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공수부대원 3명이 5·18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24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에 따르면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3명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오월어머니 트라우마 사진전’ 전시장에서 5·18 희생자 유가족 10명을 만났다.
제11공수여단 출신 최모 일병은 “피해자 가족이 용서해 주신 그 마음을 다른 계엄군들에게도 알리겠다”며 “더 많은 제보와 증언이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만남은 조사위의 계엄군 전수조사 과정에서 계엄군이 사죄의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첫댓글 아...
사죄해서 다행이다… 당신의 영혼을 구했어요ㅠ 부디 진실을 얘기해줘요… 그 수많은 사람들 다 어디로 간 거예요..?
유가족분들 말씀이 너무 맘 아프다…
…흑
제발 더 많은 공수부대원들이 이걸 보고
인생 마지막 용기와 참회와 반성을 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나라에서 나서서 담았음 좋겠어
이건 역사고, 이 역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거니까
또 작년에 한 명 정도만 와서 용서 빌었다고 기억하는데
올해는 세명임
그럼 내년에, 내 후년엔, 점점 더 많아질거고 어쩌면 희생자들 유구 하나라도 더 찾을 수 있는 거고, 더 크겐 여러가지를 많이 바로잡을 수 있을 거니까.
당연한 일을 한 것일뿐 다른 가해자들도 평생 사죄하고 돌려받길
첫문단 읽자마자 눈물났어 하...... 뒤늦게라도 이렇게 나와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올해 세명....ㅜ 더 늦기전에 많이들 용기내서 반성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