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a href="https://m.pann.nate.com/talk/325035577?&currMenu=&vPage=1&order=N&stndDt=&q=&gb=&rankingType=total&page=1">https://m.pann.nate.com/talk/325035577?&currMenu=&vPage=1&order=N&stndDt=&q=&gb=&rankingType=total&page=1</a></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2f70186b0d11857990cf8500f432d73a2204e2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중2인 여학생입니다<br />고1인 오빠랑, 현재 이혼하신 아빠랑 셋이서 살고있어요<br />집안 사정이 안좋은 터라 아이들이 흔히 입고 다니는 야상, 패딩, 후드집업 등등 겉옷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br />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아빠 모습을 보면서 감히 옷을 사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br />그렇게 작년 겨울을 교복 마이 하나로 버텼습니다<br />그러던 중 2주 전 쯤에 저희 반 남자애한테 안좋은 말을 들었어요<br />돈이 없어서 옷을 못사입는거냐, 너 얼어 죽을 것 같다<br />저희 지역이 많이 춥기는 해요. 그래도 아직 버틸만해 라고 말하긴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제 친구들도 제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고요<br />저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들 일곱 명이 있어요<br />제 집안 사정도 알고있고, 서로의 비밀을 모두 공유하면서도 싸운 적은 없는 친구들이에요<br />오늘이 제 생일인데, 학교를 가보니 케이크 아래에 묵직한 상자가 있더라구요<br />친구들이 생일 노래를 불러줘서 촛불을 불고, 상자는 절대 학교에서 열지 말라고.. 꼭 집에 가면 열어보고 카톡하라고 해서 끝나자마자 집으로 와서 열어봤습니다<br />뭔가 하고 보니 요즘 유행인 떡볶이 코트랑 야상이 하나씩 들어있더라구요...<br />깜짝 놀라서 꺼내보니 밑에 친구들이 쓴 편지 일곱장이랑 초콜릿 몇개가 들어있었습니다<br />편지 내용에.. 몇주 전에 남자애가 했던 말 듣고 다들 만원씩 걷어서 이렇게 두 개 구해봤다고, 최대한 싼걸로 구한거라 미안하다고.. 내일 교복 위에 입고 오라는군요<br />집에서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오빠도 보더니 한번 미소 짓고 알바하러 다시 나가더라고요. 친구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카톡 보내니 너는 충분히 이런거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기죽지 말고 잘 입으라고 하네요<br />조금 전에 아빠가 사오신 케이크도 먹었고 <br />아빠는 목도리를 사주셨는데 친구들이 준 선물 보시고는 그래도 아빤데 친구들보다 못한 선물 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br />아빠 선물도 친구들이 준 것 만큼 소중하고 마음에 들어요<br />내일 학교에는 떡볶이 코트에 아빠가 사주신 목도리 하고 갈거에요<br />이렇게 좋은 가족, 친구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 정말 너무 행복해요<br /><br />예지 성비 승혜 지영 미진 예빈 지형 너무 고맙고 사랑해 평생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br />문규오빠 아빠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요!!♥<br /><br /><br />+ 학교 끝나고 보니 정말 많은분들이 읽어주셨네요..! 댓글 전부 읽어봤어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해요<br />그리고 옷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는분들.. 제가 글 하나로 이렇게 많은 호의를 받아도 될 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도록 할게요!<br />생일 축하한다고 해주신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 겨울 따뜻하게 잘 보내겠습니다! 친구들이랑도 잘 지낼게요!! 이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데 모두 남은 2014년 좋게 마무리하시길~♥♥</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1b30dd3f3cc04a434f9c2c448249f61402ea55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되게 예전글인데 최근까지도 글쓴이 안부묻는 댓 달리더라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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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이아엠쿠라잉....
아이들 마음이 너무 예쁘다 행복하게 살고 있길
저애에게도 봄이 왔으면
ㅠㅠㅠ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ㅠ넘따듯하다 친구들
글쓴이도 자격지심도 없고 너무 환하고 이쁘다 ㅎㅎ 넘 기분 좋아지는 글
착하다 천사들 축복이 있기를 !
