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대부분 한번쯤 이불킥하고 싶은 찐따같은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영어 단어에 flirt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드 프렌즈에 보면 이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챈들러가 여성 피자 배달부에게 flirt를 합니다. (사실 flirt까지는 아니었지만... )
그러자 로스가 챈들러 여자친구인 모니카한테 니 남자친구가 저 여자애한테 flirt한다." 라고 꼰지릅니다.
그러나 모니카는 "별로 신경안써. 사실 나도 남자들한테 flirt할 때 많거든"하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챈들러는 "왓?!" 하고 성질을 냅니다.
그러자 모니카가 "아니 너는 flirt해도 되고 나는 flirt하면 안된다 말이야?" 황당해하자.
챈들러는 "당연하지"라고 대답합니다.
여자들은 flirt당해도 뭐 그런가보다 넘어가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그런 flirt 한마디에 저 여자가 나한테 관심있나...하고 큰 착각에 빠진다는거죠.
오거돈 같은 경우 피해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성추행 당했는지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죠.
반면에 박원순 비서 같은 경우 처음에 박원순 시장의 그러한 행동이 성추행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다가 나중에 성추행 상담하는 곳에서 그러한 행위도 성추행이 될 수도 있다고 듣고 박원순 시장을 고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명확한 증거물도 없으니 박원순 시장 핸드폰 뒤져보자하고 있는 것 같고.
박원순 시장의 행위가 명확한 성추행(저질스러운 농담이나 육체적 행위같은...)이었다면 자신도 수중에 명확한 증거가 있었겠죠.
그리고 얼마전에 보도된 박원순 시장의 이러한건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은 박원순 시장이 그 여직원한테 추파같은 것 정도 던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위에서 시장님 시장님하고 그 여비서도 그냥 립서비스로 시장님 멋있으세요 같은 말 했었는데 '어? 진짜 나한테 그런 관심이 있나?' 하고 자기만의 착각에 빠져서 몇몇 문제가 될만한 멘트를 던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진보 정치인으로서 성스캔달은 이 문제를 끌수록 이쪽 진영에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기 때문에 결국 노회찬 의원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않았을까 생각이듭니다.
유인태 전 의원이 박원순 시장 장례식장에서 "으이구 거기서는 좀 하고 싶은 것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자기 연봉은 물론 서울시장이 되면서 하나있던 서울의 아파트마저 팔아서 기부했다고 하죠.
마치 가수 김장훈처럼 약간 그런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게 아닐까 할정도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란 감정의 배출구라는게 있어야 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사회운동가로서 사회에 공헌해야된다는 신념이 너무 강해서인지 자신을 너무 절제하려다보니 여비서의 으례적인 립서비스에도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그러한 행동을 하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참 잔인하죠 일생을 활동가로 사셨는데 정치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시기전까지 참 수많은 공격을 받으셨죠 안랩 주식이 근래 상한가를 친날이 있는데 그날이 돌아가신날이였습니다 씁쓸하네요
이제는 수사도 못하고 뭘 입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 추정밖에는 못하지만
추파 정도 던졌는데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겠다며
그렇게 멘탈 강하고 서울시장 3선에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는 사람이 자살을 했을 가능성은
너무너무너무 낮다고 보이네요
쉴드를 칠 순 있지만,
피해호소자가 욕도 워낙 많이 먹은 상황이라
조심해야한다고 보는데
이건 가정이 비현실적 같네요
추파 몇마디로 자살
물론 수사도 종료됐고 가해의심자는 고인이 되었으니
범죄자라고 확정지을 수도 없습니다만.
진보진영에 성추행 사건은 너무나 치명적이죠. 아들 병역 관련건도 얼마나 물어뜨겼었나요. 명백한 취업 비리 증거 및 증언이 있는데도 떵떵 거리는 김성태, 권선동, 자식 관련 입시 비리 혐의가 있는 나경원은 정말 자신들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서일까요? 특활비 가져다가 집에 갖다놓고도 내한테 나온 돈 내가 가져갔는데 뭐 잘못되었냐고 떵떵 거렸던 홍준표 기억안나시나요? 어떤 사람은 실수로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더라도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살인을 하고도 별 감정을 못느끼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런면에서 결벽증처럼 신념이 있는 사람이 조그만한 과오에도 극단적인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ddancer 가능성이 크단 것은 댄서님 생각이시고
우리 카페 정도로 진보적 카페에서도
지지받지 못하고 소설 취급 받을 정도면
사실상 말이 안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고인이 되어서 아무 입증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소설이나 쓰면 안되죠.
