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탄생화 국화(Chrysanthemum)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고결
국화는 가을철의 대표적인 꽃으로 동양의 관상용 식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입니다.
봄에 피는 춘국(春菊), 여름에 피는 하국(夏菊), 겨울에 피는 한국(寒菊)도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 주목(周穆)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인도에 가서 법화(法華)의 비문(秘文)을 전수받아 이것을 자동(慈童)이라는 사람에게 전했습니다.
자동은 몇백년이 지나도록 늙지 않았으며 얼굴도 소년과 같았습니다.
그는 8백살까지 오래 살았는데 위 문제(魏文帝, 530-550) 때에 이름을 팽조(彭組)라 고치고 문제에게도 이 비법을 전했습니다.
문제 또한 이 비법을 받아 오래 살았는데 이 비법은 바로 국화로 담근 연명주(延命酒)를 마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자루가 있다. 타원형으로 가운데 부분까지 갈라진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많이 나는데 일정하지는 않다.
꽃은 마치 한 송이처럼 보이나 민들레나 해바라기같이 여러 개의 작은 낱꽃들이 모여 있다.
키는 1m쯤 자란다.
전 세계에 약 200여 종류가 퍼져 있다.
국화에는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들국화, 뜰에 가꾸는 재래종, 그리고 화분에 가꾸는 재배종이 있다.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는 20가지가 넘는 들국화가 자란다.
또 크고 작은 꽃 재배 단지에서 여러 종류의 재배종을 가꾼다.
재배종은 꽃송이가 큰 대륜국, 중간 크기의 중륜국, 꽃송이가 작은 소륜국으로 나뉜다.
재배종은 중국에서 서양으로 건너가 개량된 것인데, 해방 후 우리나라에도 많은 품종이 수입되었다.
재배종 국화는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나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필요 없는 순이나 눈은 때맞춰 따 주어야 잘 자란다.
그리고 품종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가꾸는데, 소륜국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대륜국과 중륜국은 줄기를 곧게 세워 가꾸는 것이 보기 좋다
가을철에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 두화(頭花)가 달리고 두화 주변에 자성(雌性)의 설상화(舌狀花)가 달리며
중앙부에 양성의 관상화가 있어 열매를 맺는다.
오래 재배해 오는 동안 많은 변종이 개발되었으며 꽃의 지름에 따라서 18cm이상인 것을 대륜(大輪), 9cm이상인 것을 중륜(中輪), 그 이하인 것을 소륜(小輪)으로 구별하고,
또 꽃잎의 형태에 따라서 후물(厚物), 관물(管物) 및 광물(廣物)로 크게 나눈 다음 세별한다.
또한 꽃피는 시기에 따라
춘국 : 봄(쑥갓)
하국 : 여름(금계국)
추국 : 가을 (대부분의 국화)
동국 : 겨울 (에델바이스) 으로 분류한다.
중국에서는 약 5000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17∼18세기부터, 구미에서는 18∼19세기부터 재배되어 왔으나 품종개발의 근거는 분명하지 않다.
자연교잡, 돌연변이에 의한 변이체를 선발.육종한 것으로 추정되며 감국(D. indicum L.)과 구절초(D. zawadskii Herb.)를 중심으로 한 다수종의 혼합체인 것으로 생각된다.
국화속(菊花屬)은 세계적으로 200여종(種)이 분포되어 있고, 재배국화는 주로 감국(甘菊)과 구절초(九折草)의 교잡(交雜)에 의해 장기간 육성되어 배수화(倍數化), 보통 6배체, 2n=54)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스탠다드( 계통이나 스프레이 계통으로 구분할 것 없이 재배품종의 대부분은 6배체로 판단하고 있다.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은 90년대 초까지 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 를 사용하였으나 87년 Anderson이 밝힌 내용대로 다시 여러 속으로 세분하여 재분류되었고,
한국원예학회에서는 1993년부터 Dendranthema 속을 공식 속명(屬名)으로 쓰게 되었다.
따라서 학명은 Dendranthema grandiflourm Kitamura 로 변경되어 사용하고 있다.
아직 Chrysanthemum은 국화를 의미하는 일반 영명(英名)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꽃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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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이야기
옛날 중국의 어느 마을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남자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갔었지요.
일본인의 밑에서 열심히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일본인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매일 매일 마주하다 보니 어느새 둘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아버지는 남자가 가난한 사람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들의 사랑을 반대 할 수 밖에 없었지요
반대의 이유를 알고난 남자는 굳은 결심을 하고 그녀에게 이야기 했어요.
다시 중국에 돌아가 부자가 되어 돌아올테니 그때까지만 꼭 기다려 달라고요.
남자를 사랑하던 딸 역시 남자와 함께 굳은 다짐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자에게 부탁을 했어요. 꽃을 좋아하는 자신을 위해
일본에는 없는 꽃과 씨앗을 가져와 달라고요.
몇년동안 고생 끝에 남자는 그녀에게 돌아 갈수 있을 만큼의 부자가 될수 있었답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랑을 찾기 위해 남자는 일본으로 향했지요.
남자의 손에는 국화꽃과 꽃씨가 들려 있었답니다.
바로 그녀가 원하던 일본에는 없는 꽃이었죠.
그리던 그녀가 있는 마을에 도착한 남자
그의 마음과 같을 줄 알았던 그녀는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버리린 뒤였답니다..
남자의 마음의 상처는 크기만 했죠.
남자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가져온 국화꽃씨를 그녀를 생각하며 땅에 심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땅을 파고 첫번째 국화 씨앗을 땅에 심었어요.
땅에 심은 씨앗을 보며 남자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답니다.
"내가 중국에 가서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았던 이유가 뭔가요...?
오로지 당신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말을 마친 청년의 두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죠.
눈물 한방울이 국화의 씨앗에 떨어졌답니다.
남자의 첫번째 눈물이 맺힌 씨앗에서는 흰색국화가 피어났답니다.
그래서 흰색 국화꽃말은 진실이라고 한다네요.
남자는 그녀가 있는 곳을 향해 돌아서며 외쳤습니다.
"당신은 진심으로 날 사랑하지 않았던건가요?
내 사랑은 부직없는 짝사랑였던가요?"
그때 참았던 두번째 눈물 방울이 씨앗에 떨어졌답니다
나중에 나중에 두번째 눈물이 맺힌 씨앗에선 황색국화가 피어났고
그래서 황색 국화는 짝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게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는 외쳤어요
"나를 떠나간 당신이지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이지만
난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눈물이 국화씨앗에 떨어지고 난후에 그 씨앗에선 적색 꽃이 피어났답니다..
적색의 국화 꽃말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