에고 아이들 마음이 넘 예쁘다 잘 지내고있길
눈물 ㅠㅠㅠ
친구들 우정 넘 대단하다ㅠㅠㅠㅠ 평생 좋은친구들로 지냈으면ㅠㅠ
어머 눈물나;;,...
나도 운다 ㅜㅜㅜ 행복하게 잘 컸기를 ㅜㅜ
진짜 눈물 난다… 행복했으면
눈물나 ㅜㅜ 이제 23살쯤 됐을텐데 잘지내고 있겠지?
친구 진짜 너무좋은친구들이쟈나아아아ㅠㅠㅠㅠㅠ글쓴이도 저렇게 따뜻한마음일거같아
이제 성인이겠네 지금도 우정 여전하며뉴좋겠다
ㅠㅠ..ㅠㅠ 눈물나...ㅠㅠㅠㅠㅠ너무 따뜻한 게시글이야ㅠㅠ
갓기천사들 우정 뽀레버
친구들 너무 착해 난 엄마아빠 이혼했다고 고딩때 친구가 나 너네 엄마아빠 이혼했다며 우리엄마가 놀지말래라고 들었어 ㅠㅠ 그래서 걔가 좋아한 모든게 다 싫어졌는데
읽었던 기억 난다. 쓰니도 친구들도 모두 착하고 따숩고 좋은 사람들이라 내맘마저 따수워져.
애기가 그 추운겨울을 마이하나로 어떻게 버텼어 진짜 좋은 친구들이네ㅜㅜㅜㅜ 교복마이가 겨울을 버틸수 있는 재질이 아닌데 너무 추웠겠다 진짜 앞길 뮤조건 행복만 하길
친구들 너무 감동이다... 눈물나ㅠㅠ
ㅠ ㅠ 으앙 ㅠ ㅠ 감동
모야 눈물나
갓기천사들ㅠㅠ항상 행복하길
너무따듯하다 ㅠㅠ 진정한부자야
팔공주 잘지내고있겠지 서로?ㅠㅠㅠㅠㅠ 우정 뽀에버ㅠㅠ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다행이다...다들 아직도 잘 지냈으면 좋겎어 ㅠㅠㅠ
천사들이네ㅜㅜ
눈물이 핑도네ㅠㅠㅠㅠ
친구들도 글쓴아이도 진짜 선하네ㅠㅜㅜ
아씨 나 왜 울어
ㅠㅜㅠㅠㅠㅠ 어쩜 저리 착한 친구가 다들 행복하게 살고있길
진짜 좋은 친구들이다...ㅠㅠㅠㅜㅜ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 배려하며
맘알아주는 속 깊은 가족들
친구의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멋진 친구들이 있는 인생...
아직 어린데 앞으로 인생이
얼마나 더 찬란 할 지 기대된다..
절대 돈으로 살수 없는것들..
갓기들 우정 포에버길...
진짜 다들 너무 보기좋다 따뜻하고 모두 행복만 했으면 좋겠어 다들 복 많이많이 받아라
🥹🥹🥹🥹🥹🥹🥹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ㅠㅠㅠㅠㅠㅠ 마음이 너무 따듯해진다ㅠㅠ 글쓴이가 좋은 사람이라 주변애도 좋은 사람이 많은가봐
개슬퍼 ㅜ
따흡 ㅠㅠㅠ 다들 잘 지내고 있기를
다른말이지만 아빠들은 정말 저런거 신경 안쓰는듯...아무리그래도 겨울에 후드집업이나 브랜드없는 패딩하나 사주는게 힘들까. 어떻게 교복마이 하나로 겨울을 나도록 그냥 둘까...나도 아빠밑에서 저렇게 자라서 마음이 아프다..
222 진짜 자기 자식인데 … 화딱지남
천사들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잘 지내고 있기를ㅠㅠㅠㅠㅠㅠ
아기야 이모 잘울지?
비상...
나도 이글 가끔씩 생각나는데.. 넘 따숩다 애기들.. 행복해ㅠㅠ
나도 집에 돈 없어서 외투하나없이 학교다니고 그랬었거든.. 그래서 그런가 울컥하네 애기천사들 딸랑구들 행복만해
이야...세상에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