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제가 한 두달전에 읽은 책이네여...
"파리대왕"........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을 담아낸건 아닐지...
이책을 읽고 전 아이들을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한 어들들을 생각했었거든요...제 생각일 뿐이지만여...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 또 그아이들속에 기성세대의....뭐라구해야할까?...모두가 희생양 인것같다는 생각이 젤들던 책이었어여...
어린이들을 등장시켜서 쉬운줄만 알았는데...읽어보니 그렇지가 않았어여...한번 잘 생각하구 읽으시면 내용파악이 잘될것같네여...
--------------------- [원본 메세지] ---------------------
가입하고 처음 쓰는 글이네요. ^^;;
방학도 했고 해서 책을 좀 읽어 보기로 했어요.
오늘 미뤄두기만 했던 파리대왕을 읽었습니다.
파리대왕이라는 제목도 특이하지만
지나가다 한 번씩 듣게 되는 책이라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충격적이군요.
얼마 전에 리어왕을 읽고 인간의 추악한 면에 놀랐는데,
이거 장난 아니네요.
충격이었습니다.
소년들마저,때묻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부류들마저
다름이 없다니요.
추악함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말인지.
사이먼이 죽고, 새끼돼지가 죽고, 랠프마저 쫓길 때에는 이게
무슨 장르의 소설인가 싶었습니다.
웬만한 추리소설은 읽어봤는데
이건 마지막이 어찌 될지 예상조차 되지 않더군요.
무섭습니다.
성선설을 믿었는데 작가가 말하는 인간이 이것일까요?
표류기인 줄만 알고 인간승리 어쩌고 기대했었는데
살 떨리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