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임신사실을 몰랐었고 거의 6개월 다 되서 알게됐어요 그때 양가 부모님들이 수술하자고 했었고 저도 아직 준비가 된 엄마가 아니고 나이도 어리니 수술을 고려해봤지만 6개월에 수술을 해주는 병원도 잘 없을 뿐더러 유도분만식으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본인이 잘 키우겠다고 키우자고 평생 알바한번 안해본 친구가 배달 라이더를 시작하더라구요 전 출산 2주 전까지 13시간 서빙으로 일했고 남친은 제가 8개월쯤 일하다가 손목을 다쳐 일을 그만두게됐어요 그때 모아둔 돈으로 본인이 사고싶은 30만원 짜리 옷도 몇벌사고 친구 만나러 다니고 그러더라구요.. 그 뒤부턴 제가 일하고 번 돈으로 생활했구요 물론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돈 모아야하지 않냐고 제가 배부른 몸으로 집도 몇번 나갈정도니까요 그렇게 전 아들을 낳았고 혼인신고는 못했어요 남친이 군대를 그랴하는데 어머님이 군대갔다와서 서로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게 되면 혼인신고해서 신혼부부혜택 받으면서 살 집을 구하라고 하셨거든요
저희 아빠는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어머님과 만나서 싸우기도 하셨지만 해결되는게 없었고 그렇게 계속 시달리다가 제가 그냥 혼인신고 안하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애랑 남친이랑 저랑 셋이 살고 있는데 배달일을 하면 본인 오토바이가 아니면 리스비?가 맨날 나가더라구요 남친 오토바이는 매일 4만원씩 나가는데 버는 돈이 없으니 4만원씩 계속 쌓이고 쌓이다 200만원이 넘었었어요 친정 아빠가 할머니까지 모시고 계셔서 여유가 있으신 편이 아닌데도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 어느정도 지원해주셔서 하루에 한두끼는 먹고 살 수 있지만 너무 지쳐요 남친네 할머님이 100만원 주신 걸로 남친이 리스비 메꾸고 남은 리스비 -100만원 .. 월세도 두세달 밀렸어요 코로나도 많이 풀려서 콜이 없다고 .. 뭐 때문에 돈을 벌어야하고 모아야할지 모르겠대요 진짜 화나고 너무 지쳐요 그래서 남친보고 내가 일 할동안 애 봐달라고 하고 알바자리 구해서 일하러 나왔는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한거에요.. 애는 너무 예쁘고 무슨 잘못인가 싶고 좋은거 많이 해줄라고 그렇게 일하면서 사고싶은 옷 5000원짜리도 안사고 먹고싶은거 다 참아가면서 악착같이 벌었는데 수중에 남는게 없네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애기 입양보내자고 했어요 너 같은 아빠 밑에서 자라게하고 싶지 않다고 애는 배불리 먹여야할 것 아니냐고 저희 아빠랑 가족들도 그렇게 살거면 갈라서라고 애 데리고 나오던가 애 주고 나오던가 둘 중 하나만 하래요
저희 아빠 맨날 술 마시고 우세요 저 5살때 엄마랑 이혼하시고 혼자 이것 저것 일하시면서 부족함 없이 키워주셨는데 못난 딸이 사고치고 잘 살아보겠다고 애 낳겠다고 하고 막달 다 됬는데도 13시간 서빙알바하고 출산 후에도 두달만에 일하러 나가서 가장 노릇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어머님한테 다 말씀드렸는데 전 학교다닐때부터 혼자 일하고 벌어서 생활했으니 그렇지만 자기 아들은 그렇지 않아서 이해하래요 애가 둘이다, 아들이 둘이다 생각하고 살래요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남친 군대가면 해결되는거 아니녜요 군대보내면 자기 손주랑 며느리 굶어죽게 본인이 놔두겠냐고 그때되면 도움주시겠대요 우선 혼인신고부터 하래요 ..
연인사이였을때도 제가 번 돈으로 데이트 비용 내고 임신 중에도 출산하기 전까지 일하고 생계 책임지고 지금도 제가 책임져야하는거잖아요
솔직히 자신없어요 저희 가족앞에서 당당하게 월에 얼마 벌어서 먹여살리겠습니다. 하고 말했던 남자친구는 어디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부족한 살림에도 좋은거 먹이고싶어서 힘들게 일하고 사고싶은거 안사고 맛있는거 먹였더니 남자친구는 살만 찌고.. 제가 일하는 동안에 애 보는 것도 밥먹을 때 되면 밥 주고 가만 놔두고 모빌만 틀어놔요
애가 멍청이가 될까봐 겁나요 이틀전에는 제가 일하고 있을 때 힘들다고 시댁에 애기 맡긴다고 그래서 다음날 점심에 애기 데리고 왔더니 학교다니는 시누이가 코로나 걸렸대요 하.. 그러면서 어머님은 애기 입양보내겠다는 제가 나쁜거라면서 애가 장난감이냐고 너가 좋다고 낳지 않았냐고 너 배아파서 낳은 자식이라고 굶어 죽더라도 애는 키워야한대요
저 다음달부터 세전 150 받아요 그걸로 세식구 어떻게 살아요? 어머님이 분유는 사주시겠대요 남자친구는 일 나갈 생각을 안해요 매일 매일 리스비는 빚지고 있는데 오토바이 반납하라고 해도 아깝대요 그럴거면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렇게 사는거 지겹다고 언제까지 가장 노릇 해야하고 울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절대 안된다고 붙잡아요 본인이 잘 하겠대요 그러면서 어머님은 저한테만 연락해서 뭐라하시고 욕하시고 잔소리하세요
새벽에 퇴근하는데 남자친구는 한번 자면 애가 울어도 못 깨서 제가 두시간 세시간 쪽잠자고 아침 6시면 일어나는 우리 아들 밥먹이러 가요 그리고 놀아주고 세시간마다 밥먹이고 무한반복하다가 출근시간 다 되면 다시 출근하고..
