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스키장에서 사는게 제 일상의 모습인데, 올시즌은 코로나로 모든게 다 막혀서 PS4와 책읽기로 겨울을 나는 중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라는 게임을 해봤는데, 선택형 게임입니다. 다시말해 어떤 상황에서 하는 대사와 행동을 몇가지 가운데서 선택하면 분기가 이루어져 엔딩이 바뀌는 게임인거죠.
2038년 미래의 이야기인데 모종의 이유로 안드로이드에게 감성을 가지는 불량이 나타나게 되고 불량품 취급받던 안드로이드들이 새로운 종족으로 인정받고자 한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모션캡쳐한거라 그래픽은 정말 끝내주네요. 그리고 여주인공이 참 이쁩니다. (갠적으로는 시작화면에 나오는 클로이가 더 취향이지만...)
처음에는 그냥 도덕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가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ㅋㅋ
스포가 포함되어있으니 앞으로 하실 분은 뒤로가기를..
우선 이 게임에서는 희생을 선택하면 진짜 희생을 당한다는 겁니다. 젤 멘붕이었던게, 마커스라는 안드로이드 지도자가 평화 시위를 하는데, 총을 쏘는 경찰들에 맞서다가 "자신을 희생한다" 메뉴가 있길래 이거다 싶어 선택했더니 진짜 총맞고 죽는 결과가.... 죽기싫으면 도망가야함...
카라라는 여주인공이 국경에서 안드로이드 검문을 하길래 희생을 선택했더니 진짜 총맞고 죽더군요. 이건 막판이라 살았다 싶던 장면이라 더 멘붕이 오더라구요 ㅋ 버스표를 주웠을때도 양심적으로 행동하면 다 얼어죽는 나쁜 결과가...
이것 이외에도 코너라는 주인공이 동료 형사의 호감도를 올려야하는데 정작 이거면 좋아하겠지 해서 말하면 상대를 더 빡치게 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결국 5개정도의 다른 엔딩을 봤는데, 한번 한 게임 2회차는 안하는데 이건 해볼 수 밖에 없더라고요.
크게 어렵지 않고 루리웹같은 곳에 선택별 결과도 나와있으니 해보시면 재미있을 듯 하네요.
첫댓글 카라 앨리스는 거의 개복치죠ㅋㅋ 뭐만 하면 죽음.. 심지어 카라루트 선택지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 선택지에 의해서 죽을수도...
디트로이트는 정말 몰입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저도 엄청 재밌게 했습니다.
클로이!
영화같은 겜이죠 재밌엇다는 1회차는 공략을 안봐야 재밌습니다
일단 그래픽이 압도적이고 스토리가 너무 탄탄..
마커스 탄핵당하는 시나리오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영화같은 기분으로 보면 정말 재밌었습니다
진짜 제 인생겜입니다
강추입니다
다회차해도 재밌어요
엔딩이 너무 많고 선택지에 따라 많이 달라져서 계속 하게 되죠.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1%에 도전하는 겜 이쥬 ㅎㅎ
이런 게임 한 번 죽~해보고 싶긴한데 엄두가 안나네요ㅎㅎ
뒤늦게 추천글보고 주행중입니다 ㅎㅎ
스포가 될것같아 본문글 얼른 넘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