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만들수 있다는 카레 함 만들어봤습니다.
원래 오뚜기카레 "매운맛+약간매운맛" 조합으로 만드는데.... (주로 "매운맛 : 약간매운맛 = 2(1) : 1(0.5) " 비율로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집에 일본 카레가 있어서 일본 카레로 만들었습니다. 한번 만들때 좀 많이 만듭니다. 9인분 정도? (주로 매운맛 1봉 + 약간 매운맛 1/2봉 조합이라...) (카레 1봉지 6인분이죠? 실제 만들어서 먹으면 6인분 안되더군요. 카레만 만들면 밥을 많이 먹어스리... ^^;; )
바몬드 카레도 거의 안만들어먹고, 오뚜기 카레 아님 오뚜기 백세카레를 만들어 먹어서 바몬드카레와의 차이도 거의 모릅니다.
재료입니다. 재료양이 뭐 몇 그램 이런거 없습니다. 대충 준비 하셔서 넣어심 됩니다. ^^;;
돼지고기 입니다. 가브리살(?)일껍니다. (돼지 한마리 잡으면 얼마 안나온다는... 고기가 좀 쫀득하니 씹히는 감이 많습니다.) 표고버섯, 양파, 당근, 감자, 대파 요렇게 준비 했습니다.
카레에 표고버섯 넣으면 맛있습니다. 없으면 안넣어셔도 되구요. 딴집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집은 카레 만들때 대파를 넣습니다. 대파 들어감 맛있습니다. 카레에 표고버섯과 대파 강추입니다. ^^
카레 만들때 젤 중요한 카레죠. 위에서 말씀 드렸던대로 일본카레 입니다. 위에껀 2번 매운맛. 아래껀 3번 매운맛입니다. (일본 카레는 1~5번으로 매운정도를 표시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순한맛, 약간매운맛, 매운맛 3가지로 분류하죠. 1~5번맛을 다 본게 아니라서... 매운정도를 모릅니다. 걍 2번 3번 매운맛 하나씩 넣어서 만듭니다.)
일본어 몰라도 그림보니 대충 알겠습니다. 울나라 오뚜기에서 나오는 바몬드 카레랑 그림이 거진 같습니다. 글구, 블록 형식으로 돼 있습니다. (일반 카레는 가루) 일본어 몰라도 대충 눈치로 때려 맞춰서 합니다.
위 재료들 잘라놓으니 양이 엄청난거 같습니다. 만들땐 엄청 많은거 같은데, 나중에 카레 다 만들고나면 별로 많지는 않더군요.
재료들을 조금 작은 크기로 자른거 같죠? 그렇습니다. 저희집은 조금 작게 잘라서 만듭니다. 크기는 각자 취향에 맞춰서 잘라주심 됩니다. ^^
큰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물의 양은 카레봉지 뒷면에 적혀 있는 양만큼 넣어서 끓입니다. (1봉지 6인분?에 1400cc 넣는가 그럴껍니다. 맨날 만들때마다 보고 만들어서 기억이 잘.... ㅡㅡ;;; 라면 끓여 먹듯이 조리법 설명서대로 끓이심 됩니다. ^^;; )
가스렌지 한쪽엔 물 올려놓고... 한쪽에서 재료 볶기 시작합니다. 둥근팬이나 후라이팬에 볶으심 됩니다.
기름 살짝두르고(버터 조금 넣어도 됩니다.) 일단 고기부터 볶습니다. (순서가 정해져 있다던지, 순서를 꼭 따라야 되는건 아닙니다. 천천히 익는것부터 빨리 익는 순으로 넣어서 볶으심 됩니다. 적당히 볶으심 되구요, 조금 덜 익게 볶었다 하더라도 나중에 물속에서 익습니다. 대충 적당히 볶아 주심 됩니다. ^^ )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감자 넣어서 볶습니다.
당근 넣어서 같이 볶습니다. (버섯 성질 급한놈 한두개가 딸려 들가서 같이 볶이고 있네요. ^^;; )
표고버섯 넣어서 같이 볶습니다.
양파 넣어서 볶구요. (요 앞에 위에서부터 성질 급한 파 몇개가 들어가 있네요. ^^;; )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볶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건 아닙니다. 딱딱한거나 천천히 익는거 -> 무른거나 빨리 익는거 순서로 넣어셔서 볶아 주심 됩니다.