이제는 남자친구가 자기가 애 볼테니 제가 나가서 돈 벌으래요 본인이 집안살림하는게 잘 맞는 것 같대요 맨날 청소기 돌리고 마대질해도 모자를판에 그런 것도 안하고 가끔 청소하고 애기방에 공기청정기만 한대 돌리면 끝인 줄 알아요 인간이
저 고등학교 자퇴하고 바로 요식업 취업했어서 아직 중졸이에요.. 검정고시도 합격해야하고 취업도 해야지 안정적인 수입이 들어올텐데 그런 것도 생각안해요 맨날 먹을 것만 생각하고 담배만 필려고 하고 게임만 할려고 해요 어머님은 모성애가 그렇게 강하다는데 왜 저는 모성애가 없냐고 어디 팔아먹었냐고 해요 신생아때도 애기 제가 돌봤어요 남자친구는 애 우는 소리 듣기싫다고 어딘가로 가버리고 .. 잠도 부족하고 몸도 내 맘 같지 않고 좀 쉬고싶은데 굶어죽기 싫고 아직 하고싶은 것도 너무 많고 우리 아들도 먹여살려야하니 힘들어도 나가서 서빙일 하면서 돈 버는 건데.. 이젠 진짜 지쳐요 하나도 행복하지 않아요 애기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그렇다고 혼자서 키울 용기가 안나요 임신 중에도 출산 후에도 뭐가 뭔지 알려줄 어른이 한명도 안계셨어요 어머님도 알려주시지도 않고..
갈라서고싶고 애기 입양보내고 싶어하는게 제 잘못인가요..? 어떻게 해야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제발 알려주세요..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워 이래서 남자들 입터는거 다 믿으면 안돼 왜 결혼전에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와보라고 하겠어...사실 이것도 결혼하고 겪는 경험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고생스러울 때 마저도 이남자가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지 그걸 확인하란 의미겠지 그냥 버려야해 그래도 아빠없이 어떻게 키워 하다간 본인인생도 말아먹는 일임 아이를 두고 나오던 시가랑 아예 인연을 끊던 근데 후자를 선택한다면 양육비라도 받기위해서 혼인신고라도 해야하나... 저 새끼 죽이고싶다 진짜로
애 입양안보내면 저 집 시모랑 아들이 평생 거머리처럼 들러붙을걸
군대도 안갔을거아냐 22몀 ㅠ
애 주고 오던가 입양보내야지.. 키우고싶으면 미혼모시설로 애기 데려가서 거기서 지원받고 자립해야지.. 아들이 두명 ㅅㅂ
아들이 둘? 주어 없지만 절벽에서 밀어버리고싶어 ㅠ
분리수거 당했네
왜 지옥으로 가려할까.. ㅠ 남편이랑 연 끊어
개빡친다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워
이래서 남자들 입터는거 다 믿으면 안돼
왜 결혼전에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와보라고 하겠어...사실 이것도 결혼하고 겪는 경험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고생스러울 때 마저도 이남자가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지 그걸 확인하란 의미겠지
그냥 버려야해 그래도 아빠없이 어떻게 키워 하다간 본인인생도 말아먹는 일임
아이를 두고 나오던
시가랑 아예 인연을 끊던
근데 후자를 선택한다면 양육비라도 받기위해서 혼인신고라도 해야하나...
저 새끼 죽이고싶다 진짜로
남자버려
뭔 아들이 둘이라 생각해 ㅡㅡ 그정도로 앞가림도 못하는 아들놈이면 사회에 내놓지 말고 본인이 거두고 키워야지 남의 집 귀한 딸한테 떠넘기고 나몰라라 ㅡㅡ 아 개열받아
애버려야지뭐 정키울거면 여자성으로하고 친권양육권 몰수하든가
왜 아들이 그꼴인지 알겠네요 진짜 줏이고싶다
내배아파 낳은 아들은 한명입니다
님 배아파 낳은 아들은 데려가세요
뭔 아들아 두명이야ㅡㅡ
제발 애도 남자주고 나와라
씨발 무슨 애가 둘이라고 생각하래 미첬나
하나는 아줌마 아들인데 왜 이 여자가 배아파 낳지도 않은 다 큰 성인을 아들이라 생각하고 키우라하지요? 얼탱무
니아들좀 니가 잘 키우셧어야죠ㅡㅡ 니아들처럼 자랄까봐 입양보내겟다는데 거따대고 뭐라는지
님 모성애는 어디 국끓여드셧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