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昇華 ‘우단 벽화’와 ‘하이그로시 액자’ 개발하다
사양기 인테리어 사업의 돌파구, 대량 제작처 물색중
을지로 4가 방장시장 옆에 있는 동일의 인테리어 매장(사진 왼쪽 위)에 갔다.
1층 넓은 매장엔 각종 인테리어 제품들이 정연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예전엔 매장으로 쓰이던 2층은 아깝게도 빈 공간의 사무실로 남아 있었다.
그만큼 실내 인테리어 사업이 부진한 것을 보여주어 안타까웠다.
사학을 전공한 발명가, 김동일이 그 돌파구를 찾았다.
각종 사진을 승화(昇華) 공정을 거쳐
‘비로도(羽緞) 벽화’와 ‘하이그로시(고광택) 액자’를 개발해 낸 것이다.
우단벽화는 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고
하이그로시 액자는 그가 그동안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익힌 노하우로 한층 품질을 높여 놓았다.
현재 그의 매장은 여타 인테리어 매장과 비슷했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그 개발품들을 전시해 놓음으로써
변신의 과정임을 느끼게 했다.
시험삼아 제작한 내 아들 웨딩사진의 ‘비로도 벽화’도 걸려 있었다.(사진 오른쪽 위)
연한 섬유털이 심어진 직물에 승화된 사진이 고급스러움에 보태 의외로 선명해 놀랐다.
매장 안쪽 공간에는 승화작업을 하는 기기들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영화 편집인 김상범의 작품을 하이그로시 액자로 만든 것도 진열해 놓았다.(사진 왼쪽 아래)
신제품 발명 뿐 아니라 영업기획에도 몰두하는 동일의 면모를 읽게 해주는
돌판에 사진을 승화시킨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납골당에 사용되는 추모 패를 돌판에 새겨 놓은 것이다.
애완견에 대한 추모가 날로 깊어가는 시대에 맞춰
애완견 추모 비석(사진 오른쪽 아래)도 시험제작해 놓았다.
참신성과 상품성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개발품목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수년간 동일이 재정난을 무릅쓴 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황금수의, 보일러, 황금 패 등과는 다른 대중성을 갖추고 있었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인테리어 사업과의 연관성도 있기에 비전이 보인다.
다만 판로개척이 문제인 것 같다.
물론 동일의 그간 경륜으로 개척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개인 소비자를 상대하는 것보다는
한 품목을 대량공급할 수 있는 소비처 물색이 관건이다.
웨딩 사진같이 개인 소비자들 보다는
아이돌 스타의 브로마이드처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동일은 바리스타 협회 등의 자격증을 하이그로시 액자로 만들어 놓았는데
유사한 협회와 손을 잡는다면 단단한 기반이 될 것 같다.
종교단체의 대표적 사진들도 대량 생산해 공급하면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내가 넉살이 좋고 영업능력이 있다면 보탬이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여하튼 동일이 수년동안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제품의 성공을 기대한다.
이제는 더 이상 동키호테처럼 각종 발명품에 덤벼들지 말고
이미 굳혀 놓은 개발품에 매진해 성공을 거두기 바란다.
우리 친구들 모두 동일의 동키호테같은 정열을 가져야 하겠지만
자신이 개척해 온 분야에 대한 경륜과 집중력으로
자신의 영역을 다지면서 보람을 찾는데 열정을 가질 나이란 생각도 해 본다.
첫댓글 동일의 인테리어 사업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참신하고 창조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구나.
멋진 성공을 기원한다^^
어제 점심에 냉면 먹으며 나눈 이야기를 이젯밤 일 끝내고 동일 모르게 올렸는데 부정확한 내용은 차후 동일이 지적하면 다시 고쳐야겠네. 여하튼 대단한 열정을 가진 친구야.
동창 친구들의 하는 일을 거의 모르는 나다.
민형이의 글로 동일님이 하는 일을 어렴풋이 알겠다.
나도 동일님의 멋진 성공을 위해 기도합니다. 화이팅!
대개 다 모르고 사는 것 같다. 안다 해도 속은 전혀 모르고...각자 바빴으니까. 이제 조금씩 들어다 볼 여유를 가져야지...
민형이 이렇게 거들고 나서니 동일의 인테리어 사업이 탄탄대로겠다..늘 새롭게 도전하는 우리 삼촌 동일의 용기에 큰 박수 보냅니다~
그사이 힘들었던 동일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내 딸 결혼 사진 달라더니... 동일이 이거였구나. 여기 중동 친구들은 우단을 아주 좋아하던데...아이디어 잘짜면 승산 있겠다. 멋지게 홈런 함 날려봐라 동일아~~ 민형이네 신문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매일종교신문은 종교전문지라 도우미 역할이 될지,,, 궁리해 봐야지.
대단하다 동일아 몇년전인가 불쑥 냉면잘하는집있다고 찾아와 함께먹었지 내한번 찾아갈께 화이팅!!! 김동일 김동일힘!!
그 냉면 여름가기 전에 먹어보자.
축하하며, 새로운 발전과 성장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역시 노 목사님은 잔잔하게 축하하고 기원해 주시네.
댓글을 단 줄 알고 다시 보았는데.. 아직 안달았네... 울 동일 삼촌 잘 되는 모습.. 누구보다도 내가 제일 기뻐하고 있어요... 동일 삼촌, 잘 봐죠... 샬롬
페북에도 공유해 놓으시고...또 댓글까지 챙겨 쓰시네. 동일 삼촌을 대단히 아끼시는 마음 느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