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연말, 회사에서 보내주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발견 후, 수술하였고, 몇일전 재 수술한 20대후반 여성입니다.
제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를 이직하고 처음으로 받는 건강검진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건강검진 받는 시간을 근무로 쳐주기 때문에(이런 좋은 회사!!!)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오후에는 휴가를 쓰고 집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직장 때문에 고향에서 올라와 대전에서 있었거든요. ㅠㅠ)
건강검진은 대전의 CMI종합검진센터에서 받았습니다.
검진표에 갑상선초음파도 해준다길래 얼씨구나 하는 마음에 받았더랬죠.
그런데 왠걸.
초음파실을 나오는데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초음파실에 있던 의사가 '갑상선암인것 같다. 그래도 갑상선암은 수술하면 잘 나으니까 너무 걱정하시마라.'라고 말하면서 영상의학과를 가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 동네인 대전 서구 용문동에 있던 영상의학과에 가서 다시 한번 초음파 검사를 해보았고, 그 병원의 전문의도 갑상선암인것 같다. 사이즈가 1cm라고 하며 세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뒤에 진단 결과 들으러 오라고 절 돌려보냈고 전 일주일동안 우울해하며 가끔은 울었습니다.
일주일 후,
갑상선암 99%(진단명에는 악성 종양 뭐 그런식으로 표기했던것 같은데 영어로 적혀있었고 기억이 잘 안나네요. )라고 하며 충남대병원에 추천서를 써주었습니다.
하지만 전 기다리는 1주일간 갑상선암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찾아보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한의원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