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스트민스터 경찰, 최근 5일 거래내역 확인 당부
‘스캔하여 결제’ 스티커로 가짜 사이트 유도
뉴웨스트민스터 시내 주차요금 정산기에 가짜 결제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상적인 주차요금 결제 수단으로 알고 QR코드를 스캔한 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주민들에게 무단 출금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자 가운데 1명은 2,000달러를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산기에 붙인 QR코드로 가짜 결제 사이트 유도
12일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QR코드는 시내 주차요금 정산기에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었으며, '스캔하여 결제(scan to pay)'라는 문구를 넣어 정상적인 결제 방법처럼 꾸몄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정식 주차요금 결제 페이지와 비슷하게 만든 사이트로 연결됐고, 주차비를 내기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이용자들이 피해를 봤다.
뉴웨스트민스터시는 주차요금 결제 수단으로 QR코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결제 방법은 정산기 주변 표지판이나 기기에 직접 인쇄돼 있어 별도로 부착된 QR코드 스티커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피해 사실은 결제 직후가 아니라 며칠 뒤 드러난 경우도 있었다. 일부 이용자는 QR코드로 주차요금을 결제한 뒤 며칠이 지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이 승인하지 않은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스티커 제거, 최근 이용자 거래내역 확인해야
경찰은 시내 주차 정산기에 붙어 있던 가짜 QR코드 스티커를 제거하고 누가 이를 부착했는지 추적하고 있다. 스티커가 정식 안내문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진 만큼 주차요금을 낼 때는 별도로 붙인 안내문보다 정산기와 주변 표지판에 직접 표시된 결제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최근 5일 이내 뉴웨스트민스터 시내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주차요금을 결제한 주민들에게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자신이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출금 내역이 발견되면 곧바로 이용 중인 금융기관에 신고해야 한다.