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217&fbclid=IwAR2aI1h-UPuqgmWtl2PHmAVofg832IXx_DRB7BfYchT7Tk6KvY0eaR_2bVw
구단이 계약조건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김기동 감독은 K리그 사령탑 등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포항에서 함께했던 기존 코치진이 대거 F
C서울로 함께 옮겨왔다.
(중략)
김기동 감독의 FC서울행은 그래서 더 파격적이다.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서에 도
장을 찍기 위해 김기동 감독이 에이전트와 함께 어제(13)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
한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흘러 나왔다. 여기에는 김기동 감독이 포항에서 서울역으
로 오전 10시경 도착하거나 행신역에서 내려 경기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가짜뉴
스가 나돌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장에 오후 2시쯤 도착해 오후 5시까지 계약서에 사인하고 영
상을 촬영하고 간단히 사무국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영상 및 프로필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김기동 감독은 사무국
을 돌며 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다들 어색하고 서먹하고 긴장된 모습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일일이 사무국 직원들과 인사를 한 뒤 문을 나가면서 한 마디 했다.
“여러분 내년에는 다같이 웃을 수 있게 해드릴게요.” 김기동 감독의 이 한 마디에
어색함이 감돌았던 사무실에는 박수와 함께 환호,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기동 감
독을 잘 알지 못하던 구단 사무국 직원들까지도 박수를 치며 김기동 감독의 열혈
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