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우님들.
여기 글을 읽다가 임종시에 사대가 흩어지는 과정에 관해서 읽어봤는데 정말 사람들은
임종시에 저렇게 극한의 고통을 느끼면서 죽어가나요?
지.수.화.풍. 사대가 흩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고통을 읽어보니까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가서요.
아직 임종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서 더더욱 두려움이 많이 생기네요.
사방이 내 몸을 짓누르는 고통에 뼛속까지 얼어붙어서 다음 불기운은 창칼로 온 몸을 토막내는 고통에 마지막으로 바람 기운이 흩어질 때는 몸이 조각조각 부서지는 극한의 고통이이라고 생각하니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요.ㅠ.ㅠ.ㅠ.
예를 들면 누워서 잠자듯이 편안하게 임종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일까요?
편안하게 임종하는 것은 수행을 많이 한 큰 스님이나 착한 사람들만 가능한 일일까요?
가끔 누가 돌아가셨을 때 고통없이 편안하게 돌아가셨다 그런말 들은 다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요?
임종시에 저토록 극한의 육체적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하루종일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떠나질 않아서
질문 드립니다.
첫댓글 모든것에 집착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 하직하기가 싫어지겠죠.. 그 집착을 놓치않기 때문에 고통은 당연히 엄청날거구요..그엄청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모든 집착을 놓으라고 선지식님들께서 열심히 설법하고 계시답니다..
한때 웰~ 비잉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 웰 비잉못지 않게 중요한게 웰~ 다잉(고종명후 극락왕생))즉 잘 죽는 것아닐까요? 잘 살아야 잘 죽습니다 . 탐진치 삼독심을 내려놓고 계정혜 삼학을 부지런히 수행하고 아미타부처님께 서방정토에 나기를 간절히 염하며 이생에서 세세~보살행을 하다 사대가 무너지는 순간 불보살님의 영접으로 서방정토에 나는것이 잘 죽는 것 아닐까요? 저는 한 20년전에 장인이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발전하여 부산 동아대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집으로 모신다길래 처가식구들 모두 처가집으로 모였습니다...! 일전에도 어느 글에 댓글로 올렸지만 6.25때 수류탄 창상입으시고 포로가 되어 북한군에 끌려가다
장모님의 일심기도 가피를 입으셨는 지 구사일생으로 살아오셨습니다. 평생 농사지으며 논을 조금씩 조금씩 늘려 가신 농부셨습니다...! 퇴원후 저녁잘 드시고 밤 9시쯤 임종하시면서 마지막 한말씀 // 염불! // 이라 외치면서 운명하셨습니다... 간암의 고통은 찾아 볼 수 없었업니다...사대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불보살님을 염하셨으니 좋은 데 가셨겠지요! 그리고 ! 11년전 뇌졸중 전신마비로 침상에 계시던 어머님 임종 지켜 봤습니다...! 아침 7시에 임종하셨는 데 제 딸아이 꿈에 할머님이 깨끗하고 좋은 옷입으시고 가시길래 할머니 어디가세요 하니 좋은 데 간다고 하시더랍니다.. 울산의 사촌누님도 같은 꿈을 꾸고 7시에 잠이 깼다고
하더군요! 병석에서 업장소멸하시고 좋은 곳으로 가셨겟지요! 병원에 계시다 제 집으로 모셔 병석에 계실때 늘 불경을 틀어드렸고 비록 말씀은 어쩌다 한번씩 하시지만 저하고는 눈을 한번 깜짝이면 예스... 두번 깜짝이면 노 로 약속하고 의사소통을 하였었습니다...! 전날밤이 조부님 제사라 부산서 아버님도 오시고 서울사는 동생도 오고 하여 임종 다같이 모셨습니다... ! 며누리에게 이집 여름제사 징그럽다 하시며 내죽으면 제사지내지마라고 하신 어머님 며누리에게 조부님과 같은 날 제사모시도록 선물주셨습니다...음력 7월 18일....어머님 상치른후 집에서 지장기도 100일 올렸습니다.너무 길어 지는 것 같아 그만 줄이겠습니다...
ebs지식채널에 나온 내용인데 죽기직전 모르핀보다 100만배의 강도를 가진 엄청난 양의 엔돌핀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즉슨 사람이 죽기직전 가장 고통스러울때 엔돌핀같은 항우울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며 임사체험 경험자들도 마치 구름위를 걷듯 기분이 좋아지고나서 빛으로 이루어진 터널을 통과했다고들 하며..평소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마라톤의 러너스 하이같은 극한의 고통상황뒤에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이것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