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많은 선수들은 빅리그에 진출해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빅리그에서 뛰면 수 많은 관중 앞에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다. 물론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
빅리그 팀들은 한국 선수들의 기술, 자세, 정신력 등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한국의 유명 스타들인 그들이 가져올 수 있는 상업적 측면에 대해서도 많은 고려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 예로 풀럼과 LG의 스폰서십 계약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는 잉글랜드의 에이전트들로부터 종종 연락을 받곤 한다. 이들이 찾는 선수의 종류는 몇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특정한 선수를 정해 놓고 영입을 타진하는가 하면, 클럽에게 소개할 선수를 물색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클럽의 대변인으로서 클럽이 원하는 타입의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에이전트들도 있다.
이러한 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나는 신분이 확실한 에이전트에게는 정직한 의견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물론 돈을 바라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 대신 에이전트들은 내게 정보를 건네준다!
한 예로 오범석의 경우를 떠올릴 수 있다. 아시안컵에서 오범석의 활약을 본 에이전트들은 그에 대해 물어오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명은 오범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다른 한 명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렸던 자카르타의 경기장에서 한 명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그 에이전트가 내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이것이었다.
“오범석은 군대 문제를 해결했나요?”
한국 선수들이 점점 유명해지고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게 됨에 따라, 병역과 관련한 질문은 선수들의 영입 과정에서 계속 등장할 수 밖에 없다.
김두현이 현재 잉글랜드에 있지 않은 이유도 군대 때문이다. 성남은 김두현을 팔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초 풀럼과 레딩은 김두현의 영입에 심각하게 달려들었었다.
풀럼은 LG의 스폰서십 거래와 함께 한국 선수들을 싸게 영입하고 싶어했다. 풀럼은 돈을 별로 쓰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천수에게 제안했던 오퍼에서 나온 액수 정도의 돈으로 거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레딩의 스카우터도 김두현을 여러 차례 지켜봤다. 레딩이 가장 문제점으로 생각했던 것은, 현재 25세의 김두현이 30세가 되기 전에 2년의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잉글랜드에는 의무 병역 제도가 없음으로 나는 군대가 어떠한 곳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내게 “군대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막상 다녀오고 나면 애착을 느끼게 되는 곳”이라고 했다. 한국의 아저씨들이 술자리에서 끝없이 군대의 향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외국에서 운동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특별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이 병역 면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 대상은 빅리그로 한정 해야 할 것이다. 키프로스리그는 해당될 수 없다!
이 선수들이 복무 기간을 10년 정도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어떨까? 은퇴 뒤에도 충분히 군복무를 수행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는 아주 대단한 특혜도 아니다. 38살 된 남자가 2년을 군대에서 보내야 한다면, 이는 가족과 자신에게 무척 불편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대의 싱글이 군대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괴롭지 않을까?
선수들은 군인들을 위한 체력 담당 혹은 축구 코치로 일할 수도 있고, 전국의 학교를 돌며 축구 교실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축구를 배운다는 것은 군인들과 학생들에게 대단한 경험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선례를 찾아볼 수 있다. 터키의 선수들은 외국에서 뛸 경우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노르웨이도 비슷하다. 노르웨이의 욘 아르네 리세는 리버풀에 입단하기 전 노르웨이 육군에 입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리세의 에이전트 에이나르 바르드센은 이에 대해 “해외에서 일을 하거나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 자동적으로 병역에서 면제 된다. 군대에서는 아마 리세를 원했겠지만 그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그러나 리세가 28세가 될 때까지 해외에서 일을 한다면, 군대에 징집될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축구 선수들에게 좀 유연한 병역 정책을 편다고 해서 한국 사회에 크게 해가 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또한 이는 빅리그에서 뛰려는 한국의 젊은 축구선수들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번역: 조건호 (스포츠 전문 번역가)
-존 듀어든(John Duerden)-
http://news.empas.com/sports/forum/read.html?_bid=forum_john&asn=259
재미?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군요
너무 축구쪽만 생각한 축구기자의 오바?
다른 종목이랑 형평성이 어긋나서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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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가는것도 좋긴한데 다른 종목과 형평성이 좀;; 쟤들은 은퇴후에 가는데 우리는 왜 지금가 하면서 반발할듯
그니깐, 21,2살때 잽싸게 상무갔다오는게 가장 좋을듯..고딩졸업하고 프로에서 1,2년 실력쌓은담에 상무가서 제대해도 24살정도..해외진출도 힘든건 아니다..
21,2살이 배우기 제일좋은나이죠
24살되면 이미 늦음
스포츠 분야에서 병역 연기 할수 있게 해주면 다른 외엔 형평성에 어긋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차라리 꼽으면 자신들도 스포츠 하시면 되는거고. 보통 사람들보다 일찍 직업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게 스포츤데 말이죠.