각각 따로 볶아서 냄비에넣고, 볶아서 냄비에넣고를 반복 하셔도 되구요. 저처럼 다 같이 볶아서 한번에 냄비에 넣어셔도 됩니다. 왠지 다같이 볶아서 냄비에 넣는게 더 맛있는거 같긴 합니다. 그래서 전 다 같이 볶았다가 냄비에 넣습니다. ^^
물 끓이고 있던 냄비에 넣습니다. 냄비 한가득이군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끓을때 카레를 넣어주고 덩어리 안지게 잘 저어줍니다. (옛날엔 찬물같은데 따로 카레 개어서 넣어주고 했죠. 그래야 덩어리 잘 안진다고 하면서요. 근데 요즘은 덩어리 지고 그런거 거의 없습니다. 그냥 넣어도 덩어리 없이 잘 녹습니다. )
전 카레넣고 걍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덩어리 없이 잘 섞이고 편하더군요. ^^
맛을보니 좀 덜 매운거 같고 밍밍한 느낌이 들더군요. (평소에 매운맛 카레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5번 매운맛을 조금 넣었습니다. 저 네모난 비닐 뜯으면 6조각이 있습니다. 그중 2조각만 더 넣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1~5번을 각각 만들어 먹어본적이 없어서 1번과 5번의 매운정도도 잘 모릅니다. 조금 매워지라고 걍 2조각 넣었습니다. 저걸 다 넣으면 카레가 12인분에서 18인분이 돼 버립니다. 그래서 조금만.... ㅠ.ㅠ;;;; (급식도 아니고, 가족 몇명이 먹는건데 18인분은 좀 심하죠? ㅡㅡ;;; )
마지막으로 대파 썰어논거 넣어주고 적당히 끓입니다. 카레 농도가 적당하다 싶을때 불 꺼 주심 됩니다. 식으면 굳어지고 뻑뻑해지는데, 뜨거워지면 묽어집니다.
오뚜기 카레는 노란색인데.... 일본 카레는 색깔이 좀 찐합니다. 된장색이라 해야 될려나? 노란색 카레에 적응되어 있다가 저런색 카레를 보니 썩~ 멋지진않고 적응이 잘 안됩니다. 색깔은 그래도 카레는 맞다는거 ^^;;
완성 사진과 카레라이스 만든 사진은 없네요 ㅠ.ㅠ;; (항상 그렇지만? 마지막엔 먹기 바빠서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죠. ^^;; )
한국카레(그 중에서도 오뚜기 카레만 먹어스리... ^^ 오뚜기 카레 or 오뚜기 백세카레)에 비해 색깔이 좀 맘에 안듭니다. 카레의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은 한국 카레에 비해 일본 카레가 좀 덜하네요. 좋게 이야기 하면 좀 부드럽다???
그러나, 한국 카레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 저에겐 일본 카레가 뭔가가 쪼금 부족한 느낌으로 남네요.
완성된 사진이 없고, 카레라이스 만들어논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일본카레 맛도 맛있지만... 한국의 오뚜기카레가 더 입맛에 맞네요. ^^ 주로, 오뚜기카레 아님 오뚜기 백세카레로 만들어 먹다보니, 일본 바몬드카레 던 한국 바몬드 카레던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바몬드 카레 vs 일반카레의 차이인지는 모르겠고, 일본카레 보다는 한국카레가 더 맛있는거 같네요.
왠만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만들수 있다는 카레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카레에 채소류도 많이 들어가고, 참 좋은거 같습니다. (채소류 잘 안먹는 애들에겐 더 좋을듯 합니다.)
카레를 워낙 좋아해서그런건지 저렇게 14인분 정도로 만들어서 맨날 몇일을 먹어도 질리지도 않네요.
다음번엔 마지막에 아쉬웠던 못찍은 사진도 같이 찍어서 올릴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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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미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사미
첫댓글 자주가는 인도식당의 카레는 붉은색에 더 가까워서 물어보니, 피식하고 웃기만 웃습니다. 알고보니,피식이 아니고 싱긋이 웃는 것이었습니다. -_-;;;주방장이 인도인이라 아직 한국말을 몰라서 그랬던 거라는.. 언젠가는 비밀을 알아내야 하는데..ㅋㅋ
인도식당 카레의 붉은색은 색소 일껄요. 탄두리도 그렇고 인도음식이 대체로 붉은 색깔은 색소를 사용한다고 들었던거 같습니다. ^^
먹고싶네요~~~카레~~~매운맛~~~^^
카레는 매운맛이 짱! 인것 같습니다. 글구, 울나라 카레가 입맛이 길들여져서 그런지 더 맛있는거 같더군요. ^^
사미님 카레 정말 먹고 보고 싶어여~~
보노님 카레 정말 만들기 쉬운데요. 함 만들어 보세요. 딴건 다 잘 하시면서 카레를 왜 못 만드신데요? 거의 라면 끓이는거랑 비슷하다는.... ^^;;
저희는 카레 만들때........ 카레를 오븐에 구웠어요 음..설명이... 사과.당근.양파 와 함께 카레가루를 위 뿌리구요... 오븐에 같이 구운다음에 통에 옮겨넣고 물을넣고 곱게될때까지 끓여줬어요 그렇게 카레소스를만들고. 나중에 익혀둔야채랑 살짝끓여서 했답니다.
저도 닭육수 넣으면 맛있다는 레서피를 봤구요. 예전에 한 번 해봤습니다..
카레..제일좋아하는!! 요놈 참 저게정말좋아요 우리나라 오뚜기그런거보다 -ㅅ- ;; ㅎㅎ 너무맛있겠네요 ㅎㅎ..
카레는 하우스 하우스 카레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