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상상을 뛰어넘는 환상과,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이 있는 곳,
이제껏 기다려 온 마법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깡마른 몸에 창백한 피부, 이마엔 번개 모양의 흉터.
11살 고아 소년 해리포터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는 위압적인 버논 숙부(리챠드 그리피스 분)와 냉담한 이모 페투니아(피오나 쇼 분), 욕심 많고 버릇없는 사촌 더즐리(해리 멜링 분) 밑에서 갖은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한다. 이모네 식구들 역시 해리와의 동거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이모 페투니아에겐 해리가 이상한(?) 언니 부부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달갑지 않은 존재다. 11살 생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번도 생일파티를 치르거나 제대로 된 생일선물을 받아 본 적이 없는 해리로서는 특별히 신날 것도
기대 할 것도 없다.
올해 생일엔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기는데…
하지만 11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해리에게 초록색 잉크로 쓰여진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그 편지의 내용은 다름 아닌 해리의 11살 생일을 맞이하여 전설적인“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낸 입학 초대장이었다. 그리고 해리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거인 해그리드는 해리가 모르고 있었던 해리의 진정한 정체를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해리가 굉장한 능력을 지닌 마법사라는 것!
가자, 마법의 세계로!
해리는 해그리드의 지시대로 자신을 구박하던 이모네 집을 주저 없이 떠나 호그와트행(行)을 택한다.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비밀의 9와 3/4 승장장에서 호그와트 특급열차를 탄 해리는 열차 안에서 같은 호그와트 마법학교 입학생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엠마 왓슨 분)와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분)를 만나 친구가 된다.
이들과 함께 호그와트에 입학한 해리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를 경험하며 갖가지 신기한 마법들을 배워 나간다. 또한 빗자루를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며 경기하는 스릴 만점의 퀴디치 게임에서 스타로 탄생하게 되며, 용, 머리가 셋 달린 개, 유니콘, 켄타우루스, 히포그리프(말 몸에 독수리 머리와 날개를 가진 괴물)등
신비한 동물들과 마주치며 모험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는 호그와트 지하실에 '영원한 생을 가져다주는 마법사의 돌'이 비밀리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또한 해리의 부모님을 죽인 볼드모트가 그 돌을 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볼드모트는 바로 해리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이마에 번개모양의 흉터를 남긴 장본인이다. 해리는 볼드모트로부터 마법의 돌과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데…….
[About the Movie]
명 제작자, 세기의 명작과 만나다!
46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에서 1억1천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가 영국의 제작자 데이빗 헤이만의 눈에 뛴 것은 이 소설이 갓 출판된 때였다.
자신의 제작사인‘HEYDAY FILMS’를 차리고 유럽과 헐리웃 시장을 겨냥한 국제적인 영화를 만들겠다는 포부에 가득 차있었던 헤이만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제작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맘때 'HEYDAY FILMS' 기획팀 직원의 추천으로 영국의 여류작가가 쓴 신간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그 책을 구입하여 읽은 헤이만은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책 앞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헤이만은 다음날 아침 곧장 판권을 사들이는 작업에 들어갔고, 1997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 롤링과 첫 만남을 가진 헤이만은 '롤링의 시각을 영화 속에서 충실히 살리겠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세기의 명작 <해리포터>과 명 제작자의 극적인 만남은 성사되었고, 롤링과의 약속은 영화 촬영기간 내내 헤이만의 가장 중요한 제작 지침이 되었다.
준비된 대작, 명감독을 만나다!
작품 판권문제가 해결된 후, 가장 큰 문제는 작가 롤링과 제작자 헤이만의 열정과 비젼을 함께 나눌만한
역량 있는 감독을 선택하는 일이었다. 환타지 어드벤쳐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대작으로 완성시킨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애초 후보 명단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딸의 권유로 소설 <해리포터>를 접한 콜롬버스는 단 하루만에 그 책을 다 읽어버린 후, 당장이라도
스크린으로 옮겨 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다른 감독이 내정되어 있었고 여러모로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들이었지만 콜롬버스 감독은 작가 조앤 K. 롤링을 직접 만나 영화화의 뜻을
강하게 밝혔다고 한다. 물론 제작자 헤이만과 마찬가지로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충실히 살리겠다는 약속이 전제되었다. 결국 제작진은 많은 감독들 중에서도 유독 크리스 콜롬버스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가장 큰 열정을 갖고 있음에 주목하고, 그에게 메가폰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콜롬버스 감독은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등을 연출한 경험이 있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
감각을 겸비한 감독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었다. 그래서 그만의‘따뜻한 유머와 감동’이란 코드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만날 때 전세계 영화관객들은 마법에 걸린 듯한 환타스틱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벽한 원작 그대로, 영화로 다시 만난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던 이들 중엔 이 소설의 내용과 배경을 상당부분
바꿔서 각색하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예컨대 배경을 영국이 아닌 헐리웃으로, 주인공인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헐리웃의 학생으로 바꾸자는 감독도 있었고 영화 자체를 아예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제작진과 콜롬버스의 공통된 생각은 원작에 충실한 영화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제작자 헤이만은
여타의 분분한 의견들에 대해 "이 영화를 미국에서 찍자는 얘기는 거론조차 된 적이 없다. 원작소설 <해리포터>는 '영국만의 토속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마법과 같은 보편성
또한 지니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원작에서 그려진 환상적인 세계를 바꾸거나 파괴하는 것은 이 책을
사랑하는 1억명이 넘는 독자들을 영화에서 소외시키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여겼다. 수많은 헐리웃 배우들이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열렬히 러브콜을 보냈지만, 영화촬영지가 영국이고 캐스팅 또한 영국배우로 국한한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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