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 구름위에 산책 태기산+봉평 메밀꽃 축제 입니다.
무더위 날리는 산들바람~ 구름위의 산책길 태기산
태기산(1,261m)은
여러개의 풍력발전기를 볼수 있는 산행지 입니다.
높이 1,261m로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 입니다.
주변에는 신라 선덕여왕 1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라는 절과 심산유곡의 약수터가 있으며
양구두미재 정상에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정상은 한국방송공사 송신소가 있어 입산 통제 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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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1,261m)은
강원도 특유의 빼곡한 산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계곡 또한 깊어 한여름에도 항상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며
특히 횡성군 청일면 일대의 큰성골과 작은성골,
인근 봉복산에서 발원한 봉복산계곡과 봉복사골 등은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이 안돼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태기산은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 등산객들은
잘 찾지 않는 곳으로
산행지로서 인기가 덜한 면도 있지만,
그 덕분에 자연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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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1,261m)은
횡성은 어느 곳보다 평온함이 어울리는 동네입니다.
횡성의 횡(橫) 자는 '비껴가다'의 뜻을 품고 있으며
대대로 이곳을 지킨 토박이들은 수해(水害)와 큰 불이
없는 이유가 이름 덕이라 믿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느림의 미학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으며
산행은 태기산 출발지인 양구두미재는
태기산 8부 능선에 위치하며(해발 980m)
두미재에서 (281m)미터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전망대에 서면 구름위의 산책길처럼 느껴지며
여러개의 풍력발전기를 볼수 있는 산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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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뿌린 듯 숨 막히게 아름다운 봉평 메밀꽃밭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무대가 되었던 봉평 메밀맡에서
펼쳐지는 첫사랑을 추억하는 봉평 메밀꽃 축제
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난 야생화를 감상하는
섬세한 즐거움도 있지만
한 종류가 군락으로 이루어진 탁 트인 꽃밭을 거니는 것은
색다른 운치를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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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의 봉평 효석마을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며
붉은 대궁(줄기)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합니다.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의
메밀꽃 필 무렵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단편소설입니다.
그 소설의 배경이었던 강원도 평창군 산자락에 봉평은
매년 가을이 되면 주변 들녘이 온통 새하얀 메밀꽃으로
그야말로 한없이 펼쳐진 메밀꽃 물결 속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며 30만㎡ 이상의 메밀밭 입니다.
강원도 평창군의 봉평, 대화, 진부 등의 닷새장을 오가며
장사하는 주인공 허생원이 장돌뱅이 조선달, 청년 동이 등과
함께 걷는 밤길의 정경을 펼쳐진 그곳.
그 절묘한 묘사 속에 나오는 메밀꽃, 달빛을 받고 있는 모습은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펼쳐지며
실제로 거닐어 보는 메밀밭 역시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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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메밀꽃밭은
소설 속 성씨 처녀와 허생원이 만나 사랑을 나누었던
물레방앗간, 소나무로 엮은 정겨운 섶다리 등이 재현되어 있고,
무엇보다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소설 속 정취를
매년 주문처럼 불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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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산행코스와 봉평 메밀꽃 축제
A코스-양구두미재-1142m봉-삼거리-주능선-정상-원점회기
(초보자 기준 쉬엄쉬엄 3시간 30분 입니다)
A코스는 산행후 봉평 메밀꽃밭으로 이동합니다.
B코스-양구두미재 하산후 봉평메밀꽃 축제장으로 이동하여
자유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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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트레킹&봉평 메밀꽃 측제
원당출발 : 09월 13일(일) 오전 06시 20분 (원당역 5번출구)
영등포역앞 : 09월 13일(일) 오전 7시 정각(신세계 백화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