현식 증언)
삼월 삼짇날 저녁에 비가 좀 왔어. 그날 허연산이 저녁에 놀러 왔는디, 도둑등(기역자 후레쉬)이 그리 가. 그 아래 저수지 가생이 거가, 감나무 있는 데가 그 전에는 상여집 자리여. 고리 들어가는 길이여. 근디 거기서 불이 그렇게 가. 그래서 별일이다, 하고 인저 우리집에 와서 인자 저녁에 그 말을
@동그라미 안하고, 식전에 그 말을 해서 가 보니께 파 가 버렸어.(김현식 증언)
김형렬의 부인 김호연의 딸: 이 때 태어난 딸이 첫째 딸 김소지다.
조철제의 사기 행각과 영모재 점거
김형렬이 조철제의 성골 도굴 만행을 김제 경찰서에 고발하니, 경찰은 전라북도 각 경찰서에 통지하여 수사를 진행하되 이 사건을 계기로 증산계(甑山系) 교단이 와해되기를 바라며 소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뿐이더라. 한편 철제는 기미년 여름에 대흥리 도장에서 훔쳐 온 궤(櫃)를 숨겨 두고
상제님의 친동생 선돌부인을 이용하여 ‘상제님의 의자(義子)로 유명(遺命)을 얻어 교통(敎統)을 받았다.’며 교단 창립을 꾀하더니, 이어 성골을 도굴하여 통사동 영모재 골방에 감춰 두고 ‘모월 모일에 상제님의 뼈에 살이 붙어 나와 상제님이 다시 출세하신다.’고 하며 신도들의 금전을 갈취하니라. 그러나 약속한 날이 되어도 상제님께서 오시지 않으매 다시 상제님 성탄절인 9월 19일로 연기하였으나 역시 허사가 되니라.(道典 10:139)
성골을 찾기 위한 문공신의 노력
조철제의 허무맹랑한 만행을 탐지한 문공신은 김정우(金定雨)로 하여금 철제를 거짓 추종하여 신임을 받게 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
@동그라미 지켜보니라. 하루는 철제를 따르던 경상도 사람 둘이 공신에게 와서 공부를 청하매 공신이 흔쾌히 받아들여 공부를 시키거늘, 그중 한 명이 느닷없이 피를 쏟더니 혼수상태에 이른지라 공신이 정신을 차리게 하고 그 연유를 물으니 거짓으로 남의 집에서 돈을 가져와 신벌을 받은 것이더라. 공신이 그들을 다시 돌려보내니
그들이 그 동안 베풀어 준 공신의 은혜에 감복하여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조철제에게 돌아가니라. 임술(壬戌 : 道紀 52, 1922)년 정월 23일에 그 두 사람이 다시 공신을 찾아와 “조철제가 상제님의 성골을 도굴하여 영모재에 숨겨 두었는데 내일 새벽에 북간도로 모셔 간다.” 하거늘, 일찍이 공신이 고부경찰서에 갇혀 있을 때 ‘공신아, 내 몸이 조선을 떠나면 안 되느니라.’ 하신 상제님 말씀이 불현듯 되살아나는지라
법적 절차를 밟아 성체를 모셔오려고 하니, 공신의 제자 양주선, 민영두, 박노규, 이기선 등이 서둘러 영모재를 습격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매, 20여 명을 거느리고 석 자가
@동그라미 석 자가 넘는 각목을 챙겨 통사동으로 찾아가니라. 영모재에 도착하여 문지기 넷을 때려눕히고 방으로 들어가니 조철제는 이미 도망하고 피우던 담뱃불이 채 꺼지지 않았거늘, 문공신이 이중벽 속에 숨겨 둔 성골을 찾아 집으로 모시고 와 보니 뜻하지 않게 현금 만여 원이 들어 있더라.
공신이 현금은 경찰서에 가져다 주고 찾아온 성골을 천장 위에 은밀히 모시다가 운산리 신경수의 집으로 옮겨 용마루 속에 모시거늘, 이 과정에서 성골 가운데 왼팔 뼈가 없음을 확인한 공신이 정우 등으로 하여금 다시 철제를 추격하게 하여 서대전역에서 그 일행을 붙잡으니,
조철제가 왼팔 뼈를 심복 김윤진에게 주어 도망치게 하매 정우 등은 철제가 가진 현금을 빼앗으니라. 이에 철제가 대전 경찰서에 정우 일행을 강도로 고소하매 경찰이 철제와 정우 일행을 취조하니 성골 도굴 사실이 모두 드러나는지라, 공신과 장남 광옥(光玉)을 비롯한 정우와 철제 등 20여 명이 검거되어
공신은 7년 징역에 처해지고 조철제는 되찾은 돈으로 뇌물을 주어 곧 풀려나니라. 이 때 수산도 독립 자금 후원의 죄로 공신과 함께 대전 형무소에서 7년을 복역하니라.(道典 10:140)
@동그라미
문공신 성도의 제자 박인규, 오채문과 아들 문복환 증언.
