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도 없으면서 이 늦은밤 뻘짓거리를 했습니다.... ㅡㅡ;
나중에 홈시어터 구입하면 써먹으려고요 ㅎㅎㅎㅎ
저희집이 정보통신 1등급 아파트라서 벽에 전화랑 인터넷용 포트가 곳곳에 있습니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는 거실벽에 홈시어터용 리어스피커 연결 단자까지 벽에 만들어놓더군요...아쉽게도 저희집엔 홈시어터용 포트는 없습니다.
홈시어터 설치시 리어스피커 배선 돌리기가 가장 골칫거리죠... 쫄대 쓴다고 해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무선 방식은 너무 비싸고 제품도 드물고....
그래서 갑자기 전화선 포트를 이용해서 리어스피커 포트를 만들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070 전화기를 쓰다보니 전화선 포트는 사실상 놀고 있죠. 거실 앞 뒤 벽으로 포트가 있다보니 앞쪽 전화포트로 리어스피커 앰프 출력을 연결하고, 뒷쪽 포트에서 리어스피커로 연결을 시키면 아주 깔끔하게 리어스피커 결선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진 선지자께서 이미 그런 작업을 해서 잘 쓰시는 모양이더군요 ㅡ,.ㅡㅋ
그래서 저도 단자함 열어서리 거실 앞 뒤의 전화포트를 링크 시켜놨습니다 ㅋㅋㅋ
단자함에 꼬리표가 없다보니 위치 찾느라고 생쑈를 좀 했습니다. 굴러다니는 랜선을 두동강이 내서 인터넷용 회선 2쌍을 각기 쇼트시키고 벽 전화포트에 꼽은 후에 단자함에서 테스터기로 찍어가며 위치를 찾았습니다.
오른쪽 허브에 물려있는건 아시다시피 인터넷 포트용 랜선들이고요..... 나중에 유선공유기 하나 지르면 단자함에 박아서 네트워크 구성시킬 생각입니다. 그 땐 허브는 쓸 일도 없으니 전기는 죽여놔야죠.
좌측의 패널에 정신없는 선다발이 물려있는게 전화 포트용 랜선들입니다.
거실 앞 쪽과 뒷 쪽의 전화포트를 추적해서 아래와 같이 랜선 쪼가리를 이용해서 링크시켰습니다. 주황색과 녹색 쌍의 선들이죠.
공유기야 워낙 싸졌고, 단자함에 박으면 되니 마눌이 몰래 지른다지만 디빅스 플레이어가 관건이군요 ㅡㅡ;
디빅스 플레이어를 장만하지 못하면 공유기도 의미가 없는디... ㅡㅡ;
이만 자야것슴다.... 출근해야 되는데 이 무슨 미친 짓인감 ㅡㅠㅡ
첫댓글 기본 지식이 있으시니... 제가 보기에도 충분해 보입니다. 성공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