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우루사, 아로나민골드, 삐콤씨.
피로회복제 이름들입니다.
요즘 밭 일로 피로가 누적되어
피로회복제를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 한 고뿌 해야지? "
“ 나 지금 여수식당까지 걸어 갈 힘도 없어.”
밭에 갔다 오는 도중 친구들과 나눈 대화입니다.
밤에 비가 온다하여 못 심은 호박모를 무리하게 심었더니
체력이 방전되어 막걸리 마실 힘도 없었습니다.
이제 비트만 심으면 일단 1,300평에 작물들은 다 심습니다.
정말 고난의 두 달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막걸리 없이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할 수 있나요?
당연 또 마셨죠.
그리곤 죽음보다 더 깊은 잠을 잤습니다.
지금 눈을 뜨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제의 피로는 다 가시고
또 생기가 넘쳤습니다.
나는 머리만 닿으면 코를 고는데
이게 건강의 비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잠보다 더 좋은 피로회복제는 없다는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의 병이 깊은 사람들이야 잠도 잘 오지 않고
피로도 잘 풀리지 않겠지만.
그런데 누구는 마나님 얼굴만 보면 피로가 풀린다는데
사실일까?
첫댓글 얼마나 피곤하면
피로회복제까지 생각을 하셨을까요ㅎ
그넓은 밭에서 하루종일
흙하고 씨름 중이시니
잘 드시고 잘자고 해야
피로가 누적되지 않을겁니다..
우리 친구들도 해미다
텃밭 가꿀때는 5키로씩 빠지더라구요
재미로 한다지만
측은지심이 들더라구요
평생을 의자에 앉아 늘어난 체중
요즘 재편성 중입니다
옆구리 지방이 다 빠져 홀쭉 해졌습니다
운동이 아닌 일로 빼니 아주 좋습니다
물론 힘은 듭니다
홍삼 드셔요
ㅎㅎ
마나님 얼굴 보면
더 죽는 거 아닐까용??
지금 나이 쯤이면..
ㅎㅎ
사실 그렇죠
다 호랑이기 되어서
아 저도 체중 재편성 해야 할낀데 밭도 없고 어케야 할까요 ㅎ
ㅎㅎ
사실 실행이 힘들죠
도대체 어떤 눔이 풀린데!! ㅋ
넌 피로 해 본 적이 없잖아
당연 모르겠지
농사
가감없는 육체노동
진정 응원 합니다
오늘도 비가 옵니다 ㅠㅠㅠ
우리 나이 육체노동만이 살 길입니다
많이 움직여야죠
쉬연 쉽니다(상한다)
농사하다 뼈골 빠져 돌아가신분도 있어요.
부디 쉬엄쉬엄...
ㅎㅎ
맞습니다
농사 일 하다 죽는 사람들 많죠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종일 고된 일을 하시니 잠이 절로 오겠어요
몸이 편하고 마음이 괴로운 사람은 아무리 잠을 청해도 잠이 안와서 정신과에도 가는데요
열심히 일 하시고 푹 단잠 주무시고 거뜬히 일어나시니 그게 건강 비결이지요
맞습니다
일이 천연 수면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