반대로 우파에서는
다른 피해자도 많고 성폭행도 있을 정도이니 자살한거 아냐? 라고 해도 아니라는 입증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아무말이나 해도 되는건 아니듯이 쉴드도 수준을 가려서 해야합니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말이 되는 얘긴지
@ddancer 그리고 피해호소자가 있고 가해지목자가 그 때문에 자살을 했으면 가해지목자를 두둔하는 것은 조심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게 억울하면 자살한 분 탓입니다. 이건 냉정히 어쩔 수 없습니다.
@캠프만세 가해자를 두둔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지지자들은 불륜관계냐라고까지 얘기하는 사람도 있으니...) 우리 카페에서도 최근 박시장 관련 나온 기사도 그렇고 자살했으니 뭐 엄챙 캥기는게 있으니까 그런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많으니 하는말입니다. 피해자가 지지자들에게 공격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내놓을 물증이나 박시장 행위에 대한 크리티컬한 언급은 없고 본인도 성피해 상담소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자신이 겪었던 것도 성추행에 속할 수도 있다고 듣고나서 고소를 했다고 하니 여러정황을 살펴볼때 이정도 수준의 성추행이라고 할 수 있는 행위를 한게 아닐까 추측하는겁니다.
그리고 찐따론(?)을 펼치기엔
서울시장 첫해도 아니고
서울시장 3선에 대한민국 파워 탑10 안에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 된 상황입니다.
대통령이 검찰총장도 제대로 못자르는 정부니 과연...
직장 일부 상사들중에서 회사내의 위치를 회사밖과 구분 못하는 ...그런 거??
외근 나갔다가 예정보다 일찍 복귀했는데 "빨리 왔네?" 라고 물었을때 "시장님 얼굴 한번 더 뵈려고 왔죠^^" 라고 얘기하면 속으로 오만상상하는 뭐 그런거...
추파던졌다고 자살? 소설도 적당히 해야죠
제 추측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이 너무나도 명백한 섹슈얼적인 행위가 있었다면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으며 그것에 대해 왜 박시장에대한 치명적인 언급이나 물증도 없이 박원순 시장 핸드폰만 까보자고 할까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피해자도 이러한 행위도 성추행에 포함될 수 있냐고 상담소에 얘기하고 나서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던걸 보면 박시장이 성추행을 하긴 했는데 심각한 그런 행위는 없지않았을까 추측됩니다.
자살이야 자신의 정치적 위치상 이 건을 길게 끌고갈수록 정치적으로 이쪽 진영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다 안고 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박원순은 잊으세요. 어쨌든 지금 안해도 되는 선거때문에 골때리게 생겼고 그 자체만으로 큰 짐만 주고 떠났죠. 안철수,나경원을 살려주는 그것만으로 어떠한 연민도 안생기네요.
그러게요. 올 4월까지는 코로나도 부동산도 크게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은데... (내년 대선 전에는 어느정도 전환점이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거돈 박원순 원망스럽네요.
이런 소설이 다른 쪽에 더 욕먹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게 상책입니다.
박시장이 잘했다고 두둔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쪽은 최근 언론에서 나온 박시장관련 기사나 자살한것만으로 박시장이 마치 성폭행범이냥 취부되어버리고 반대쪽은 피해자가 사실은 뭐 불륜아니였나라는 말까지 나오니... 이때까지 나온 정황들을 보고 추측해본겁니다.
대권주자로 꼽히는 역대 최초의 3선 서울시장, 거기에 민주화운동 경력까지 지닌 거물 정치인을 고소한다는 건 어려운 결정 끝에 내린 판단입니다. 인간 박원순이 강박관념 끝에 극단의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피해자의 고소과정이 그렇게 긴가민가 하는 수준에서 진행됐을 것 같지는 않네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당연히 피의자의 휴대폰에 있으니 포렌식을 요청하는 거죠. 같은 말 반복인데, 그저그런 증거와 추측으로 거물 정치인 고소하는 거, 쉽게 못합니다.
그렇죠.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이겁니다. 쉽지않은 결정인데 피해자는 기자회견 때 아무 증거도 내밀지 못했을까요...
@ddancer 피해자 신상이 노출된 증거들이라면 쉽게 공개하기 어렵겠죠. 가장 중요한 증거는 피의자가 갖고 있을 가능성도 농후한데 재판 자체가 이루어질 수가 없으니 사실 뭘 해도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만 인식될 위험이 크죠.
여자꼬셔보려고 선넘는 추파던진정도로 자살을하겠습니까..
그냥 그런 논리로 치면 세상 성폭행범 중에 목숨을 부지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이런 추측은 고인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될듯요.
님처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지 자살이라는 옵션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심각한 성추행으로만 몰리는게 단정짓기에는 석연찮은 느낌이 있어서 이렇게 유추해볼수도 있지않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얘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