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애경산업(018250.KS/매수):
3Q24 Preview: 중국 부진 영향권
■ 3Q24 Preview: 중국 부진 영향권
애경산업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천억 원(YoY-2%), 영업이익 106억 원(YoY-42%, 영업이익률 6%)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98억 원)를 크게 벗어날 전망이다. 3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의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으로, 대체로 9월부터 중국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번 분기는 중국의 소비 환경을 대변하듯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수출, 국내 디지털 성과 등은 견조했으나 화장품 매출 내 중국 기여도가 과반을 넘어서다 보니(약 60% 수준), 전사적으로 중국 부진의 역풍을 크게 맞았다.
▶️화장품은 매출 598억원(YoY-1%), 영업이익 40억원(YoY-51%)에 그칠 전망이다. 부문별 매출 성장률은 국내 +20%, 수출 -10% 추정한다.
①국내의 경우 성장 채널로의 인지도 확대, 홈쇼핑 효율 상승을 주력하고 있다.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홈쇼핑/디지털/H&B가 각각 +30%/+25%/+5% 추정한다. 홈쇼핑은 낮은 기저, 방송 횟수 및 효율 증가로 견조한 성장 나타날 것으로 파악된다. 디지털은 고성장 추세 지속 중이며, H&B는 루나 중심으로 수요 견인 중이다.
②수출은 중국/일본/베트남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이 80% 중반 기여한다. 중국에서 동사는 중국법인 운영 및 벤더 유통을 통해 매출을 창출 중이다. 3분기는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이나, 중국 현지의 소비 환경 부진으로 재고 소진이 더디며, 벤더 또한 재고를 가볍게 가져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년동기비 15% 수준 감소 전망한다. 일본은 여전히 견조하며 상반기 성장세(2배 이상)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루나 중심으로 판매되며,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이커머스 판매가 동반되고 있다. 하반기 팝업 등의 이벤트 운영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 견인 목표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수요는 견조하나 현지 운영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재고 확충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③수익성은 7%로 전년동기비 7%p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 매출이 감소했으며, 글로벌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비중국 판로 육성을 위해 마케팅을 확대했으나, 중국 매출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고스란히 이익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은 매출 1.1천억원(YoY-3%), 영업이익 66억원(YoY-34%, 영업이익률 6%) 예상한다. 국내/수출 모두 상반기 추세와 유사하며 수출은 전반적으로 견조하나, 중국 플랫폼의 확장 기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파악된다.
■ 2024년: 글로벌 판로 확대에 주력
애경산업의 2024년 실적은 연결 매출 6.9천억원(YoY+3%), 영업이익 528억원(YoY-15%) 전망한다. 글로벌 판로 확대를 통한 균형 성장을 도모하나, 중국의 소비 환경이 악화되어 2024년 연간 매출 7천억원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일본/베트남/미국 등 비중국향 판로를 확대하는 점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 핵심적으로 판단한다. 애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BUY 유지하나, 추정치 하향에 기인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한다.
전문: https://vo.la/hOxQ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