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원년부터 동부팬입니다. 그런데 시즌 시작전부터 언론부터 팬까지 하나같이 동부의 독주 혹은 KCC와의 2강을 예상했는데요.(솔직히 언론에서 설레발을 너무 쳐서 동부의 올시즌이 그다지 평탄치 않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었죠)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저는 오히려 올시즌 3강은 오리온스 / 모비스 / 전자랜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우선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부활이 작년과 다른 모습을 예측케 해주구요, 거기에 두 외국인선수가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입니다. 2,3번의 약점이 없을순 없겠지만, 오리온스는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3강에 포함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다고 보기 때문에 시즌 중후반까지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그리고 모비스는.. 지금 경기를 보고 있는데, 동부와의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강팀이 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던스턴/블랭슨은 평균이상의 외국인 듀오이구요, 거기에 올시즌 새로운 팀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김효범이 가능성을 키워줍니다. 약점으로 꼽혔던 포가 자리도 생각이상이구요, 함지훈은 2,3쿼터 다른 팀들을 고민하게 만들겁니다. 솔직히 이런팀에 내년 양동근이 돌아온다는게 다른팀으로선 또하나의 고민거리가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전자랜드..
이팀은 지난 동부전을 통해서 강병현/정영삼 두 슬래셔가 공존할수 있음을 알려준게 크다고 보겠습니다. 거기에 외국인선수 포웰은 막강하구요, 다른 한명 도널드 리틀 역시 허수아비 정도는 아니라는걸 보여주었죠. 이한권/김성철/조우현의 포워드 라인이 침묵해주는게 그나마 타팀으로선 다행인데.. 확실히 이젠 다크호스를 넘어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충분한 위치가 된다고 봅니다.
여기에 방성윤선수가 돌아올 SK, 그리고 전통적인 강팀 동부/KCC 이렇게 크게보면 6강을 형성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인선수들도 너무 잘해주고.. 암튼 올시즌 너무 재미있는 시즌이 될것 같습니다.
덧글 : 제가 응원하는팀 동부도 나쁘진 않은데.. 웬지 험난한 시즌이 될것 같네요. 작년에 너무 독주를 해서 그런지 올시즌 초반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결코 일시적이지 않을것만 같은 기우(?)가 듭니다. 다른팀들이 약점을 잘 보완한것 같아요.
첫댓글 동부는 컨디션 문제라고 봅니다. 작년 경기력은 이게 아니었죠. 동부를 시즌 초반 몇경기가지고 강팀에서 떨어뜨려놓고 보는건 너무나 섣부른 판단이고 정말 아닙니다..
응원하는 팀이라서 상대적으로 드러내놓고 강팀이라고 이야기 못하는것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 두경기 연속으로 고전하는게.. 동부의 컨디션 저하 문제라면 좋은데.. 상대적으로 전자랜드나 모비스의 경기력이 너무 좋네요.. 작년에도 제가 시범경기 보구서 오코사 허접하다고 설레발 쳤었죠.. 심정으론 올해도 제 오판이길 바랄 뿐입니다.
밑에도 말했듯이 상대방이 잘하는것과는 별개문제입니다. 동부의 예전 경기력을 기억하신다면 이렇게 쉽게 판단하시는거 시즌 후반되면 후회하실 지도 모릅니다. 한경기 한경기가지고 일희일비하는 건 삼가해야하지않을까요.
지금은 딱히 누가 강하다 약하다를 판단하긴 2경기가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독주성향을 보일 강팀도 완전히 쳐질 약팀도 없어 보입니다...SK가 불안하긴 했지만 곧 김태술이 돌아오고 방성윤이 돌아오며 용병도 교체...크게 밀릴거 같지 않고요...애초에 약체라 판단되던 모비스는 오히려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이번 한달은 편하게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듯 싶습니다
방성윤은 안올거 같네요;
태수리가 와서 sk가 조금 나아진다면 역시 KTF가 약해보입니다
KTF, SK, LG 이 세팀이 약해보이는군요;;; 2경기 경기력만 봤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