서대전에서의 쟁탈전: 조철제는 서대전역을 거쳐 경상도로 가려고 하였는데 서대전 가서 늘 쉬는 시간이 많으니까 쫓아와서 기차 안과 광장에서 싸움이 났었다. 그러다 일경한테 전부 폭력집단으로 붙잡혀 갔다. 그러니까 조철제 쪽에서 사람을 패고 돈을 뺏아갔다고 신고를 하니 문공신은 거기에는 가지 않았는데도 주모자로 끌려갔다.(이우인 증언)
문광옥(文光玉, 1902∼1983). 본명 기남(奇男). 문공신 성도의 장남. 광옥은 이 사건으로 1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대순진리회의 뿌리는 정산(鼎山) 조철제(趙哲濟,1895~1958)가 만든 태극도이다. 조철제는 을미(1895)년에 태어나 1909년 상제님이 세상을 떠나실 때는 15세의 소년이었다. 그의 말로는, 이 때(1909.4.) 그 자신의 종용으로 부모와 함께 기차를 타고 창원에서 만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대전을 지나다보니 하늘에서 증산 상제님의 성령이 나타나서 “네가 앞으로 만인의 진인이 되니, 철제야. 특히 몸조심하거라. 나는 시루이고 너는 솥이니 증정(甑鼎)은 일체(一體)니라”(태극도 진경 330쪽)고 했다는 것이다.(계시를 통해 종통전수 되었다고 조작.)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가 누구로부터 도를 받았는가 하는 도의 연원에 얽혀있는 사실성이다. 정사(丁巳,1917)년에 그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보천교 신도 오석(烏石) 김혁(金赫)을 만났다. 그는 용인 사람으로, 국내에 들어가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러 다니다가 정읍에서 보천교를 만나 신앙하게 된 것이며, 조철제의 가족들에게도 상제님을 믿으라고 누차 권유하였다.
이 때 조철제의 누이인 조봉귀, 종제인 조길룡이라는 사람이 함께 보천교의 신도로서 입도를 하고, 주문과 신앙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므로 조철제의 뿌리는 보천교에 입도시켜 상제님 신앙의 다리를 놓아준 김혁이다. 그리고 조철제는 국내에 돌아와서 이치복 성도를 만나 상제님의 진리 말씀을 듣기도 하고 김형렬 성도를 만나보기도 하였다.
그들로부터 상제님의 기행 이적에 대해 한동안 도담을 전해 듣고 영웅심리가 발동(動)한 조철제는 종통을 주장하기 위해, 아이를 못 낳고 친정집에 은신해 있던 상제님의 여동생(선돌부인)에게 접근하여, 상제님이 “을미생에게 봉서를 전하라 하셨다”는 종통조작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기미(道紀 49,1919)년 8월에는 조철제 심복들을 동원해서 복면을 하고 몽둥이를 든 채 고수부님의 법소를 습격해 약장을 도적질해 가려고 오래전부터 음모해 온 간계를 실천했다.
야밤에 차경석 성도의 동생 차윤칠이 이들 떼강도들에게 습격당해 방망이로 머리를 얻어맞고 까무러쳤다 잠시후 깨어나 살펴보니 도둑들이 약장을 훔쳐갔음을 확인하고 강도야! 하고 쫓아갔는데, 철제 부하들이 약장은 무거워서 놓고 가고 궤짝만 가지고 달아났다.
조철제는 후에 그 궤짝을 ‘둔궤(遁櫃)’라 하였다. 그런데 훗날 다시 그의 부하 조주일이 그 궤를 강도질해가자 조철제는,
@동그라미 “둔궤의 둔(遁)이란 도망할 둔자이니 도망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고, 이제 도수가 되어서 그것은 소용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수십 년 전에 대순진리회에서 그 궤짝이 다시 돌아왔다며 도통이 나온다고 거짓을 행하다 그것도 안 되자 그 후로는 때와 장소를 바꿔 도통이 나온다고 하고 있다.