우리나라 국민이면, 무조건무조건 당연히~ 4대의무는 지켜야 함!!! 그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도 예외는 없음!!! 그냥 얼릉 잽싸게 상무갔다와잉~
요새군대 2년도 안되는데 머가 힘들다고 대한민국 남자로태어났으면 당연한거여
찬성하는 사람... 뭐지?. .그럼 선수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뭐가 되는데?. 대부분이. 21살때나 22살때 어쩔 수 없이.. 일찍 다 갔다오는데....... 젊은 나이에 누구는 가고싶어서 가는줄 아나???
축구선수들한테 그럴거면... 일반사람들도 혜택을 주던가... 일반사람들도 젊었을때 가기 싫어한다. 다 안정되면.. 그때 가라고 하던가.
헐...제 생각에도 그건좀...민감한 문제고....그럼 타종목 선수나...일반인들은......;;그것보다 아시안컵 우승도 면제 사유에 넣었으면 좋겠는데...
전 찬성하는데... 비단 프로선수뿐만이 아니라 병역연기할수있는 기간을 한 35세정도로 연장하면... 보통 선수들이 33세정도에 은퇴하니까 그때 은퇴하고 군대에 다녀오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33세에 21세상병한테 까이는건 어쩔수 없지만요..
축구선수가 벼슬인가 그렇게 따지면 모든 운동선수들도 다 그렇게 해줘야지 한창 좋을때 군대가는게 어디 축구선수뿐인가
별로........잘하면 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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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서 군대가면 애들이지랄할텐데 -_-
어쩔수없는 현실...
22222222222222 통일 되기전에는 ..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안타깝지만 받아들이수밖에 없는 현실..
33그래서 유럽에 다들 못가고 있는거겠죠 유럽 스카우터 들이 군대 2년이란 시간을 엄청 부담스러워 한다더 군요 똑같은 조건이라면 군대를 가야 하는 한국선수들이 밀릴수 밖에 없죠 당연히 현실상...
그냥 얘들은 18세떄 가게하지
김두현 아깝네
축구만 생각할 수도 없는거고....어쩔수 없는 현실. 그래서인지 더더욱 이청용선수 기대만발
좀더 어릴때 가면 안되나. 21살 22살에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기다 진짜 잘 다져질수 있는 시기인데 막말로 월드컵 아시안컵 16강 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우리 상황을 봐서는.... 가망없는 먼나라 이야기 ) 좀 가능성 있는 애들은 일찍들 보내지 18살에 가면 딱이네
통일 시키주든가
축구해서 군대 안가면 전부 축구하게?!
아직은 어쩔 수 없음 ㅡ,ㅡ...
싫다!!
우리 두현이 어짜노 ㅠㅠ
다른 종목 선수들도 생각해야지요. 축구만큼 병역면제가 유연하게 적용되는 종목도 없을 듯~
기간을 연기하는건 찬성
빅리그에서 5년동안 몇퍼센트 이상 선발출전하면 군대단축시켜주는 그런건 안되나..
통일ㄱㄱ
통일되어도 징집제 폐지 불가능.........기간은 줄어들수 있겠지요.....ㄷ
대한민국의 병역문제, 교육문제는 다른나라 사람이 결코 이해할 수 없어요. 아무리 천하의 정보력을 가진 CIA국장이라도.
이스라엘은 운동선수는 35세까지 입대연기가 허용된다고 하더라구요. 운동선수의 체력등을 볼떄 35세에 현역입대하더라고 일반인과 다를거 하나도 없을꺼 같은데.. 흠..
솔샤르는 군대갔다오고 나서도 맨유입단했는데..1년이었지만...아무래도 다른 종목이랑 형평성 문제때문에 획기적인 조치는 힘들고...입대 시기를 연장하는건 찬성...
다른종목형평성만 볼게아니네요...군문제가 가장유연히 적용돼는스포츠가 축구이니만큼 군문제선두주자라할수잇는 축구에 관한한 좀더 유연성을 부여하는게 좋다구봅니다..그래야 형평성유지를위해서 다른스포츠도 뒷따라 가겟죠..다만 면제특권보다는 기간연장선이나 타리그에있는 외무부쪽에서 근무해도 좋을꺼라고 봅니다...
중학교 중퇴하는 방안이 적절한듯 합니다... 중퇴는 병역 안받으니까.. 그리고 병역면제를 주는 것이 아니므로. 축구선수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 농구. 다른 국가대표선수들에게도 연장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것이 좋을듯하네요.
축구뿐 아니라 국가대표로 뛴 경력이 있는 운동선수는 군문제 어는 정도 융통성 가져도 된다고 봅니다. 선수들 선수 생명이 얼마나 된다고 가장 황금기에 군에서 썩어야 합니까?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진짜 우리나라 군문제는 독인듯.
반대하시는분들은 그놈의 형평성만 계속 물고늘어지네요 그럼 우리나라만 형평성이 있고 다른나라는 축구선수만 편애하는 캐막장국가라는겁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