☯조철제의 신앙 편력
• 을미(乙未,1985)년 음력 12월 4일 경상도 함안군 서면 회문리 출생
• 기유(己酉,1909)년 4월 28일 만주로 이민
• 신해(辛亥,1911)년 10월 15일 청주사람으로 한주 방풍현에 망명한 지사 예한기의 장녀 종린 을 맞아 결혼
• 임자(壬子,1912)년 5월 중국본토 유력
• 정사(丁已,1917)년 2월 용인사람 오석(烏石) 김혁(金赫)을 만나 도를 전수 받고 누이 봉귀, 종제 길룡과 함께 보천교에 입도 4월 환국, 김형렬, 이치복 성도로부터 가르침 받았다. 안면도에서 이정률을 만나 포교의 기초를 다졌다
• 기미(己未,1919)년 상제님의 누이동생(선돌부인)을 만나 종통 조작. 고수부님의 본소에 잠입, 약장과 궤를 도적질함
• 신유(辛酉,1921)년 4월 독자적으로 무극도 창립(구태인 도창골). 8월 상제
@동그라미 8월 상제 님의 성골 도굴사건 자행(목적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패륜)
• 임술(壬戌,1922)년 1월 23일 문공신 성도에게 성골을 다시 빼앗김. 이 사건으로 인해 문공신 성도는 7년 징역을 언도 받고, 정산은 오히려 피해자로 인정되어 풀려남. 상제님이 일찍이 이러한 일을 문공신 성도에게 말씀하셨다.(진주 천자도수 집행시 고부 경무청 안에서)
• 기해(己亥,1935)년 8월 무극도 해산
• 병자(丙子,1936)년 4월 총독부로부터 증산계 각 교단에 해산과 대폭압령을 내림
• 무인(戊寅,1938)년 마산 교방동에 공석(工席) 정함
• 기묘(己卯,1939)년 가을 회문리 희롱재로 이거
• 을유(乙酉,1945)년 7월 3일 태극도 창립
• 무자(戊子,1948)년 태극도 도명 공표. 부산 보수동으로 이거
• 경인(庚寅,1950)년 6월, 6.25남북전쟁 발발
• 을미(乙未,1955)년 자칭 옥황상제(玉皇上帝)로 즉위
• 무술(戊戌,1958)년 2월 23일 박한경을 도전으로 임명함. 3월 6일(양력 4월 24일) 64세로 사망.
조철제는 김혁을 통해 입도를 하고 보천교의 신도가 되었기 때문에 그의 도의 연원은 [보천교
@동그라미 다. 그리고 위로는 상제님의 정씨부인을 한 때 모시고, 옆으로는 상제님의 여동생에게 접근해 손잡았다. 그리고 신유(1921)년 4월에 구태인 도창(道昌)골에 자리 잡고 무극도를 열었다. 그 후 월곡 차경석선생이 병자(道紀66,1936)년에 죽은 후, 일본은 민족종교 대탄압령을 내리게 된다. 이로 인해 증산계열 신앙단체들이 모두 지하로 숨고 사멸에 가까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기묘(1939)년에 조철제는 고향 회문리로 내려가 9년간을 지냈는데, 이것을 그는 9잠복도수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 만이 잠복했던 것이 아니다. 당시에 상제님을 믿는 전신도들이 교단을 중심으로 신앙할 수 없었던 탄압받던 비상시국이었다. 을유(道紀75,1945)년 해방이 되자 그는 부산 감천동으로 이주하여 태극도를 열었다.
그리고 무술(道紀 88,1958)년에 "포교 50년 공부 종필이 올해이므로 나는 간다. 잘해라” 하고 죽었는데, 이로부터 조철제의 아들과 시봉원(侍奉院)의 도전이었던 박한경이 10년 동안 교권을 다투었다. 기유(道紀 99,1969)년에 박한경이 서울에 올라가 임자(1972)년에 세운 것이 대순진리회인데, 이 대순진리회라는 교명을 사용하기
@동그라미 사용하기까지 그동안 일곱 차례나 교명을 바꾸어 왔다. 그러나 대순진리회의 추종신도들은 물론 박한경부터 그들 자신의 역사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조철제의 태극도와 박한경의 대순진리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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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반갑습니다 고마워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